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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저의 더러운 과거를 알게되었습니다....

안녕하 |2015.08.11 16:35
조회 2,017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일단 맞춤법은 신경쓰지 않고 쓰겠습니다.글이 뒤죽박죽일수도있어요..

글도 길어서..진지하게 읽어주실분만 읽어주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지역은 경상도 쪽이고 지금은 낮에 학원에 다니고 저녁에는 술집 서빙을 하고있습니다

 

지금의 남자친구얘기를 하기전 전의 남자친구 얘기를 먼저 해야 상황 설명이 더 잘 될 거 같습니다

전 의 남자 친구를 만났을때는 고등학교 2학년때였습니다.

우선 그 전 남자친구를 그놈이라고 말할게요

중학교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3년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도중 그놈은 100일쯤 되어갈때 한 여자와 바람을 피었고 그 여자와 저는 그놈한테 사기당한거죠 (그여자는 여자친구가 없다는 걸로 알고있었고) 그래서 그 여자랑 저랑 같이 그놈만나서 머라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놈이 잘못했다고 해서 받아줬었고 알고보니

그여자한테도 똑같이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고 다시 만나자고 했다더군요..

그렇게 바람피고 걸리고를 총 사귀면서 5번이 넘었습니다.

 

뭐 이런식으로의 사고도 많이 쳤었고 또 다른 사고는

학교도 안나가고 선생님이랑 싸워서 학교를 잘릴뻔 했어요

그런데 그놈 부모님이 학교 선생님들 설득시켜서 제일 끄트머리 학교에 다니게 되었구요 (대안학교?인가 그럴거에요)

집나오기는 필수고 항상 제가 잡아서 집에 넣어놓고 나오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고3 중간고사칠때쯤? 생리를 안하게되서 불안해서 임신테스트기를 썼었는데

두줄이 나오더군요...정말 그때의 심정은.. 그놈한테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그러더니

키우자더군요..일단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말라하고는 ..하..그때의 전 정말 멍청했죠

그렇게 계절도 가고 학교를 다니면서 배도 조금씩 불러왔었고

석식을 먹게될 시간이면 항상 그 냄새에 입덧이 심해져서 밥도 못먹었어요..

겨울방학이 되서 배가 많이 불러왔었고 집에서 어느 정도눈치를 챘더군요..

가슴도 커지고 배도 불러오고 살도찌고 하니깐..아..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친할머니댁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어요 여동생과함께 ..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집안식구들도 다 알게되었습니다.. 그 놈 부모님한테는 결코 얘기안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따로말씀드리겠다고 하고 그놈 아버님을 불러 얘기를 하는데

그놈은 끝끝내 안오더군요 자기가 키우자고 자기만 믿으라고 해서 6개월까지 질질끌고왔습니다그렇게..

여차저차 그놈부모님들도 알게되고 저희집도 다 알게되서 어른들끼리 다같이 만나는 자리를 갖게 됐습니다..그자리에서 저는 애기를 지우라는 말만 무지하게 들었네요..

하지만 저희식구들은 그놈이 키우자고 했고 저도 그 말을 믿고 여기까지 왔으니 책임지라고 말하고 아이들끼리 살 집만 마련해주면 될거 같다고 얘기를 했죠 어른들이 도움줄수 있을만큼은 주자고

그러나 그쪽부모님이 반대를 하시더군요 저때문에 자기 아들 인생 망쳤다는 식으로..

그러다가 그 놈 아버님은 아들편이시던지 원룸을 하나 구해주셨고 저희 집쪽에서는

안에 식기나 서랍장 같은것을 하나둘씩 마련해줬어요

저는 몸조리 때문에 고모집에서 지냈었고 학교는 겨울방학지나고 졸업식을 앞두고있었죠

그동안 그 놈은 공장에서 돈을 번다고 일하러 간다하고 한번씩 누구 돌아가셨다고 만원씩 이만원씩 보내달라고 했죠 그래서 저는 아무 의심 없이 돈을 보내줬습니다..

 

복지쪽으로 알아보던중 미성년자가 인신고를 해서 혜택받는것들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부모님께도 혼인신고를 해야 겠다고 말씀을 드리니 그 놈이 진짜 일하는것이 맞는지부터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원룸으로 갔더니 자고 있길래 깨워서 말하니깐 일 하고있다고 혼인신고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희 막내 삼촌이 그럼 그놈이랑 출근시간에 같이 가주겠다고 태워주겠다고 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놈이 친구한테 돈 빌려준게 있었는데 그 친구가 연락와서 받으러가야한다고 잠깐 나간다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뒤로 연락도 안받고 집에는 들어오지도 않고 그렇게 삼촌은 오시고 울고있는 저를 보시더니 바로 짐 싸서 고모집으로 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은 못갔어요 배가 많이 불렀었거든요.. 고모가 알아봐준 덕에 미혼모센터에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난뒤 바로 출산했어요 애기가 거꾸로 뒤집혀서

재왕절개를 했죠...제몸에는 흉터도 남아있었고 그아기는 저희집의 반대로 입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입양 동의서에 애기 아빠가 꼭 필요하다고해서 연락이 어떻게든 되도록 친구랑 부모님이랑 사정없이 연락해서 어떻게 연락이 닿았는데 입양 보내자고 하더군요

네..그래서 입양 보냈습니다..이쁜아기를 그렇게 한달동안 곁에서 보살피고..정말 피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리고 저는 바로 미용을 배웠고 그놈한테서 연락이 안오기를 바랬는데

연락이 오더군요..미안하다고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자고..

 

그걸 또 저는 거절못하고 보러 갔습니다..어린이날에.. 그렇게 마지막으로 보고 보내주자 생각했는데 한번보니 두번보게되고 세번보게되고...

왜 그때 그랬는가 싶네요...그러다가.. 또 임신을 하게됬습니다..그땐 정말 죽고싶었어요..모든걸 다 버리고 ..그래서 최대한 저 혼자 알고 저혼자 묻어가려했습니다..그래서 인터넷상으로도 아기를 유산하는 약이 있다하여 그 약을 먹고 유산하듯 피도 많이 흘렸는데

몇일뒤부터 자꾸 열이나고 몸에 힘도 없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자궁에 염증이 났다더군요

안에 피가 남아있어 그게 염증으로 남았다고 소파수술을 해야 한다고..그건 대학병원만 할수있다하여 결국 또 집에서 알게됬습니다..그렇게 저는 아예 눈 밖으로 나버리고 그 놈이랑도 연락은 계속 하고있었어요..제가 멍청하죠 정말..휴..

그러다 그놈은 군대를 가게되었고 저는 혼자 자취를 하게되었습니다..

어찌하다 그놈이랑은 헤어지게되었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의 남자친구는 정말 그놈이랑은 정반대로 그 나이에 안맞게 책임감도 강하고 제가 배울점이 많더군요..

돈에 대한 개념도 잘 알고있고 저를 정말 사람답게 만들어준 친구였어요..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힘들때 정말 힘이 많이 되어주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의 남자친구한테는 더욱더 숨기고 싶더군요 왠지 말하면 헤어질거같았어요..

 

그러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도 군대를 가고 1년정도 예쁘게 만나다가

서로 과거얘기를 하게 되고 어제 이사실은 모두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 정말 당황스럽다고 감당하기 너무 힘들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그러다가..

왜 이제와서 말하냐고 그건 사기라고...마땅히 제가 들어야할 말들은 다 듣고 미안하다고 울다가

처진살들 죽어라 운동해서 다 빼고 흉터는 자기가 수술시켜주겠답니다..

너무 좋은 남자라 더 못사귈거같아요..

제가 헤어지자고 너 인생도 생각하라고 나같은 여자 만나서 더 상처받지말라고해도

자기는 자기가 많이 힘든거 참고 지금 얘기하는 거니 그냥 자기 말 들으랍니다..

 

저는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남자친구도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깐요..

하지만 자꾸 저렇게 운동하고 살빼서 흉터는 자기가 지워주겠다고 하는데 ...계속 만나도 될까요..

만나면 제가 욕심을 부릴거 같아 너무 고민되요...

조언좀 해주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없이 써서 이해가 되실지는 모르겠네요..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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