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을 결시친에 쓰는게 맞을지 모르겠네요ㅠㅜㅠ
오늘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속이 터져 여기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고모는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 입원치료 받으시다 지금은 퇴원을 하신 상태입니다.
그런데 고모가 결혼을 안햇어요.
제가 중학교 1학년 이후로 10년 넘게 살면서 고모를 본게 열번이 안됩니다.
늘 할머니 할아버지를 명절에 뵈러가도 고모는 떠돌이처럼 가방하나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명절 마지막날에나 몰래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인사를 하는게 전부였어요
작년에 고모 병원에 들어간다고 오빠들이 엄마랑 고모 자취방 청소하러 간다고한게 5년만에 첫소식이었구요.
저희 가족은 정말 고모에대한 좋은 기억이 일체 없어요 본적이 없으니까요.
어렸을땐 고모가 어른들 없을때 오빠들 이유없이 때린 기억말곤 없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고모한테 용돈도 드렸대요 병원가기 전까지.
직장을 가진적이 없으시거든요.
이런 상태에 지금 정신분열증까지 앓고 계십니다. 물론 괜찮으니까 퇴원시켰겠지만
자꾸 가만히 못계시고 제방 오빠방 문 열었다 닫았다하고 서랍열어서 물건뒤지고 혼자 궁시렁대요
다음주 월요일까지 우리집에 있을꺼라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저희 옆동에 아파트를 구했답니다 아빠가
엄마한텐 한마디 상의없이요. 그래서 엄마는 지금 화나서 아빠랑 말도 안하구요
아니 아픈 사람이고 아빠 여동생인거 알겠는데 굳이 저희 집 바로옆에 집을 구한다는게
어차피 아빠는 맨날 골프치고 놀러다녀서 엄마가 돌볼거 뻔한데 진짜 너무한거 아니에요?
엄마 저희 세남매 대학보내고 이제 좀 친구들이랑 맨날 놀러다니시는데
갑자기 고모까지 떠맡고 계십니다.
또 웃긴게 맨날 이런일은 오빠나 엄마들이 처리해요.
친할머니 치매로 병원에 입원하셨을땐 큰오빠가 한달가까이 혼자 돌봤구요
친할아버지 혈관터져서 혼자계실땐 작은 오빠가 엄마랑 시골내려가서 계속 돌봤구요.
고모도 입원할때 병원데려간거 말곤 전부 오빠들이랑 엄마가 집청소까지 다해줬어요.
큰아버지도 계시고 작은아버지도 계신데 굳이 저희 집 옆에 방을 구해주고...
한번도 상의한적 없어요. 엄마도 고모 돌보다가 오늘 아셨어요 옆동에 방구한걸...
또 옆동에 방이 한두푼도 아니고 여자혼자 사는데 18평에 월세가 100만원이 넘어요.
근데 직장도없어서 전부 엄마나 아빠가 부담해야돼요 생활비까지
엄마는 지금 화나서 아빠랑 한마디도 안하는 상태고, 오빠들도 화나서 집에 모였다가 전부 자취방으로 내려갔어요, 저도 지금 친구집에 와있는 상태고....
제가 이 글을 쓰는 가장 큰이유는 아빠는 언제나 데려다 놓고 돈만줘요.
돌보는건 전부 오빠들이나 엄마가해요.
어제도 작은오빠 헬스장에 고모 데려가서 운동시키래서 작은오빠가 데려가서 운동시키고
고모 배고플까봐 엄마 친구들이랑 노는데 집에 불러서 밥시키고...
아빠가 먹일수있는거 아니에요?
아빠만 친구만나고, 한마디 상의없이 옆동에 고모살꺼야 통보 한마디로 고모데려오고.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