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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켰습니다..ㅠㅠ

⊙⊙ |2008.09.27 03:32
조회 2,174 |추천 0

지난 주 일요일날 혼자 사는 여자친구네 놀러가서 TV를 보고 있었죠..

막돼먹은 영애씨라고 출산드라 김현숙이 주연인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출산드라 엄마가 아무 예고 없이 출산드라 자취방을 들어오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걸 보던 여친이 자기 엄마도 열쇠를 갖고 있어 가끔 무단 방문하여 청소해 주고 간다고 하더군요. 근데 여자친구 본가와 자취방이 차로 1시간 30분 거리나 돼서 자주 오시지는 않는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어요.

드라마가 끝나고 여자친구와 열심히 빠구뤼를 치고 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원룸 방이라 현관문만 열면 바로 침대가 보이는데, 여친 신음소리가 너무 커서 열쇠 따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현장을 바로 들켜버렸습니다.

여친 어머니는 어안이 벙벙한 채 잠시 바깥에 계셨고, 그 틈을 타서 잽싸게 옷을 입고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3시간 후에 여친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언제 한번 여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자구요. 그걸 여친 어머님이 직접 지시하셨답니다.

인사를 드리러 가자는 건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것을 허락한단 뜻인데, 저는 지금 여친하고 결혼할 마음이 전혀 없거든요?

그렇다고 여친한테 절대 인사 못 간다고 말할 수도 없고.. 헤어지자 말할 수도 없고..

골치 아프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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