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심정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30대 남자입니다.
20대때 알게되었던 그녀를 13년이 지난 이번에 만나게되었어요.
다시 만나게되어 많이 반갑고 설레였던거 같네요.
그녀는 결혼후 아이를 2명 출산했고 현재는 이혼한 상태이더군요.
저도 그녀와 만나게될쯤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온 여자와 헤어진후였고
마음적으로 여유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녀를 만나면서 다시 욕심이 생기더군요.
(이혼한거 저는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서로 호감을 느낀건지 잦은 만남을 가졌구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저에게 모두 이야기하였구, 저는 들어줬어요.
유부남과의 내연녀로 살고있었더군요. 이혼후에....
하지만 그사람과의 관계는 정리했다고 말하더군요 자기가 많이 좋아했다고..
그렇게 만남을 가지다 저는 그녀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저는 낮에 일을하고 그녀는 오후에 장사를하여서 서로 시간적으로 맞지안더군여
그래도 함께 할수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았던것도 몇일...
낮에 한통의 카톡이 왔어요.
오늘은 저보고 저희 집에가서 잠을 자라더군요.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다른 이유없이 저렇게 카톡이왔으니까요.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니 부모님 집에가서 하루 잘꺼라고하더군요
당연히 그녀의 말을 신뢰하였구 저는 퇴근후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11시쯤이였나 그녀에게서 카톡이 왔어요.
"보고싶어 가게와서 잠깐 나좀 보고 갈래?"
너무 기뻤어요 오늘 못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볼수있다는 마음에 총알같이 찾아갔어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죠..
얼굴본지 10여분 가게로 들어간 그녀가 카톡을 보내오네요.
"들어가 안주만들어야해" 라고 하더군요
바쁜건 이해하고 저때문에 일을 소홀이 하라는게 아니라 잠깐 나와서 말로 해도 되는일을.
카톡으로 남긴겁니다.. 기분이 상했죠.. 서운하다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거같네요.
제차에 두고간 담배와 라이터를 보고 이걸 주고 가야겠다 싶어 가게로 들어가서 주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촉 이란걸 까요.. 그녀가 저를 대하는게 평상시 같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뒤돌아 나오면서 제차뒤에 서있는 차량 한대를 발견했고...
왠지 저사람이 그 전에 만나던 유부남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의 촉이 맞았어요. 그사람이 그 유부남이였던거죠..
흥분이 되더라구요.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거지...저사람이 와서 저보고 가라고했나?
저사람을 만나야되서 오늘은 집에서 자라구 한건가?
억측이라면 억측이겠지만 제가 그당시에 느끼는 심정은 그랬어요..
저는 그사람의 차로가서 문을 두들긴후 대화를 했습니다.
유부남이신거 알고있고 그녀와 만났던거도 알고있다...
가정을 두고 이렇게 행동하시는건 아니시지않냐...
유부남은 저에게 이렇게 말을하더군요..
그녀가 본인에게 찾아오지 말라고하면 찾지안을것이고 연락하지 말라고하면 연락하지안을것이다.
억측이 시작된 저로써는 "그래 그녀가 이사람앞에서 이야기를하면 확실하게 정리가 되겠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저에게 머라고 하더군요..
자길 왜 못믿냐며.. 너의 믿음이 그것뿐이 안되면서 자길 어떻게 만나냐고..
유부남 앞에서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화가났고.. 제앞에선 안만난다 끝난사이다 라고 말을했지만 정작 그사람앞에선 회피만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의 집에잇는 저의 옷가지를 챙기러 갔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였어요 제 옷과 신발 하다못해 칫솔까지... 다 숨겨져있더군요..
천불이 났고.. 방에는 다른 남자의 솟옷이 걸려있었네요.
이젠 억측이 아닌 진실이라고 느끼고있었어요.
전화를 걸었고.. 제 옷과 신발을 치운건 주인집 아주머니가 집에 찾아와서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더군요.. 그녀에게 찾아갔습니다.
가게 문을 닫고.. 그유부남과 술을 마시고있네요.
다시 한번 속이 터질거같더군요. 그녀와 대화가 하고싶었지만 그녀는 저에게 보자마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도 똑같아 쟤랑 다를게 없어 저사람이 유부남만 아니면..."
이라고 하네요 화가 머리를 뚫고 나와 저도 한마디했어요.
"인생 똑바로 살아라.."
그리고 돌아서 나왔구.. 근처 편의점 앞에 서서 있었어요.
한참이 지난후 그녀의 차가 움직이네요 옆자리엔 그 유부남이 술에 취한듯 잠을 자는 모습으로 보였구요
그렇게 가버린 그녀 원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속에 그녀는 엄청나게 큰 존재였나봅니다..
잠을 잘수없었고 그녀는 그날 그렇게 집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집앞에서 무작정 기달렸습니다.
오후 2시쯤.. 카톡이 오네요 몸이 좋지안아 병원에서 주사한대 맞고 집에 올거라고.
한시간쯤 걸린다고하여 기다렸어요.
5시쯤 되어 그녀를 만날수있었구. 기다리는 시간동안 더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안보더라도 그녀와 함께 먹기로했던 밥이 생각나더라구요
보자마자 밥먹자고 하고 밥을 먹으러 가서 대화없이 밥만 먹었습니다.
그후 커피한잔 하기로하고 대화를 이어갔죠..
그녀의 말은 이렇습니다.
그사람을 너앞에서 까고싶지안았다.. 니앞에서 말못한점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똑바로 살라는 제말에 크게 상처받았고 정신을 차렸다.
이게 대화의 팩트입니다.
그녀를 놓고 싶지안았습니다. 어제 일어난일이 제가 추측으로 생각한일이 집에 내옷가지가 숨겨져있었던게 그사람 때문에가 사실이라고해도 말이죠...
그녀에게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미안해 어제는 내가 너에게 말을 심하게 한것 같다고...
편하게 지내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헤어짐 아닌 헤어짐을 한후..
2틀이 지났네요.
그녀에게서 카톡이 옵니다...
힘들게 지낸 2틀 보자마자 칼탑을 하게 되는 제자신...
그녀가 저에게 그러네요 "숨쉬고 싶다.. 미한한데..."
저때문에 숨못쉬는건가 싶었지만 그건 아니라고 자기가 처한 상황이 많이 힘이든다고 하네요.
바보처럼 그녀가 부르니까 언제 그랫냐는듯이 찾아가고있네요
어느날 그녀를 잊고자 엄청나게 술을 마셨습니다.
술을 먹고 이동하는 거리에 그녀의 집이있어 그쪽으로 이동 동선을 잡았는데..
그녀의 집에 그유부남의 차가 서있더군요..하늘이 쪼개지는거 같았습니다.
쫒아가서 다 때려부시고 죽이고 이러고싶은 생각이 들더군요(한편 니가 먼데? 라고하면 이런맘도요)
그렇게 또 술을 마셨습니다. 초저녁부터 새벽..아니 동틀때까지...
힘들었구 그녀가 보고싶었습니다.
찾아가고싶고 나도좀 봐달라고 이야기하고싶어서 결국 그녀의 집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녀는 그 유부남과 함께 집에있더군요.. 초저녘부터 새벽까지...
그후에도 몇번을 보았네요 유부남고 함께 있는...모습을요...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술로 하루하루 견디며 지내고있을 무렵..
그녀에게서 문자가 한통날아오네요.
만나자구요.. 저는 등신 쪼다 인가 봅니다..
그말을 듣고 또 기분이 좋아져요.. 2시간정도 기다려 그녀를 만났어요
이제 다 정리했다고 말해서 정식으로 다시 만남을 가졌어요..
저는 낮에 일이 끝나면 그녀의 가게로가서 새벽까지 곁에있었지만
그녀는 제생각해서 들어가라고 한다고 말을했지만.
제가 그녀를 못믿어서 감시한다고 느낀거 같기도 하네요..
몇일전 그녀와 다툼이있었고 저는 그녀에게 못할 말을 해버리고 말았어요..
"내마음대로 하라고했냐? 나혼자는 내맘대로도 못하니까 지금처럼 니가 내가 흔들리지않게 도와줘라"
그리고 헤어진후.. 후회가 되더군요..제 자신이 한심하고 미안하고..
누구보다 상처 많은 그녀인걸 잘 알고있으면서 이렇게 밖에 못하는 제가 너무 미웠습니다.
찾아가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봤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모양입니다..
그녀 나름대로 본인도 많이 노력하고있다는걸 알면서도 그녀를 보면 욕심이 나고..조바심도 생기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마음을 담아서...
"모르겠다 그냥 다싫고 자신도 없어 그냥 아무생각하기도 싫어"
라는 답장만 온후 더이상 아무이야기도 없습니다.
제가 만든 상황인거 충분히 알고있지만 돌이키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저 때문에 그녀가 힘들어한다면 놓아주는게 정답일까요?
현실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글에는 쓰지안았지만.. 아이들 문제도 있구요..
한 여자이지만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니깐요..(아이는 친아버지가 키우고있어요)
저는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고있습니다.
그 행복을 저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힘드네요 사무실에 앉아서 일은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누구에게 조언을 들을수도 물어볼수도 제심경을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되었습니다.
저의 문제점이나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장문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