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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보맘입니다.

lovegg |2015.08.26 12:05
조회 3,591 |추천 2
곧 예쁜딸이 나오는 20대초반 예비맘입니다.
혼자 속으로 끙끙대다가 이곳에 하소연과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저는 고졸후 공부하면서 지내다가 알바를 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저보다 한살위인 남편은 군제대후 지금까지 쉬지않고 일을 하고있습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남편은 하루12시간씩 일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2년연애후 올겨울에 결혼하자 약속을 했지만..아이가 생기는바람에 조금더 일찍 하게되었습니다.

급하게하는 바람에 이것저것 원하는대로 결혼할수는 없었습니다. 서로 부모님들에게는 손벌리지말자해서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조금 서럽더군요..비싸게 하고파서가 아니라 천천히 준비하면서 했음 좋았을텐데 하고 말이에요..

결혼후 남편은 더열심히 일을하고 지금남편 나이에 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벌고있습니다. 그러나, 투룸월세에 살고있는 저희에게 그돈은 살기가 빠듯합니다. 월세에 차할부금에 보험금에 나가버리면, 한달에50도안되는 돈을 저금합니다.

문제는..아기가 곧 태어납니다.
연애시절부터 저는 저에게는 돈투자를 잘안했고, 결혼후에도 남편 옷사주고 맛있는거 사먹고 해도 저에게는 단호하게 안썼습니다. 지금도 여름에 큰티에 바지입고 슬리퍼하나로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전에만해도 약소한결혼식을 했으니,
곧태어날아기한테는 좋은것만 해줘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현실에 닥치고보니, 그럴여유가 없는겁니다.

병원비에,입원비, 조리원비에 (안가려했지만 초산에다가 혼자서는 도저히 아무것도 몰라서 1주일가려고 합니다.
지금도 예약안했고 고민중입니다.국가지원산후도우미는 천원차이로 안됐어요..),나갈돈이 너무 많은겁니다.

아기용품과출산용품을 준비중인데 너무비싸고 살게 많아서 이것 또한 부담이되기 시작한겁니다.
남편이 열심히 버는돈을 막 쓰고 싶지도않고 그럴 여유도 없다는거에 대해 혼자서 미안해졌습니다.

남편에게는 일끝나고 슬쩍 물어눈 봤습니다..아기용품 사야되는데 많네 비싸고..이러니 남편은 대출이라도 받을테니 조리원도가고 아기용품도 좋은거 사라고하는데...
제입장에서는 남편한테 짐만하나 더주는것 같아서..싫다고 했습니다..

양가부모님들에게 도움을 받으라 할수도 있지만 저희부모님은 이혼하셔서 아버지는 일정한직업이 없으시고 엄마는 재혼하셔서 도움을 받기가 눈치가 보입니다.
시부모님은 시골에 있으시고 농사짓고 계시는데 철없이 도움을 받기가 저희둘다 원치않아서 부탁을 안드리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얼마안있음 아기가 나오는데 아직도 준비해둔게 하나도 없습니다. 엄마들카페를 가면 다들 이것저것 좋은것을 사주려고 준비에 바쁜데..저는 매일 일어나자마자 인터넷으로 중고용품만 보고있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고 아가에게 미안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조언부탁드릴게요..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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