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몇년만에 여기들어와봅니다
헤어진지 며칠 지났는데 너무 힘드네요여자친구는 전북에 살고 저는 시험준비때문에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온지 9개월째입니다.여자친구도 이번학기 휴학하고 본격적으로 공무원시험 준비에 들어갔고요사귄지는 2년반정도 됬고 여기 올라오고나서는 한달에 한번정도 여자친구가 서울에 올라와 만났습니다 여자친구는 사실상 제가 첫 남자친구이고 저도 이렇게 길게 만난건 처음입니다.헤어지기 한달전에 만날때만 해도 오빠가 날 이렇게까지 생각하는지 몰랐다고하고 헤어지기 2주전쯤에도 친구 남자친구와 비교하면서 역시 오빠 같은 사람 없다고하고헤어지기 전날에도 전화하라고해서 전화도 하고 헤어지잔 말을 꺼내기 몇시간전까지 웃으며 연락했는데 감정이 예전같지 않다고 서로 공부열심히하며 잘지내자고 연락하지말라고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이란걸 알아서 헤어지면 서로 힘들까봐 버텨온것같다고 하더군요사실 두달전에도 감정이 예전같지않다고 뒤에서 응원할테니 공부 열심히하라고 하면서 그만만나자고했었습니다. 저는 붙잡았고 다음날 제친구한테 연락해서 오빠 연락이 몇시간째 안된다고 알아봐달라고 펑펑울고 미안하다고 자기도 저 없으면 안되겠다고 다시 연락이 왔다가연락없이 바로 서울로 와서 1시간 반정도 만나고 다시 내려갔습니다.그리고 한달전에 만날때도 정말 즐겁게 만났고 최근에 싸운적도 한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되버렸네요답답한 마음에 헤어지고 이틀 후에 연락없이 내려가서 여자친구를 직접 불렀는데 무표정한 얼굴을 보니 아무 생각이 안나더군요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를 만나는 동안에도 계속 외로웠었답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도 공부하느라 많이 못챙겨준게 있었거든요자기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고 자기 번호 차단하라고 자기도 차단했다고 커플어플도 지웠고사진도 몇장 빼면 다 지웠다고 하더군요 안나오려다가 제 얼굴보려고 나왔답니다정말 울음이 많은 아이인데도 눈시울이 잠깐 붉어지긴했지만 눈물 한방울 안보이더군요저는 마지막 얼굴이라도 보고싶어서 엘리베이터까지 데려다줬고 그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네요여자는 헤어지잔 말을 하기전까지 많은 생각을 하고 모든 정리를 한뒤 이별을 통보한다고하죠그래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란 걸 알면서도 적어도 제 진심만은 표현해야 후회가 없을것같아답답한 마음에 편지 10장을 써서 보냈고 내일 도착예정입니다 반송되거나 안읽을수도있겠지요...여자친구를 아는 친구들은 헤어졌다니 다들 놀랐습니다외모적으로나 내면적인 면으로나 항상 친구들이 부러워할만큼 괜찮은 사람이었고남자가 번호따러 오는일이 있거나 찍접거려도 그런거 다 말해주고 하나하나 무슨일 하고 있다고말해주는 정말 생각이 깊은 사람이었는데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많아 너무 미안하고 후회스럽네요준비하는 시험이 백일도 안남은 상황에서 책이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하루종일 멍하고술먹고 잊어보려해도 꿈에 계속 나오고 정말힘드네요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지고 이불킥할 일들이겠지만 그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