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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깅또니 |2015.09.13 20:23
조회 231 |추천 0

과cc고 500일정도 만나다가 요번8월1일에 헤어졌습니다.
전 25살이고 여자친구는 21살이구요.
헤어진 이유는 자주 다퉈서 지친다는것과 의견 차이떄문인거 같습니다.
방학중이라 자연스럽게 장거리 연애가 된것도 한몫 한거 같구요.
또 여자친구가 저랑 사귀면서 과생활동안 동기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자기성격상 사귀면 저한테 너무 올인해서 자기가 원하던 생활이 아니라는 말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사람저사람 만나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하는거같은데 제가 올해들어서 살도찌고 공부도 안하고 여자친구의지만하고 지치게해서 자기는 지금 너무 지쳤다네요.
자기는 학교생활과 과 공부만 해도 너무 힘든데 저랑 다툼까지 있어서 너무 괴로웠다고요...
8월7일 한국사 시험 보기 전에 가서 응원차 매달리지도 붙잡지도 않고 그냥 선물만 주고 오는길에 헤어졌어도 뭐 무인도 가자느니 오빤 정말 좋은 사람 이였다느니 잊지못할거라느니 연애를 할수 없을거같다느니 영화보고 밥먹고 하자느니하다가
다음날 갑자기 이건 아닌거같다 생각이 들었는지 차갑게 돌변하더군요.
무작정 잡으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면서 살도 많이 찌고 공대생이다 보니 학업과 자기 진로에 관심이 많은 여자친구가 느꼈던 답답함등을 개선하기위해 8월29일까지 살도 10키로 뺴고 담배 끊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정말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29일에 붙잡기위해 정성껏 쓴 편지도 준비하고 헤어지기전에 여자친구가 지나가는말로 가지고싶다던 선물들을 사둔것을 못주고 헤어졌었는데 그거 챙겨서 집앞에 찾아갔더니 일이 엄청 꼬여있더군요.

여자친구가 경험도 없고첫 연애라서 그런지 비교할만한 데이터베이스가 없다는거 익숙치 않다는거 알긴하지만 좀 서운하더군요.
사귀는 동안에도 여자친구 집에 여자친구 없으면 들어가서 좀 쉬고가라해도 가지않았었는데 7월 8월 수도세 전기세가 똑같다고 저한테 뭐라고하더군요 방학은 6월말에 했는데 말이죠..ㅋㅋ
그리고 이건 제 잘못이긴 하지만 정말 소식이 궁금하지만 여자친구한테 연락하는건 아닌거같아서 여자친구 친한친구한테 연락을해서 사실 헤어졌다. 위로해줬으면 좋겠다. 이사간 집주소를 몰라서 그러는데 알려줄수있느냐 하고 더 도와준다는걸 이만하면 됬다. 우리 둘 일이니 알아서 하겠다 신경쓰이게해서 죄송하다 정중하게 마무리를 지었는데 이친구가 동창회모임 비슷한거 할떄 제가 집주소를 물어보고 찾아갈거같다고 조심하라고 했다는군요 참..(참고로 물어보고 찾아간게 선물만 주고온 8월7일입니다..)
이런 오해가 있어서 여자친구는 29일 잡으러 간날 저에게 화만내고 얘기를 들어주지도 않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집까지 찾아가서 무슨짓 하려고했냐는둥 ...
분명 저는 사귈떄 그럴만한 행동도 한적이 없는데..

그리고 개강을 하고 같은수업을 듣기로 한게있는데 마땅히 다른거 들을것도 없고해서 같이 들었습니다.
과 후배들이 저를 많이 따라서 자기들 딴에는 헤어진거 눈치채고 제 걱정한다고 여자친구한테 제가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넌 왜그러냐는 식으로 말을 했나봅니다. 그거떄문인지 같은 수업 듣는 대에도 썡하고 냉정하더군요. 제가 준 교과서랑 그런것들 받으려하지도 않고 다시 제 사물함에 넣어두고요.
그리고 지난 목요일에 제가 같은수업을 들은다음에 친구가 전여친 집근처 자주가던 카페에 있다고 오라고 전화를 받고 그쪽으로 가던중 마주쳤습니다. 근데 인사하기도 어색하고 그래서 그냥 쌩 지나갔는데 저녁에 그냥 잠시 전여친 집 근처 지나가는길에 봣더니 제가 줬던 편지 장미등이 버려져 있더군요.
이대로 가다간 오해만 쌓이고 더 안좋게 끝날거같아서 연락했습니다.
잠시 얘기좀 할수있겠냐고
그랬더니 엮이기 싫다는 둥너랑 할말없고 보고싶지도 않고 마주치지 말자는둥 말을 하더군요.

그냥 전 차분하게 너 잡으려고 하는거 아니다.
우리 오해도 많이 쌓이고 그래서 얘기하고 니가 나 이렇게 벗어나고 싶어하는거 나도 아니까 오해라도 풀고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는거다.
넌 통보한 입장이지만 나는 갑작스럽게 들었고 아직 회복이 안됬다.
뭐 이런식으로 말했는데도 만나지도 전화도 안하려고해서 카톡으로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화만내다가 제가 차분차분하게 타이르듯 말하니까 그냥 보고만 있더군요 답장은 없었구요.
그 와중에 새로운 오해가 있더군요.
왜이렇게 슬픈척 하고다니냐 남자가 그나이먹고 신경쓰이게 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피해다니고 그러냐 이런식으로 쏘아 붙이고 아는 오빠들한테 잘챙겨주라고 착한척 코스프레 하지말라더군요 ㅋㅋ;
전 후배들이 왜헤어졌냐고 말걸어오면 그냥 얘기 그만하고 잘챙겨주기만 하라고 나때문에 과생활도 많이 못해서 어울려 다니는 그룹도 없으니까 이런식으로 말한거 뿐이고 솔직히 기분이 좋을수많은 없어서 그냥 다녔을 뿐인데..
그리고 사람들 피해다니는건 헤어진 마당에 저혼자 전에 어울리던 그룹이랑 깔깔거리면서 시끄럽게 다닐수 도 없고 이번 학기에 공부에 좀 집중해서 전여친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빈강의실 도서관 찾아다닌건데 이걸 또 그렇게 오해를 해버립니다..

솔직히 저도 화도나고 억울하기도 했지만
그냥 차분히 오해하고있는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했습니다.
슬픈건 솔직히 내사정이고 내가 발이 좀 넓어서니귀에 들어가는거 뿐이라고 내 귀에도 니 우울하게 다닌 다는 소리 들리는데 그것도 너한테 화내야 되는 부분이니 그건 아니잖니? 이런식으로 차분하게 설명하고
넌 날 항상 발전시켜주는 고마운 사람이고 배려 이해 못해줘서 정말 미안하다고,
혹시라도 나중에 우리 좋은 기억 생각나고 오해 풀리게 되면 다시연락해달라고 난 내 발전 하고 할 일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고 있겠다. 이렇게 말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솔직히 500일동안 너무 이쁘게 사귀고 절 많이 챙겨주던 여자친구였기 떄문에 너무 아쉽고 다시 잘해보고 싶습니다.
그만한 노력을 할 의지도 있구요.

여자친구는 지금 잘 지내고 있다네요.
저랑사귈떄 안했던 운동 동아리활동도 하고
같은 건물 같은 층이라 계속 마주치는데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네요..
저도 몇번 시도하다가 쌩합니다 그냥..

같이 듣기로 한 수업도 자기가 철회 해버렷구요.
다시 붙잡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자애도 힘들어한다는 소리도 들리고해서 더 죽겠습니다.

 목요일날 카톡으로 그렇게 장문으로 보내고난뒤에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에 인사시도 하다가 썡당하고
수요일에 마주쳤는데 저도 썡까버렸습니다.
그랬더니 평소엔 고개 반대쪽으로 돌리고 가버리던 그녀가 눈 똥그랗게 뜨고 저를 빤히 보더군요
그리고 주변에도 오기싫어하고 엮이기도 싫어하더니
제가 사물함 근처에 주변인들과있는데 제 주변인들한테 말걸고 웃고 떠들더라구요.
저는뭐 일단 자리는 피해버렸습니다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지금 생각해보니까 사랑을 받길원하던 사람한테 논리와 이해만 강요 했다 싶네요.  마지막으로 카톡 보낸게 후회도 좀 되고요.

휴... 막그렇게 죽을꺼같진않은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고 안쓰럽고 다시잘해보고싶고 그렇습니다..

저보다 더 남자답고 단호한 스타일이라서..자기가 뱉은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하는 타입이고.

요즘 생각해보면 전여친이 해보고싶고 놀고싶고 하는 마음이 많은데 저한테 지치고 구속당한다고 느꼈는지 그래서 질색을 하는거같구요..

 

하..연락을 전혀 하지말아야될까요 아니면 한달이나 두달 있다가 안부문자를 보내볼까요?

조언좀 꼭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쓰긴 했네요..

그래도 꼭 조언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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