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8년된 39살 주부입니다.
결혼초까지 직장 다니다 큰애 낳고 남편의 권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애들 키우며 지금껏 전업주부로 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면갈수록 남편이 절 무시하네요..
남편은 아버님과 같이 작은 제작업체를 하고 있어 순수익으로 월 800정도 법니다.
혼자 벌어도 충분해서 전 집에서 살림만 하고 애 둘 연년생으로 낳고 애들 뒷치닥거리 하며 살다보니 살도 많이 쪘네요.미스땐 50키로 초반이였는데 지금은 68키로 까지 쪘어요.
매일 남편이 제가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고 있으면 옆에와 뱃살 잡으며 이 살들 어떻게 할꺼냐고 놀립니다.
애들 학교 학원 보내고 남편 출근시키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반찬 만들다 애들 오면 씻기고 간식 먹이고 숙제 봐주고 남편 오면 저녁 차리고 하다보면 하루종일 녹초가 되요..그러다보니 허기가 져서 저녁에 밥을 좀 많이 먹게 됩니다. 한공기 먹고는 살짝 모자라 밥 숟가락으로 세숟가락정도 더 뜰라치면 저거봐~저거봐~또 먹네.돼지같이이럽니다. 아니 제집에서 제가 밥도 눈치보며 먹어야하나요? 어제 저녁엔 그소리 듣고 열받아 숟가락 집어던지고 밥그릇 개수대에 엎어버리고 방문 닫고 들어왔습니다. 남편은 거실쇼파에서 자다 바로 출근한거 같구요.
아침도 차려주기 싫어 일부러 안나갔네요.
항상 집순이 밥순이로 알면서 무시하는 남편..
진짜 내가 이럴려고 결혼한건지 후회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