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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셋엄마 됐어요..

딸셋 |2015.08.17 23:17
조회 13,819 |추천 18
다섯살,네살 눈에 넣어도 안아플 예쁜 두딸에 아직은 계획에 없던 셋째임신 6개월째 됐네요~
임신 확인하고 걱정반 기쁨반 이런 저런 마음으로 몇달을 보내고 주변에서 또 딸이면 어쩌냐, 아들 가지고 싶어 셋째 가졌냐, 왠지 넌 또 딸일것같다 하는 소리에 이번엔 아들이겠지.. 딸만 셋 낳는것도 어렵다더라 하며 애써 웃어 넘기곤 속으로 꼭 아들일꺼야, 나한테 상처되는말 한 사람들한테 꼭 아들 소식 들려줘야지 하는 마음에 기대하고 기다렸는데
저번달엔 감추고 있어 성별확인을 못하고 한달을 또 기다렸다가 오늘 병원갔더니 위에 아이들 성별이 어찌되냐 묻는 담당쌤.. 딸둘있어요
했더니 당황하시며 웃으시는데 느낌이 딱 오더라구요
몇번을 더 확인하시고는 엄마 비행기 세번 타겠네요 허허
하시고 요즘은 다들 딸을 선호한다, 자신도 딸말 둘이다, 성별은 아빠가 결정하는거다, 같은 성별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다 라는 위로아닌 위로를 하시는데..
마음이 얼마나 울컥한지 펑펑 울어버렸어요
주위 시선도 시선이지만 저도 솔직히 아들을 많이 바랬거든요 험한세상 아들하나 있음 얼마나 든든할까.. 우리 신랑 나중에 목욕탕 같이 갈 아들 한명쯤은 있어야지 했었는데..
부끄러워 안울려했는데.. 딸이면 어때 셋째딸은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는데 좋게 생각을 하려하는데도 눈물이 어찌나 흐르는지 병원에서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요
저하고 우리 딸들한테 한없이 잘해주시는 시부모님, 다른건 아무것도 안바란다 아들하나만 낳아다오 하셨는데
이번엔 또 어찌 말씀을 드릴지.. 너무 힘드네요
아들 이던 딸이던 너무나 소중한 생명인데
이런 맘을 가지는 저 정말 나쁜 엄마죠?
딸들 재워놓고 잠도 안오고 울적해 주절주절 하네요
추천수18
반대수10
베플히웅|2015.08.18 21:28
아들셋보단백배천배낫죠.. 전아들둘키우는중인데 셋째도아들일까봐 임신은꿈도못꾸네요ㅋㅋ
베플ㅁㅏ|2015.08.18 08:59
힘내세요. 아들몫까지 든든히 해내는 세 딸이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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