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다섯달 가까이 사겼었구요
학교 CC였어요
여름방학이 되고 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어요
그러다가 저랑 소원해진 사이에 여자친구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생겼던거죠
그 사실을 어찌저찌해서 알게됐구요
그래도 전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고 여자친구
또한 너무 힘들었다고 하기에 저는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해서 그냥저냥 사귀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여자친구한테 집착하게 되고
더 가둬둘려고 했었어요
이주쯤 지났을까 저도 지치고 여자친구도 지쳐있었어요
그러고 저도 힘든마음에 이럴거면 그냥 놔달라 그랬구요
근데 전 제 의도가 그게 아니고 그냥 그 사람 마음을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던건데 걔도 지쳐있었나봐요
그렇게 저희는 헤어졌죠
그러고나서 진짜 수도없이 잡았어요
그래도 한결같더라구요
언제쯤인지는 모르겠는데 남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전화하면서 너도 힘들었을거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너 부추기기만해서 미안하다
옆에 있던 내가 다 감싸주고 했어야됐는데 그러지못해서
진짜 미안하다고.... 그러고 서로 말없이 10분쯤 울다가
어쨋든 할말 다했으면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 그러더라구
요 그래서 친구로라도 남고 싶다그러니까
싫다그러더라구요
아 어떻게 보면 진짜 병신같은데 왜 못놔줄까요
걔보다 잘난애들도 많은데 왜그렇게 못놔줄까요
뭐 남자친구가 생긴이상 더이상 연락안하려고 하는데
진짜 생각 많이 나네요
전에 진짜 오래사귄 여자친구는 끊고 맺음이 확실하게
됐는데..... 왜 이렇게 겁이 날까요 걔가 내옆에 없다는게
다시 잘될수도 없다는게 더 허전하게 만드네요
한번만 연락해줬으면 좋겠네요 진짜로
나없이 행복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축복을 빌어주고싶어도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진짜 힘들어도 그냥 깔끔하게 놓아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