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매일 판에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저는 나이차이가 제법 있는 남자친구(7살 차)와 동거를 하고 있어요.
저는 20대중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에요
아! 저희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고, 다른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데
잘 만나다가 황당한 이유때문에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올리네요
헌데 여지껏 만나면서 이런 남자친구가 없었는데, 이 사람이 조금 다른건지....
다른건 다 좋아요. 네 다 좋습니다. 정말 잘지내요
근데, 한 침대에서 잘때 너무 불편해 하네요.
자기는 그동안 살면서 항상 혼자 잤고, 자취를 했어도 혼자 자서
혼자 자는게 너무 편하다. 둘이 같이자면 불편하다.
몸을 맘대로 못 움직이니 신경쓰면서 잔대요 저랑 얽힐까봐. 이게 그사람의 이유에요
연애 초기에는 그래도 제가 많이 억지부리고 해서
안고 자거나, 팔베게를 해줬었는데 얼굴 마주보고 자는것도 불편해 하는 탓에
저도 더이상 해달라 안고자자 하기가 미안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서로 등돌리고 잡니다
사랑이 식은게 아니라 원래 그런사람이더라구요.
한번은 저한테 서로 요즘 각자 자니까 너도 좀 편하지 않느냐고까지 물어봤어요
사실 연애초기에 저한테 많이 신경써준 탓에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물리치료까지 받았어요.
이런 모습을 몇번씩 보고나니까 제가 못할짓을 하는 것 같아 포기하고 삽니다.
근데 문제는 얼마전에 들었던 황당한 대답이에요.
제가 먼저 잠들었는데 침대 중앙에서 대짜로 뻗어서 잤나봐요.
남친이 그래서 저랑 또 얽혀서 잠이 깰까봐 벽에 딱 붙어서 매미처럼 잔것 같더군요.
다음날 허리가 심하게 아프다고 하길래 저도 속상하고 짜증난 마음에
혼자 치료받고 오라고 했더니 아침부터 혼자 다녀 오는데,,,
나를 사랑하고 안사랑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좀 .... 휴...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 했죠
" 오빠 더 큰집으로 가면 어쩌려고 그래. 더 큰침대 놓고 살면 되지 "
" 침대를 두개 놓던지 각방 쓰던지 해야되지 않을까 "
정말 멘탈 붕괴에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 이런 사람이 있는걸까요?
단점을 이고갈 수 있을정도로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네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각방과 침대 두개는 절대 용납이 안됩니다 미칠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ㅜ 저건 진심같아요
아!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호텔에서는 꼭 트윈룸에서 자는 경우가 많네요 생각해보니.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이런가요? 아니면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미안하기도 하면서 정말 신경쓰이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