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사는 20대초반여자입니다
페북에 몇몇 캡쳐되서 올라오는 글들만 봐왔었지 이렇게 직접 글을쓰게될줄은 몰랐어요 명쾌하고 직설적인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조언을 얻고자 글을올려봅니다 폰으로 쓰는거니 오타좀 이해해주세요~
제게는 4개월쯤된 동갑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알콩달콩 이쁘게 잘 사귀고있었어요 그 문제의 여사친사건 전까지는요 주변에서 또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남자친구의 여사친문제가 저한테는 별로 문제될건 없었습니다 남들 연애사 얘기만듣고 읽고 어머 세상에 저런 불여우도다잇네~ 하고 제 얘기가될줄은 몰랐었는데 이런 웃기는상황이 제 고민이됬네요
제 남자친구에게는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여사친이있습니다 페북 남친의 글에 종종댓글을 달던 친구라 얼굴은 사진으로보고 이름만 알던 친구였어요 이성친구는 있을수 있고 친구글에 댓글정도야 당연 쓸수있다고 생각해서 별 신경도 안쓰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외에 어디냐는둥 아니면 맛집같은데 사진을 공유해서 제 남자친구를 태그하고 올리고 그러더라구요 여기까지는 그러려니했습니다 그러다 제 남자친구의 생일날 이 여사친이 페북에 축하글을 남겼는데 여자친구인 제입장에서는 어이없는 내용의글을 올렸더라구
남자친구의 이름이 효신이라치고 (박효신을좋아해요 ㅎㅎ) 내용을 써보자면
효신ㅠㅠㅠㅠ 보구시퍼 넌존1나내껀데ㅡㅡ 요즘보지도못하고 ㅡㅡ 생일날에 애들이랑 함봐야지 여자친구랑보낼래낰ㅋㅋㅋ? 여자친구랑오래가고 생일축하해!! 보고싶다 내꺼
이렇게 올렸더라고요 ......??............??????? 아니이게 지금 여자친구가 볼꺼 뻔히 아는데 어떻게 이런식으로 글을 쓸수가 있죠? 보는 순간 멍했네요 물론 저보다 이친구가 제 남자친구를 더 오래알고 제가모르는 부분을 많이 알고있는건 압니다 그래도 뻔히 여자친구있는거 알면서 저런식으로 글을올리는건 예의가아니지않나요 제친구들은 이여자애가 절 의식하고 이런식의 글을쓴거 같다고 하던데 예..제생각도 그렇네요 그렇다고 이런거때문에 남친한테 싫은소리하며 싸우고싶진않아서 말을안하려했지만 제친구들이 팔짝뛰며 이런거 말안하고 넘어가는 병신이 어딧냐네요 맞는말이고 이런거 바로바로 안말해서 문제생기고 혼자꽁해서 있는것도 아닌거같아서 남자친구한테 넌지시 그글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친한친구인건 아는데 여자친구 보기 좋은글아니고 남들눈에도 안좋아보인다고 넌 나랑사귀는데 다른여자한테서 내꺼소리 안나오게 해달라고 좋게 애교부려가며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도 니생각안하고 그글 계속냅둔거 미안하다고하면서 얼렁삭제를하더라고요 기분풀라면서 남자친구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순간 꽁했던 감정도 사그라들고 좋게 풀렸습니다 그래도 일차적으로 이 사건때문에 여사친에게 감정이 안좋아진 상태였는데 남친 생일날 둘이 영화도보고 기념으로 분위기좋은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었는데 남자친구 친구들한테서 전화가 계속오더라고요 그래도 생일인데 친구들 얼굴한번봐야되지않겟냐면서요
저도 일년에 한번뿐인 생일인데 그날에 친구들이랑 만나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여자친구랑만 있는것도 아닌거같아서 우린 내일또보고 친구들한테 가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같이가자네요 자기친구들한테 저도 소개시켜주고싶고 저한테 자기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싶다면서요 솔직히 남자친구 만나왔던 동안 남친친구들 정식으로 본적도 없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친구들은 어떤사람일까 궁굼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괜히 제가 눈치없게 같이가서 편하게 못노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좀 망설였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괜찮다고 같이가자고 애교도 부리고 귀여운짓도해서 같이 친구들이있다는 술집으로 갔습니다 물론 남친은 제가 같이간다는걸 전화로 미리알렸구요 근데 왠걸ㅋㅋㅋㅋㅋ 그자리엔 남자인친구들 뿐만 아니라 그 문제의 여사친외 다른 여사친 두명이 더있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표정관리하느냐 죽을뻔했습니다 남자인친구들은 박수까지쳐대며 환영해주고 여자인친구들은 위아래로 한번 훑더니 인사조차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얼굴에 철판깔고 인사도않고 그냥 남자친구옆에 털썩앉았습니다 그러자 남자인친구들이 예쁘시다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칭찬의 말을 해주시는데 예의상이라는걸 알면서도 좋아서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하고있었는데 그 문제의 여사친이 갑자기 말을끊더니 니네언제헤어져? 이러더라고요 그것도 눈동그랗게뜨고 웃어가면서요 순간 당황해서 할말을 잃었는데 개크게쪼개면서 농담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는거에요 여자친구가 이런농담 잘못받아주는 성격인가보네ㅋㅋㅋㅋㅋ이러면서요..... 하하 이게 초면인 사람한테 할 농담인가요 대체... 화내면 저만 웃겨지는 상황이라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 그때부터 자리가불편해지는건 어쩔수가없엇네요.. 그렇게 남자친구가 저를 챙겨주면서 다같이 얘기를하는데 이 여사친이 옛날 제 남자친구 얘기를하는데 이게 은근히 난 니남자친구에 대해서 너보다 많이 안다는걸 제게 느끼게 해줄려는 말투라해야되나
효신이 고등학교때 나랑 첨봤을때 개웃겻엇는뎈ㅋㅋㅋ부터 시작해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제남자친구 얘기를 하는데 이건 진짜 당해봤던 여자분들만 제가 무슨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아실꺼에요 저한테 효신이 너랑 사귀기전에는 자기랑 맨날 먹방찍으러 다녔엇다고 효신이랑나랑 잘먹는거 너무 닮아서 신기했는데 입맛까지 닮앗다고 그러면서 저보고 너랑은 맛집같은거 잘가녜요 그리고 박효신은 뭐좋아하고 뭐싫어하고...다 자기랑똑같다면서 개지랄을 해대더라고요 어쩌라는건지 그러면서 너 효신이 카톡말투 알지 징짜 웃겨서 나 카톡프사로 해놨잖아 이러면서 또 보여주는데 이름설정해논게 충전기♡ 더라고요...ㅋㅋㅋㅋ 그러면서 너랑효신이랑 사귀기전에 효신이랑 숯불소고기초밥 전문으로 하는데 가기로 말 나왔었다고 하면서 갑자기 생각난김에 약속잡아야지! 이러더니 남자친구한테 담주에 소고기초밥먹으러 가자고 혼자 거절 즐 이러면서 쪼개더니 너도 낄래?ㅎㅎ 이러는데 이건 뭔경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 제가 왜 그둘 노는데 끼는 입장이되어야하는지 이해도안가고 제 남자친구한테 둘이 밥먹자는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도 제앞에서 하는지 기도안차곸ㅋㅋㅋㅋㅋ 그냥 이애의 멘탈이 궁굼해지는 한마디였어요 남자친구가 자기담주에 여자친구(저)랑 둘이놀꺼라면서 거절~ 이래대는데 그냥 그순간에는 왜그러는지 남자친구도 얄미워보이는거에요ㅠㅠ 걔랑둘이 맛집찾아다닌것도 얄미워죽겟고 마지막말 거절~ 이러는게 너무 장난스러워보여서 얄밉고 그냥 남친한테 불똥튀어서 둘다 패죽이고싶은심정아시나요ㅠ 남자친구한테 카톡으로 나먼저감요 이러고 다른사람들한테 대충 인사하고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따라나오더라고요 자기도 너가면 집갈꺼라고.. 그래서 그러라고했죠 저는 남자친구가 집데려다주는 내내 뭔가기분이 안좋아서 정색하고있었고 남자친구는 침묵을유지하다가 집에점점다가오니까 기분풀어줄라고 노력하는데 정작 제가 여사친태도에 기분이 상한거는 잘모르는거같더라고요 어휴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씻고 페북키니까
그여사친이 남자친구 태그해서 올린 글 ㅋㅋㅋㅋㅋ
담주 소고기초밥 먹자ㅠㅠ짱먹고시픔 니여친도낌?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기지도않아서 반응도안햇더니 제가 만만한가봐요 저도 대처를 해야될꺼같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예의없는 짓 아예싹부터 잘라내고싶어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고 현실적이게 반격을하려고합니다 진짜 확실히 이 여사친을 눌러줄 방법이뭐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