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어디 하소연 할곳도 물을곳도없어 여기글을쓰게되었습니다. 모바일이니 오타 띄어쓰기 양해바랄게요.
저는햇수로5년차주부 27살, 일주일뒤 엄마가 되는 예비맘입니다. 시댁과 인연을 맺은지는 햇수로 8년째구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희가 역마살이끼였는지 어쨌는지는몰라도 이사를 자주가게 되었어요.
타지에 있다가 암튼 잘안돼서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집값이 일년사이 너무올라 겨우 미니투룸을 얻게되고,도련님도 올3월 원룸전세로 독립을 한 상태셨어요. 저희짐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던 장롱도 팔아버리고 원목식탁,화장대를 도련님 집에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게 되고 오늘 대뜸 신랑이 도련님께서 식탁을 다시 주신다며 지금 우리집에 놓을곳도 없는데 어떡하냐 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갑자기 왜그러시지 생각했지마 크게묻진않고 필요한사람에게 주던지 아님 팔던지 하자고 했습니다,그러더니 알았다며 끊더라구요? 그러다 저녁 늦게 신랑이 대뜸 저나오더니 씩씩거리는거에요. 니가 엄마한테 식탁이랑 화장대등등 다시돌려달라고 했냐면서,,
그래서 어머님과 어렴풋이 얘기한게 기억나서 장난반 진심반으로 출산얘기, 집얘기하던도중 혹시나 나중에 큰집 이사가게되었을때 도련님께서 안쓰신다하면 가져가야겠다 이렇게 말씀드린적 있다고 했어요. 근데 어머님생각으론 식탁이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 다른건없어도 식탁없으면 불편하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셔서 그런진모르겠지만 제가갖고간다고 확신을 하셨나봐요. 그래서 도련님께 나중에 너네형수가 가지고 간다니깐 잘보관해라 이렇게말씀 하셨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어머님과는 통화를 잘마무리했고, 그전에 날도 덥고한데 혼자서 도련님이 식탁을 차에싣고 저희신랑과 시간이 맞지않아 가지고가는거에 대해 마찰이 있었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도련님 성격이 찝찝한걸 못참는 성격이세요.그래서그런지 어머님이 저말씀 며칠전에 하셨는데 마침 오늘 휴무라 갖다주려 하셨나보더라구요.) 그러면 안되지만 신랑이 화나면 소리부터지르는성격인걸 제가잘알기때문에
어머님과는 통화잘마무리되었다라고 하고, 도련님과 신랑둘다 자존심이 세기 때문에 제가 중간에서 잘마무리되게끔 카톡을보내야겠다고 다짐을했어요.
"도련님 ^^ 안그래도 오빠랑 어머님께얘기들었는데,, 다른뜻이아니라 난중에큰집이사가고 도련님머 식탁이런거안쓰시면 갖고가야겠다라는 우스개소리를 어머님께서는
식탁사는게쉬운것도아니고 하니 가져가신다라고확신하시고 도련님께잘보관하라고말씀하신것같아요.근데 사람일이 어에될지도모르고 막말로 제가 줘놓고 진짜가져갈까요?,,ㅜ새로삿음삿겠죠,,저도 진심이든 장난이든 그런말했음 안되는거였는데,, 도련님입장에서는 본인쓰라고 줬는게 아니라 놔둘곳없어 보관해란식으로들려서 충분히기분나빳을수도있다생각해요,,근데제가그저 보관만했을것같으면 오늘갑작스레 다시도련님갖다주신다는말에 필요한사람줘라아님팔아라 이런말을왜했을까요,,? 제말한마디로 도련님 이생각저생각하시며 기분나쁘셨다면죄송해요. 또오빠랑 타이밍도맞지않아 날도꿉꿉한ㄷㅔ 왓다갓다 더화나셨을거란것도 이해해요,,근데저는 어머님이랑통화전에는 저런 대화가 오간줄도 몰랏엇고 그저 갑작스레 도련님 집이좁아답답해서주시려나싶었었어요. 임신한몸으로 오빠한테 한소리 얻어먹고하니 저도 기분이그렇더라구요,,차라리저한테 저나를주시지그러셨어요,,그럼 그런게아니다 도련님쓰시라 이렇게 바로 말씀드리고 끝날문제였는데 서로너무감정낭비하지않았나 이런생각도들고,,기분나쁘셨다면죄송해요,, 그식탁 도련님 쓰세요 저희는 나중에 다시 사든가하면돼요.근데 비싼거고하니 남한테줄바엔 도련님이쓰시거나 가족분께주시거나 그게맞는것같아요.친구분들께막퍼주진마시구요ㅠㅠ 애기낳고나서봬요"
저도서운함이없지않아있었지만 제딴엔 최대한
감정추스리고 저렇게 톡을 했었습니다. 제가두살어리지만 그래도 손윗사람 이잖아요..
근데 답장오신게
도:엄마집에맡겨놓을테니그렇게알고계세요~
나: 네그럼그리알고있을게요
도:네~
이게끝이더라구요? 저도그냥여기서 생까면 됐었는데 임신때메 예민해서인진 몰라도 저렇게
좋게얘기드림에도 불구하고 단답으로 저렇게 나오니 진짜너무섭섭하더라구요. 저도대화를 이어나가지않았으면 됐는데 인간인지라
나: 좋게말씀드리는데도 그래나오시니 드릴말씀이없네요^^;쉬세요
도: 아니 제 본인이 필요없어서 그러는데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잘모르겠네요~ 제가 뭐 어떻게 나왔단말인가요? 출산잘하세요~ 저도 이제 나이가 서른입니다 형한테 막말 말투 삼가좀하라고 전해주세요
여기서 빈정이 확상하더라구요. 얼마나 우리가 못났으면..(저희가 워낙없이 시작한데다 도련님이 저희보다 돈벌이가 훨 좋으십니다..)내가 본인보다 나이어리다고 무시하는건가 라는 생각밖엔 안들었어요.어디부분에서라고 묻는다면 막말을삼가하라니 저런말도 형이 화난다고 아무말이나 막하던데 형수가좀 뮈라고 해달라 이렇게 좋게얘기할수도있는거아닌가요? 꼭 동생한테하는듯한 말투에 저도모르게 그만.. 여기까진 제 자격지심때문일수 있단 생각들어요
나: 저는 어머님께 잘갖고있으라 이얘기듣고나서 기분나쁘셔서 갑자기 갖다주시는줄알았어요. 저라도 그러면 충분히그럴수도있겠다 생각해서요. 본인ㅇㅣ필요없으시다면 진작에 갖다주신다했을건데 타이밍이 넘 딱맞아 저혼자오해했었나보네요 . 네 말씀은 전달해드릴게요 근데도련님도 윗사람께 그러시면안되세요^^쉬세요
라고 받아쳐버렸네요. 에휴 시간지나니 저도저런말을 왜했을까 후회많이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생각할수록 분한건 여기서부터입니다.
도: 마지막문장다시생각하세요~
이게 정상인가요? 제가이상한건가요?
저는 정말 평소에 제가착하다 예의바르다 이런걸
자랑하는게아니라, 바보같을정도로 어른들께 불만이있다해도 꾹참고 말하지않습니다. 얼굴 티나는건어쩔수없겠지만 전 그래요. 근데 도련님 평소에 예의바르다가도 본인도항상인정해요. 어른이라도 틀린말을 지적하는거라고. 그때는 그마인드가 멋있다 생각했는데 제가오늘 이런일 당하니 정말 너무자존심도 상하고 우리가 자기보다 못살아서그런가 자격지심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고 바로 눈물부터 나오더라구요..그러다제가
나: 도련님 제가이런말씀은안드릴려고했는데
도:말씀하세요~
나: 도런님이야말로 다시생각하라 이거아니지않나생각도 들고, 저는 정말 미안한마음에 죄송하다고 그럴수도있다고 좋게말씀드렸습니다.라고하는순간
도:주워담지못할말안했으면합니다
저는 이대목에서 미쳐버리는줄알았네요..
이게무슨상황인건지 어이가없어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나: 근데지금 동생한테대하듯하는말투하시며 기분상하신것도이해하지만
라고얘기하고있는데
도:대화방나갈까요? 앞전얘기잘들으시고 하세요.
나: 저는 좋게 타협을 하기위해서 (위에서언급했듯 형제끼리 서먹할까봐) 말씀드린거였는데,, 저도마지막에 그런식으로말씀드린건잘못이지만 좋게얘기함에도불구하고 단답하시는거며, 명령하듯이 먼저말씀하신건 도련님이란걸 알아주세요 입장바꿔 도련님 결혼하시고 저희오빠가 동생이였다는입장에서 손윗사람이 좋게얘기함에도 불구하고 정색하고 짧게말하고하면 기분좋으실지 한번생각해보셨음좋겠네요..더이상저도드릴말씀이없네요 쉬세요.라고보내니
도: 나갑니다
더이상얘기하기싫어 저도답톡안했습니다.
하루종일울었네요. 식탁이 뭐라고,, 진짜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형한테는 큰소리를 못치니 내가만만해서 저러는가,,아님 내가 일러받칠걸 알고 일부로 신랑귀에 들리게해서 약올릴려고 그러는가,,
시간이 지나고 보면 별일아니에요.근데 저런식의 답장과 말투,행동 앞으로도 서로 의견을 내세울때마다 저러실걸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네요.
추가적으로 오빠가 너무화나서 도련님께
니가머라했길래 출산앞둔 형수가 그렇게 울면서
나한테 전화를 하냐니까 자긴별얘기한거없다고 카톡보라했다네요
여러분도 별일없는거라고 생각하시는거맞나요?
제가예민한가요? 안볼사이도 아니고 가족인데 솔직히 지금맘같아선 안보고싶습니다. 근데 현실은 그러지못하는게 사실이고,,어떻게해야 할까요?
제가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저런 무시를 받지않을까요? 형제끼리 잘풀어주기위해 선톡했던 제가 마냥 죄인인걸까요? 하루종일 속이답답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