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시부모님 거취문제때문에 의견 구합니다.
지금은 대도시의 아파트에 사시면서 아버님께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연세도 많으시고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 항상 걱정입니다.
빚도 있으시고 어머니는 지금 작은 아가씨 애들을 봐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힘에 겨워 자주 몸상태가 안 좋아 병원에 다니시게 됩니다.
그래서 보다못해 지방에 있는 장남인 우리가 모셔오려고 하는데
문제가 많네요.
우선 우리 부부 생각은 어머님 건강도 그렇고 일을 그만둔 뒤의
아버님 소일거리도 생각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데서 2,30분 거리에 있는
텃밭 정도 일구실 수 있는작은 시골집을 구해 모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가씨들 생각은 지금 계신곳에 계신 것이 더 낫다고 합니다.
이유는 지금 계신 곳에 아가씨 둘, 시동생이 있기때문에 덜 외롭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우리 생각에는 어머님이 애들 봐 주시느라 힘에 부쳐
자꾸 병이 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지 않습니다. 그런데다 큰 아가씨가 12월이면
아기를 낳는데 그것 역시 어머님이 산후조리를 해주시려고 할 텐데
그것도 아마 굉장히 힘에 부쳐 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해 주시려고 할테고요.
그럼 또 탈이 생겨 병원신세를 져야겠지요. 그뿐 아니라 작은 아가씨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도 못빠져 나오시고.
그래서 제일 객관적이고 어머님 입장을 이해하실 것 같은 이모님께
의견을 여쭤보니 설득해서라도 모셔가는게 좋겠다고 하십니다.
다시 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20개월 후에나'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머님 몸은 만신창이가 될텐데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고급병이라고 해야 하나?
어머님은 특별한 병명도 없이 계속 아프십니다. 잠도 못주무시고. 그
런데 좀 힘드시면 생명에 위협을 느낄정도로 심해지시죠. 그래서 나 역시 화가 좀
나더라고요. 그냥 당신들만 생각하면 안 되는 건지......
저러다 정말 몸이 다 망가져서 오시게 되면 그 땐 정말 화가 날 것 같은데.
아들둘, 며느리둘의 의견은 같은데, 아가씨들과 일전을 해서라도 모시고 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