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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놓아야 되겠죠.

이제는 |2015.08.27 04:41
조회 321 |추천 0
전 21살 여자입니다.

같은 대학교에서 만나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남 부럽지 않게 정말 이쁘게 만났고 많이 사랑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네 집에서 자기로 한날이였어요.

새볔1시쯤에 잔다 하더군요.
친구와의 수다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 새볔 4시쯤에 연락이왔어요.

흔히들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인생 고민들을 생각하고 잇던 중인데 힘들다고 하길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부모님한테 효도 해야 하는데..공부도 알바도 해야하는데 군대도 가야하는데.. 등등
흔히들 하는 고민거리를 쓸데없이 깊게 생각하더라구요.

(아, 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셨고 여동생과 아버지와 함께 지냅니다. 하튼 남자친구가 하는 그런 사소한 고민들은 저에게 부러운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조금 답답했어요.

근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우리의 연애가 생산적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한다고 운을 띄우더군요ㅋㅋㅋ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기에 전 이해가 되지않았고 이해하고자 물어봣더니ㅋㅋㅋㅋ

난 우리 관계에 대해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애를 해야겟다 라고 말하려 햇는데 너가 그렇게 받아 드릴줄 몰랐다면서 우린 안맞는거 같다고 헤어지자 통보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생각을 깊게 하고 말한게 맞는지 물어봤어요.후회 안할 자신잇냐고.

후회안할거고 생각 깊게해봣다 하더군요.

한두번 짧게 생각한게 아니라고 하니 할말이 없었어요. 잡기도 했거든요.

슬펐고 하루전까지만해도 사랑한다 하던 사람이 저러니 맘이 아팠어요.

페북 카톡 정리를 하려고 갓는데 제 페이스북에 단 댓글을 하나하나 지우는게 보이더라구요.
그게 더 보기 맘이 아파서 차단을 하고 전 하나하나 지우고 울고 지우고 울고 이러다 잠이 들었죠..

다음날 친구가 기분전환 겸 놀자 하길래 놀던 도중 헤어지자 말한지 12시간도 안지나서 카톡이 오더라구요.

후회한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ㅋㅋㅋㅋ

솔직히 통보받았고 한두번 먼저 헤어지자 한게 아니기에 그말이 저아이에게 쉬운 말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이 사람과 다시 만나도 또 이사람한테 상처받는게 무서웠고, 믿음을 잃어버린게 됬어요.

그렇게 어영부영 연락하고 하루가 지나니
그동안 남자친구가 제 페북 친구를 끊어왔던 남사친들이 친구추가가 와있더라구요.

전 헤어졌기에 받았고 그사람과 다시 잘 된다 해도 그럴 시도조차 무서워 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그사람한테 카톡이왔습니다.

헤어지자마자 자기를 차단해버리고 자기가 끊어왔던 페북친구들을 다시 할 수 있냐면서 싸보인다고 말하더군요..ㅋㅋㅋㅋㅋ

헤어지자 통보한건 그 사람이고 자기혼자 감수성에 샤워해 놓고 엉뚱한테 불똥 튀겨놓고 갑자기 저의 탓을 하더라구요.

너가 자신의 믿음과 신뢰를 그 남자친구추가로써 져버렸다면서 잘되고싶은데 확신이 안선다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지만 저는 그사람의 느낀 감정과 생각을 존중했죠.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주동안 서로 같은 말과 같은 싸움을 반복하게 되니 너무 지치고 힘들었어요.

2주동안 한 이야기가 100이라고 치면
그사람이 제탓 하면서 제잘못을 들추는 이야기가 90이였고, 나머진 제가 얘기한 정도..ㅋㅋㅋㅋ

더이상 누가 뭘 했네 뭘 잘못했네 따지기도 힘들고 말하기 입아팟죠.
저한테 싸보인다고 말하는 남자에게 뭘 바라나 싶었어요.

전 이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는데 이사람은 자기가 받은 상처와 저로써 잃은 믿음이 먼저여서 따지고 들더라구요.

참 힘들었고 지금도 힘듭니다.

그러다 4일 전에 제가 이 사람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고 제가먼저 굽히면
또 똑같은 이야기를 할거같지 않아서 하루종일 그사람 이야기를 듣고 사과하고 듣고 사과하고를 반복했죠.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 그사람은 풀렸나싶은데 저는 상처가 더 심해졌음 심해졌지 아물지 않았잖아요.

여전히 자기 감정이 먼저인 사람이였어요.

그러다 페북 친구가 또 왓고 전 받았어요.

근데 그친구가 저한테 넌 나한테 남자문제로 신경쓰이게 안한다면서 그말한지 4일이나 지낫는데 그새를 못참고 남자친추를 또 받냐면서 ㅋㅋㅋㅋ
그거 하나 참는게 어렵고 남자하나 짜르는게 어려워서 일을 이지경까지만드냐면서 또 제탓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지치고 힘들고 지겹데요

저도 이제 더 이상 풀어주기도 감정 상하기도 지치고 힘들고 지겹습니다.

아니라고 100번 말해도 맞다고 말한다면 그냥 이젠 그렇게 생각하라고 해버리는 절보면서 더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느꼈어요 .

그래도 그사람이 보고싶고 그사람이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겠죠.

그사람이랑 다시 잘된다 해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겠죠.
절대 타인이 본인을 정신 차리게 할 수 없다던데 정신은 차렸고 안되는걸 알지만 혹시나 하는마음에 아직도 잡고 있네요.

이제는 놓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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