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해서 복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판에다 도움을 구합니다.
-------저는 27살 직장인입니다.
제 동생은 늦게 군대를 갔습니다. 대게 현역이라 하면 20살이지만 22살에 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정도 사회생활도 했겠다. 나이도 있겠다. 군생활을 잘 하고 있는 줄로만 알고
지내왔는데 일을 하고 있던 중 어머니께 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동생이 ( 지금 일병입니다.) 동기랑 싸웠는데 심하게 다쳐서 전치 4주가 나왔다고..
동생의 성격이 원래 둥글둥글 한 편이라 되도록 시비가 붙거나 누가 안좋은 말을 해도
좋게 좋게 넘어가는 성격인데다, 나이가 동기들보다 한두살이라도 많기때문에 봐주는것도 어느정도 있을것이라고 예상은 되었지만 막상 군대내의 구타사고에 피해자가 되니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동기가 생활관에서 동생의 자리에 앉으면서 싸움의 발단이 되었다고..
동생은 당연히 자기자리니까 나오라고 하였는데 그거 가지고 동생 얼굴을 손가락으로 밀고
툭툭 치면서 모욕적인 행위를 하다가 먼저 동기가 때렸고 맞고만 있을수 없던 동생은 같이 때렸다고 하셨습니다. (그 동기는 21살 입니다)
물론 군대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는 경우가 아니라면 쌍방으로 처벌을
받게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동기는 먼저 시비를 걸고도 나중에 간부가 조사하는 자리에서
자기가 안경을 썻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때렸으니 살인미수죄로 소송을 걸겠다.
고막이 터진거 같다.고 하며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왔다고 합니다.(진단서에는 이상은 없으나
환자가 아프다고 하여 진단서를 써줬다고 써있습니다)
먼저 때리고 화해의 손을 뻗어도 용서를 해주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야 되는 판에
오히려 21살짜리가 자기가 가해자인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나가는 모습에
이건 말로써 해결해야될 문제가 아니구나 생각되어 현병대에 신고하는걸로 말이 끝났으나
오늘 그 부대의 간부가 회유의 말을 권하면서 둘다 자기가 돌보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가해자인 그 동기는 확실히 처벌하고 동생은 다친곳을 수술하면서 치료받는것으로 좋게좋게
마무리 짓자고 하였고 동생도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무마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누나가 된 입장에서 그 동기가 여태 제 동생에게 어떻게 해왔을지를 알고
제 동생이 얼마나 힘들게 군생활을 했을지도 아니 정말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