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싸이월드에서 연락이 되서 쪽지보내고
핸드폰번호를 교환해서 전화통화까지 하게 되었죠..
고등학교 이후 몇번 연락이 없었던 친구라
엄청나게 반가웠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L모그룹 계열사에 다니고 있다는 것 같았습니다.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밟고 지금은 입사한지 얼마 안된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살아온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친구가 물어보는 겁니다
"초고속 인터넷 뭐써?"
"응? 나 케이블인터넷 쓰는데?"
"인터넷 바꿀래?"
갑자기 이런 화제로 옮아 가더라구요..
즐겁게 안부를 나누며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다가
난데없이 영업적인 자세로 돌아서니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보험권유도 아니고 왠 초고속인터넷?
얘기를 듣자보니 회사에서 할당량이 나온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쓰고있는 거 해지하면 위약금 다 물어주고
사은품까지 챙겨줄테니까 제발 바꿔달랍니다..
그래서 좀 생각해보고 한다는 식으로 말을 미뤘습니다.
저는 지금 케이블TV랑 인터넷이 같이 되는 상품을 쓰고 있는데,
가격도 싸고 TV도 잘나와서 만족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만약 그걸로 바꾸게 되면 케이블TV비는 따로 내야 하잖아요..
제 입장에선 당연히 안바꾸고 유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튿날 또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까지 할당량을 채워야 한다고 제발 바꿔달랍니다..
무슨 다단계도 아니고..
보험판매도 아니고..
아는사람 다 동원해서 인터넷을 판매한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