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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저희 어머니때문에 아내랑 싸웠는데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2015.09.21 15:38
조회 101,861 |추천 174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덕분에 머리가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점심때 썼으나 일이 있어 조금 늦게 올린 거 같습니다. 저도 유산 후 슬프고 죄책감에 힘들지만 그럴 수록 더 이겨내야 하고 티를 내면 안된다고 그럴 수록 더 밝아지고 힘내자며 가장으로서 저의 입장을 아내에게 내세운 거 같습니다. 그저 일년에 세번 보는 건데 어머니에게 잠시라도 얼굴을 비춰주었으면 하는 나쁜 욕심이 들었던거 사실입니다. 아내는 평생을 안고 살아갈 텐데 제가 안일하게 행동했고 아내에게 상처를 주었고 오늘 퇴근후 이야기를 해보고 당분간 시댁 연락 받지 않게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제 아내가 스스로 먼저 찾아가 뵙고 싶다고 할때 까지 기다릴 생각입니다. 짧게 걸릴 수도 몇년이 걸릴수도 더 걸릴 수도 있지만 기다릴겁니다. 어머니에게는 글 읽어보고 아침에 출근 전 통화를 했습니다. 댓글 말대로 제가 능력이 없어 얹혀 사는거 장모님이 아내 처가 친인척 들한테 다 이야기 하면 어떨 거 같냐 비교하면 되는 일이 아니지만 혹시라도 내가 사업에 실패했는데 그러게 철 좀 들지 라는 소리를 장모님께 들으면 어떨 거 같냐 물었습니다. 아무말 못하시더라구요. 조금있다 미안하다 생각이 어렸다 하시더라구요. 장모님께서도 나에게 잘해주시는데 아내가 어머니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고 이런 말 전하는 나의 기분도 헤아려 달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절대 아내에게 상처주는 일 없도록 하였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나에게 잘해주고 장모 장인께서도 잘해주시는데 어머니가 이러면 아내는 저에게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며 부탁아닌 간곡한 부탁을 드렸죠. 이번 추석 떄는 저도 찾아가지 않고 어머니 생일때나 혼자 가 보려구요. 아내는 몸도 마음도 여전히 좋지 않으니 이번 일 때문에 상처를 더 받아 당분간 찾아가지 않을 거고 전 아내 옆에 있어야 한다 하니까 일년에 몇번 밖에 못보는 아들인데 서운해 하시는게 말투에서 느껴졌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즈음 아내랑 상의를 해서 혼자 가던지 친인척들이 유산한거 어떡하냐 혀를 차고 오지랖에 하는 말에 신경쓰지 마시라며 후에 언젠가 아내를 봐도 다들 아무 소리 말라고 가서 못을 박아 놓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가 잘못하신 일에도 반박을 하는게 자식이라 그런지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네요. 저도 자식인지라 씁슬하면서도 아내를 생각해 주지 않은 어머니가 원망 스러웠습니다. 아내를 헤아려 주지 못해서 유산할때의 심정을 이해 못한 못남 남편이라 아내에게도 더 잘하겠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과일이랑 꽃 사가지고 들어가 저녁때 이야기 잘 해보겠습니다. 저에게 조언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74
반대수9
베플토라짐쟁이|2015.09.21 15:47
이렇게 남에게 물어서라도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신랑이 있으니 아내분도 곧 기운 차리고 건강도 회복할 겁니다. 저도 부인과 수술하고 난임이 되었는데 시아버지 입방아로 시댁친인척들 입에 애 못낳는 여자, 시집와서 시댁 대 끊은 여자, 칠거지악을 범한 여자로 수도 없이 오르내린 경험이 있어서 아내분 마음에 공감이 되네요. 다행히 우리 신랑도 님처럼 앞에 나서서 가림막이 되어주어서 마음의 상처가 그나마 좀 가셨어요. 내 신랑이 내 입장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바람막이가 되어 주는데 그 당시에는 다 신랑 탓 같아서 원망도 좀 되었지만 곧 신랑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마 아내분도 그럴 겁니다. 님이 잘 보듬고 감싸준다면 곧 회복되고 다시 건강한 아기도 찾아올겁니다. 님도 힘내세요..
베플|2015.09.21 16:04
남편이 이쁘면 시어머니한테도 맘이 많이 열릴겁니다. 초심잃지마시고 아내분과 행복하시길 바래요. 어머니도 아들 보고싶으실텐데 아내분 맘이 하루빨리 열리길 바랄게여~!
베플|2015.09.21 15:54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람이라 다행이네요. 이전글에도 답변 달았지만 요즘엔 초기유산이 많다더라고요. 저도 몸 관리하며 준비중입니다. 아내분 몸 상태가 어떤지 걱정해주는 한마디가 고마움을 느끼고 기분이 풀릴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평생 남남으로 살다가 가족이 되는 과정으로 지금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준다면 아내도 그럴꺼라 봅니다. 앞으론 동일한 실수없이 행복하세요.ㅎ
찬반|2015.09.22 03:23 전체보기
너무하시네요 이래서 자식키워 봤자 소용없다 하나 봅니다 글은 온통 어머니가 잘못했다는 말뿐이고 남편분이 잘조율하고 입단속 먼저 하시고 아내분을 배려하셨으면 생기지않았을수도 있는 일을 왜 어머니탓만 하시나요 전화내용도 제발 과장해서 더 딱딱하게 쓰신거라고 믿고싶을 만큼 배려 없고 상처받을 말만하시네요 어머님이 실수 하셨고 아내분의 행동은 비판받을행동은아니지만 어머니를 대하는 글쓴이의 태도는 비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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