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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얘기할때도 없어 여기다 주저리 해봅니다.

새댁 |2015.08.17 13:46
조회 386 |추천 0

답답하고 어제 일은 가족한테도 털어놓기 창피해서 여기다 글한번 남겨봅니다.(글이 길어요)

 

저흰 결혼한지 5개월 되가는 신혼이예요.

 

4년정도 만났고 만나는동안 3번정도 헤어졌는데 그중 마지막은 약 1년정도 헤어졌다 다시 만났어요.

 

사귀면서는 큰소리한번 안내고. 싸울일도 없었는데, 결혼준비하면서 싸움도 잦아지고 , 결국 결혼

 

일주일전인 크게 싸웠고. 신랑이 파혼하자고 했다가 어찌저찌 결혼하게 됐어요.

 

결혼해서도 평일, 주말 야근하는 신랑때문에 신혼이 신혼같지도 않더라구요.

 

신랑은 공무원 합격해서 근무한지  아직 1년이 채 되지않았어요. 다른 직원들보다 업무도 2배가량

 

많아 업무적 스트레스때문인지 아님 원래 그런성격이였는지. 사귈때는 본적없는 난폭함이나 무척

 

예민하게 바꼈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결혼하고도 싸움이 많았습니다. 정말 별거아닌거예요.

 

저는 쉬는날 누워만 있는 신랑이 서운하고 스스로 집안일같은거 안도와준게 서운한거고

 

신랑은 피곤한데 좀 쉬자는거고. 일주일에 밥한번 먹는거 못부러먹어서 안달이냐는 겁니다.

 

이번에도 14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신랑이나 저나 출근안했습니다.

 

그전에 쉬는날 영화도좀 보고 수영장도 좀가자고 했어요. 신랑도 흔쾌히 그러자고 했구요.

 

그중에서 토요일은 본인 친구한테 1박2일로 갔다오겠다고 해서 별말없이 알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다 금요일 우연찮게 엄마랑 동생들이랑 점심을 먹는데.. 저희 영화보러 간다고 하니 엄마가

 

그 영화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동생들은 이미 본 영화고 저는 별생각안하고 우리가 보러

 

가기로 한거니깐 엄마한명더 같이 가면 되겠다 싶어 . 이따 같이 가자고 했어요.

 

집에와서 신랑한테 영화보고 수영장가자했지만. 제가 없는사이 해준 볶음밥에 반주를 했더라구요.

 

제가 영화보러가자했을때 수긍하더니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던데 같이 가자고 하니  그럼 그냥

 

장모님이랑 보고오라고 하더라구요. 난 원래 영화 별로 안보고싶었어 . 하면서

 

약간 서운했습니다. 우리엄마랑 보러가자고 하니 바로 말바꾸는 신랑이 서운한 티 내면 툴툴거렸죠.

 

그랬더니.. 말도 없이 옷챙겨있고 나가더라구요. 어디가냐니 바람쐬러간다고. (알고보니 동생 남친이랑 낚시하러간것)

 

화가 나더라구요. 전 영화는 둘째치고.. 나가면서 장모님이랑 영화는 보고오고 이따 수영장이나 같이

 

가자 이말하길 바랬어요. 하지만 그냥 가더라구요. 전 그날 걍 잤어요.

 

6시 넘어서 아무렇지 않은척하며 들어오더라구요. 저도 쌈하기 싫으니 아무렇지 않은척 했어요.

 

저녁에 찜닭 만들어서 신랑이랑 소주한잔했어요.

 

제가 짠하자고 짠하고 어색한거 풀자고 하니. 신랑은 어색한거 없는데??이럽니다.

 

누가봐도 어색한데.. 결국 그날은 그렇게 마감했어요. 그담날에 신랑 야구갔다가 오후에

 

친구한테 간다고 하더라구요.수영장 갔다 엄마랑 영화보러갔어요. 

 

영화보고 오면서 신랑한테 전화하니  이미 친구만나러 내려가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가면간다는 말도 없이 간게 서운했지만 암말안했죠.  신랑이 처가집에서 자라고 하고.

 

저도 혼자자기 무서워서 친정집에 왔어요. 그날 밤에 신랑한테 전화오더라구요

 

제가 힐링되나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면서 낼 일찍 갈게 수영장 같이가자 하더라구요.

 

전 그래 그래도 맘에 걸렸나보네 생각하고 그러자고했어요.

 

담날 신랑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12시가 지나도 1시가 지나도 안오더군요. 연락도 없이 언제오나

 

보자 했더니 2시가 넘어서 오더라구요. 12시에 일어났다면서 . 어제 사서 조금먹고 싸왔다면서

 

갑오징어를 주더라구요. 갑오징어꺼내더니 또 소주를... 제가 수영장 안가 했더니

 

그냥 쉬자고 그러더나구요.. 전 또 서운..ㅋㅋㅋㅋ 갑오징어 먹다 도저히 그냥 있기도 머하고

 

신랑보란듯이 수영장가겟다고 하고 나왔어요..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 수영장 휴관 ㅡㅡ;;

 

결국 돌아와서 같이 티비보다가 제가 신랑한테 이따 밥좀해줘 이랬죠 신랑도 밥만해주면돼?

 

하면서 흔쾌히 알겠다고. 1시간지나서 저녁준비할려고 재료 꺼내고 신랑한테 밥좀 해달라고 하고

 

밥못하면 쌀좀 가져다줄래 그랬어요. 듣는중 마는둥 계속 티비만 보길래 저도 걍 부엌불 껐네요

 

얼마 있다가 밥안먹냐고 물으니 저녁생각없다시는... 좀더 있다가 왜 또 화가 난거냐 했더니

 

밥하라고 한것 때문이라고.. 결국 이것때문에 대판했어요. 그정도도 못해주냐와 왜 못시켜먹어서

 

안달이냐의 싸움..

 

남편은 항상 내가 집에서 몇번이나 밥먹는다고 왜 못시켜먹어서 안달이냐며. 왜 명령하냐고 

 

본인이 혼자 하면되지 왜 시켜냐며 혼자하는게 억울하냐고  하기싫음 하지마  내꺼 하지마

 

니껏만 해서 먹으라고 내옷도 그냥 놔두라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전 같이 쉬는 날 내가 다해달라는것도 아니고 100에서 내가 90하고 10좀 해달라는게 그걸못하냐

 

결혼했는데 혼자 자취하던대로 살거냐 상대방을 위해서 배려하는 부분도 있고 포기하는 부분도

 

있는거지 . 그리고 나는 ooo좀 해줄래? 라는식으로 부탁했지 명령한적없다고 시키는 부분은

 

스스로 먼저 머좀 도와줄까? 라고 말한적 없지않냐고 그러다 보니 내가 먼저 머좀 해달라고 하는거다

 

그리고 솔직히 억울한 면이 없잖아 있다 내가 엄마도 아니고 내가 어찌 다 해주냐고  이거였죠.

 

그랬더니 그런 남자를 만나지 그랬냐며.....

 

기본적으로 신랑은 말싸움을 잘못해요. 그렇다고 제가 말빨이 뛰어난것도 아님.

 

신랑은 순발력도 없고 연변도 뛰어나지않아요.(신랑 본인도 인정하는부분)

 

그에 반해 여자는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더 말 잘하잖아요

 

그게 꼴보기 싫은가봐요. 신랑은 순발력이 없다보니 화나서 싸울때는 한말 못할말 못가려요

 

너라고 하고. 괜히 결혼했네 . 결혼한거 후회한다 느니.. 저도 솔직히 왜 저런맘안들겠어요.

 

하지만 저는 참는거예요.

 

제가 아무리 싸우더라도 말가려하자고.. 생각하고 말하라고 해서 소용없네요.

 

그러다 계속 무조건 저한테 하기싫음 하지마만 연신 내뱉더라구요.. 저는 밑도끝도없이 하지마라 고만

 

하는 신랑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기싫어도 해야하는게 있는거다 무조건 하지말라고만 하냐

 

논리적으로 얘길해봐라고 했더니.. 논리만 말에 욱했나봅니다. 전 순간 봤어요.. 리모컨 잡은 오른손이

 

절 때릴려고 움찔한거를  제가 나 때릴라고? 하니 뒤돌아 나가면서 거실 쓰레기통 발로차고 나가서

 

쓰레기통만 박살났다는 전. 처음본 저런 난폭한 모습에 충격.. 눈물이 많은편인데 의외로 저련걸로

 

눈물이 안나더라구요.. 충격일뿐

 

40분 넘게 안들어오더라구요. 그와중에 저도 마음한켠 그냥 내가 밥할걸 그순간 가만히 있는 모습이

 

꼴베기 싫어 왜 그랬지란 생각했어요 재활용 쓰레기 버리려 나가니 걸어오고있는 신랑이 보이더군요

 

전 싸우자는거 아니니 들어가 얘기하자고 하며 들어와서  전 정말 목소리 높이고 싶지않았습니다.

 

차분히 폭력적인 모습에 대해서 얘길 할려고했는데.. 신랑은 또 흥분하고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하기싫으면 하지말라고만...ㅡㅡ;;

 

신랑한테 내가 성질나게 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업무 스트레스를 나한테 표출하는거 같다고

 

하니 절대 아니라고 나 원래 이런사람이였다는식

 

제가 아까 나 때릴려고 한거랑 쓰레기통 찬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하니.. 때릴려고 안했다는

 

듯이 말하고 쓰레기통 찬거는 후회한다면서리 

 

그러면서 결혼 괜히 했다고 남들이 말릴대 들었어야 했다는둥.. 해선 안될말을 또 뱉더군요.

 

제가 그런말은 아무리 싸워도 하지말자고 해도 듣지도않고  제가 나도 왜 그런맘 안들겠냐고

 

그러니 아 그래?? 그럼 잘됐네 이러면서 비꼬고..  말안하면 언제 말할려고 이러길래.

 

전 정말 최대한 말안할거다 라고 했죠.. 신랑 모습이 정말 꼴베기싫어 죽을뻔했습니다.

 

그리곤 그만하자고 하곤 들어가더군요.. 또 혼자 소주 한병 마시고 코골고 자고.. 중간에 일어나더니

 

거실가서 자더이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하면 쉽다던데.. 저런 폭력적인 모습이 반복될까 두렵습니다.

 

원래 보수적이고 꽉 막힌 사람인줄 알았지만 이정도인줄 몰랐습니다.

 

혹 다른분들 싸우실대도 막말하고 야 너 니 이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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