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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리겠습니다. 톡 될 줄은 몰랐네요.
저보다 한발 앞서 경험해보신 분들께 조언 좀 듣고자 쓴 글이 저는 미친년되고 신랑은 병신됐네요.
말투 가지고 빈정거리시는 분들께는
카톡이니까 한참 생각하고 저렇게 말을 할 수 있는거고 실제로 대화하면 저렇게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글로 쓰는 거랑 말로 하는 거랑 다르잖아요.
남편이 훨 더 많이 번다고 했던 부분이 오해가 되는 것 같은데 정정합니다..
제가 250 좀 못되게 벌고 남편이 300 좀 못 되게 법니다. 둘 다 상여가 나오는 달은 급여보다 많이 받고요. 연말 보너스 생각하면 작년 연말 정산 기준 남편 6500 저 5100 저 여자 치고 적게 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 목표가 5년 안에 집 사자여서 아끼는 것 뿐 그러나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서로 용돈 범위 안에서 사요. 용돈은 공식적으로 각자 30만원씩이나 뭐가 사고 싶은게 있으면 서로 말하고 사줍니다 그럴려고 돈 버는 거죠.
100만원 벌면서 돈 한푼에 벌벌 떨며 행여 시댁에 퍼줄세라 부들부들 거리는 그런 타입은 아니라는 겁니다.
니니 거린다는 분들 저희가 5~6년 연애하고 결혼한 동갑내기 커플이라 싸울 땐 서로 니니 거리기도 합니다. 평소엔 오히려 동갑이라 서로에게 존중하는 의미로 존대하고 있습니다.
시댁에 퍼주는 돈 그것보다도 서로가 그동안 지켜온 신의를 무너뜨리고 긴 시간 동안 비밀리에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있고 나는 그것을 모른 채 그 앞에서 우리 가족이니까 더 챙겨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는 거에 분한겁니다. 저에게 상의해서 용돈 아껴서 시댁에 카드주고 싶다라고 말했으면 제가 오히려 용돈 말고도 더 챙겨드렸겠죠. 본인 말로는 6개월이라고 하나 그 전부터 혹은 더더 전부터 그래왔을지도 모르고 제가 본 것은 이 카드 하나뿐인데 또 다른 카드사에 뭐가 더 있을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거기까지 생각하는 건 정신병 자초하는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미친년 되고 병신되어 보니 톡이 되는 게 그렇게 즐겁지가 않네요.
어제 고민하고 그 동안의 신의를 비추어볼 때 이번 일은 오늘 저녁 우리 부부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마치고 서로의 신의를 다시 쌓는 계기로 삼으려고 합니다.
시댁에 오픈? 시아버지 독대? 홧김에 한 말이구요. 그럴 재간도 못 됩니다. 제가 제닐 두려운 것이 저로 인해 가정의 화목이 깨지는 것이니까요.
그저 대신 화 내주시고 욕해주시고 대안 제시해주시는 분들의 공분으로 충분했습니다.
보여주신 걱정에 감사드리며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