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의 짧은인생을 힘들게 했던 사건 마지막입니다.

글이 다 날아가 다시 처음부터 씁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댓글을 읽어보니 무슨 힘든일을 겪는지 말을 해야 도와주신다던말씀을 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제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또 다시 먹었던걸 모두 토해내기 시작했고, 몸무게는 50키로 중반에서 40후반까지대략 8키로 가량 빠졌습니다. 꿈에서 다시 그 남자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밤을 새기 일쑤입니다.
앞으로 글을 읽어보시면 제가 왜 도움을 바라는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하려합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그럼 이야기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저와 제 부모님은 동생을 외갓집에 맡겨놓고 부둣가로 향했습니다.도착한시간이 대충 7시를 겨우 넘었을 시간입니다.
작은 집들이 부둣가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었고, 무당분이 알려주신대로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집에 들어서니 민박집처럼 작은 방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그 곳에 모여있는 집들이 모두 굿을하는 곳이였답니다.
두어시간을 기다리고 나서야 무당분이 오셨고 굿을 할 준비를 시작하셨습니다. 
제사상을 차리고 다른 무당분들이 2분 오셨습니다.
한 분은 박수무당이셨는데, 어찌나 험상궂게 생겼는지 고개도 못들고 방구석에 앉아있었습니다. 
굿 할 준비가 모두 끝난 후 처음 찾아뵜던 무당분께서 제게 방석을 내어주며 앉으라 하셨고,
무당분께선 그 앞에 마주보고 앉으셨습니다. 제게 눈을 감으라셨고, 차라리 눈을 감는것이
덜 무섭겠단 생각이 들어 바로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자 처음엔 왜왔냐고 나긋하게 물어보셨습니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입다물고 가만히 있자 이번엔 더 크고 무서운 소리로 왜왔냐 하셨습니다.
한참을 물으시더니 안되겠다 하시더니 제게 누워보라 하셨습니다. 
그 때 대화를 적어보자면 
무-왜 왔니?저-...무-왜 왔냐고~?저-(웅얼웅얼)무-왜 왔냐고!저-(악을지르며)내 마음이지!!!무-안갈꺼가!저-...무-안나갈꺼냐고! 나가!저-하하하킥킥킥하키키킥하하 내가 왜~?무-나가라저-...무-왜 왔냐고!!저-(소리지르며)내 맘이지!!!!!!!!무-애 죽을라고 하잖아 나가!저-난 얘 죽일라고 들어온건데? 낄낄킥킬킥킥낄낄끽끽
저는 분명 당황해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박수무당께서 꽹가리를 치시고 다른 무당분께서 징을 치셨는데 그 장단이 너무 흥겨워서
춤을 추고싶을 지경이였습니다. 말씀대로 눕고는 몸을 흔들흔들 흔들고있는데 무당분이 배 위에 손을 올리셨습니다.
무당분의 손이 핫팩을 쥐신것 마냥 따뜻하더니 점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졌습니다.
놀란 제가 몸을 비틀며 손을 떼어내려고 하자 다른 무당분께서 다리위에 올라타 크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곤 배를 누르시는데 유난히 아픈부분이 두 군데 있었는데, 그 부분들을 차례로 누르시며
"여기는 총각집, 여기는 할배집" 하시는겁니다.
그리곤 더욱 세개 누르셨고 저는 그럴 때 마다 가래를 뱉어냈습니다.
그렇게 여러번 반복후 제 얼굴위에 흰 천을 덮으시더니 무언가를 휙휙 그리셨습니다.
그리곤 제게 자세히 보라며 얼굴에 들이미셨는데, 그 그림을 보자마자 무언가에 홀린듯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미간에 점이며, 짙은 쌍커풀에 헤어스타일까지 그 때 봤던 그 남자 였습니다.
그리곤 제 부모님께 그 그림을 보여드리며
"혹시 딸내미 물에 들어갈 때 고기 물고있었능교?" 하셨고 저는 그 말을 듣자마자 더욱 서러워져 
더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가족휴가 당시에 핫도그를 먹으며 차에서 내렸고, 다 씹지도 않은채
물에 들어갔었습니다. 그리고 무당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얄미워
저를 괴롭히기 위해 저한테 그 그림의 총각이 붙은거라 하셨습니다.
크게 울던 저는 그 이후로 기억이 없지만, 부모님의 말씀을 빌려보자면
그리고 울던 제가 뚝 그치더니 축 쳐졌답니다. 그런 제 배를 누르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얘 죽이고 가!"를 반복했답니다. 그런 저에게 무당분은 나가라고 소리치셨고 
저는 좀 격하다 싶을정도로 도리질을 했답니다. 그리고 무당분께선 제 다리를 잡고있는 무당분에게
"그럼 안되겠네 저기 사자 좀 데리고 와 찢어죽여야지 나오겠네" 하셨답니다. 그러자 저는
큰소리로 "에이 씨X!" 하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다 쉬어가는 목소리로 "나는 못간다"를 
또 반복하더랍니다. 부모님께서 느끼시기에도 아까와는 딴판으로 얌전했답니다. 
그러자 무당분께서 "아이고 할배요, 아를 갉아먹을라고 그라는교" 하셨고, 그러자 제가
"그라모 나는 쟈라도 보고 갈란다. 우리 **가 억수로 컸드라"하며 눈을 감고 슬슬 걸어다녔고
아버지 앞에 가서야 픽하고 쓰러졌답니다.
그 모습을 보시던 제 아버지께선 땅을 치며 통곡하셨는데
워낙 강직하시고 미신같은건 믿지 않으시는분이 그렇게 우시니 저희 어머니는 크게 당황하셨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불렀던 **이는 저희 아버지 어릴적 할아버지께서 지으려던 이름이였고,
결국 이름은 다른것으로 지어졌지만 할아버지께선 저희 아버지를 계속 **이로 부르셨답니다.
그 이름을 아는건 저희 할머니와 아버지의 남매들뿐이셨는데 제가 그 이름을 부르니 놀라셨던겁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계속 눈을 감고 누워있었고, 할아버지와 그 청년의 천도제를 시작하려 저를 깨우셨습니다.
제일 먼저 저희 할아버지의 천도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갑자기 노래 한가지가 떠올랐고
노래 제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꽤 오래된 노래였습니다. 그 노래를 불렀는데 그 곡이
 저희 할아버지가 즐겨부르셨던 노래였답니다. 그렇게 울며불며 할아버지의 천도제는 끝났지만
그 청년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이미 진이 빠져 지쳐 누워있었는데
무당분 말씀이 그 청년이 갈 생각을 안한다는거였습니다. 한이 풀려야 천도를 할텐데 뭐가 한이였는진
기억조차 안나고 그저 제가 빨리 죽길 바랄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죽어야 자신이 편하게 갈 수 있다며 그냥 살라고 했다는겁니다.
멈춴던 장단이 다시 시작되자 귀가 따가웠습니다. 분명 흥겨웠었는데.
무당분께서 제자리에서 방방 뛰시더니 갑자기 춤을 멈추고 저를 노려보셨습니다.
옆에서 다른 무당분들은 아이고 아재요 뭐 맛있는거 줄꾜, 아니면 술일 줄꾜 하며 달래시는데
꿈쩍도 안하고 저를 노려보셨습니다. 그리곤 저를 향해 달려드셨습니다. 누워있던 저는 졸지에 무당분 밑에 깔렸고
무당분께선 찢어죽일듯이 쳐다보며 목을 조이시는겁니다. 옆에서 타이르던 무당분들은 그 무당분을 떼어내서
바닥에 뉘어놓곤 제게 제사상에 가서 니 먹고싶은거 가져다 무당아주머니 드려라 하셨습니다.
저는 초코파이를 쥐어다 드렸는데, 손에 쥐어드리자마자 "너 이 X년 너 혼자만 맛있는거 쳐먹냐? 니나 먹어라"
하며 제 얼굴에 던지셨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뒤로 빠져 구석에 앉았고, 
곧이어 무당분께선 눈물을 흘리며 일어나시더니 내가 부적 써줄테니까 그냥 물 조심하고 집 밖에선 아무거나
얻어먹고, 사먹고 하지말라고 하시며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흐지부지 굿은 끝났고, 무당분께선 제 손을 꼭잡으며 
"니가 나약하면 어구야코 찾아온다 밖에서 뭐 받아먹지도 말고, 길거리에서 뭐 사먹지도 말고, 물 조심하며 살아라
아줌마가 미안하다" 하셨습니다. 그 때 시간이 오후 11시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어찌나 무섭던지 뒤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론 그럭저럭 평범하게, 큰 탈 없이 잘 살아왔지만 오해들어 종종 그 남자가 꿈에 나오더니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꿈에 나오고, 가위에 눌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마음을 놓고 살아서 그런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위에 눌릴때도 물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제 얼굴위로 수직으로 서서
뭔지 모를 액체를 계속 눈이나 코,입으로 떨어뜨립니다. 
혼자있을 수 없고 뭘 먹을수도 없습니다. 물을 먹거나 링거를 맞는게 전부 입니다.
자세히 아시는 분들은 방법이 있다면 좀 도와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위에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