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중반여자입니다남자친구와는 2년조금안되게 만나고있는중이구요 남자친구는 20대후반이에요페이스북이나 기타등등 다른곳으로 절대 배포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려요
제목그대로 담배때문에 고민입니다저는 어렸을때부터 담배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자랐어요오죽했으면 2001년 1월1일에 아빠가 저와 제 동생에게 아빠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봐라 했을 때금연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빠는 그날 이후로 담배를 끊으셨어요 단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전남자친구도 담배 안피는 사람이었고, 지금 남자친구도 처음에 만났을 때는 금연한 지 6년?정도 됐다고 했어요어렸을때부터 외국생활 했었어서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오랜기간 피웠다가 금연한 걸로 알고있어요
작년말쯤에 남자친구에게 조금 힘든 일이 있었어요그때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담배생각이 나서 담배에 손을 댔었다고 얘기하더라구요담배가 중독성이 있다는걸 알기에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제가 담배를 너무나 싫어하는 걸 남자친구가 잘 알고있고 금연한지도 오래되었으니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 하고 넘어갔었습니다그리고 많이 힘들어한 걸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담배 피지 말라고 강하게 얘기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리고 올초에 남자친구가 저에게그때이후로 쭉 담배생각이 난다.. 끊기가 너무 힘들다고 얘기했습니다솔직히 기분이 너무 안좋았지만 저는 이해했어요 담배가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니 시간을 가져봐라,한 번 금연 해봤으니 노력하면 될거다 라고 얘기했어요남자친구도 담배생각 날때마다 금연껌을 씹는 등 굉장히 노력하는게 보였어요그리고 별탈없이 쭉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남자친구가 담배를 안피는줄 알고있었죠
근데 저번 주말에 남자친구가 미안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사실 계속 담배를 펴왔다고.. 남자친구가 공부때문에 지방에 혼자 있고 저는 서울에 있는데혼자있으면 담배 피지말라고 하는 사람도 한명도 없고, 주말에 저를 만날때만 안 피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평일엔 계속 담배를 피고, 저와 만날때는 금연껌을 씹고 했대요..
거기서 완전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어요올초에 얘기한 후로 9월이 될 때까지 저는 남자친구가 담배를 많이 줄였다고 생각했고 이젠 끊을 때가 됐겠지 했는데..저에게 얘기 한 마디 없이 계속 폈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어요차라리 조금이라도 미리 얘기해줬더라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보려 했을텐데저를 속이고.. 말한마디 없이 그렇게 몇달을 지냈다는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담배피우는 것도 물론 화가났지만..연애에서는 사랑만큼이나 믿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그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남자친구가 멍한 제 표정을 보더니 너무 미안하다면서올해말까지만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꼭 끊겠다고 이번엔 진짜 끊겠다고사실 얘기 안하려고 했나봐요 끊을때까지.. 근데 담배생각이 날때마다 힘들기도 하고 저를 원망하기도 했다는 거에요... 남자친구가 담배 피는걸 이해해주는 여자들도 있는데 얘는 왜 그걸 못해줄까..하면서요올해말까지 무조건 끊을테니 조금만 이해해달래요담배를 끊는 이유가 너가 되면 내가 담배때문에 힘들 때마다 너에 대한 원망이 더 커질거고 그러면 우리사이의 갈등의 씨앗이 될거다.. 그러니 조금만 이해해주면 내가 내스스로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을것같다.. 라더군요
솔직히 어이없었어요올해초부터 지금까지 9개월이 넘는 시간을 줬는데.. 그시간에도 그 끊어야겠다는 결심을 못했는데올해가 끝날 때까지 또 시간을 주면 과연 그게 가능할까..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거든요 저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담배사건 있기 전부터 아니 사귀기 전부터 담배피는 남자랑은 결혼 절대 안한다고 몇번을 얘기했었어요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거짓말하면서 이렇게 담배를 계속 피고 있었다니 생각하니까너무 화도 나고.. 속상하고.. 남자친구를 더이상 믿을수가 없어요제가 여기서 한번 더 믿고, 만약에 올해말까지도 담배를 못끊는다면 진짜 너무 실망할거같아서어떻게 이걸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둘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현명하게 해결하고 싶은데.. 속에서는 너무 화가 나는데 화낼수도 없고..이미 저는 되돌릴수 없는 상처를 받은 상태라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