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제 삶 자체에 큰가치를두고 제 인생이더풍요로워지도록 노력하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쭈욱 그럴생각 입니다.
이런 철학때문인지 아이나 결혼생활에 대한 로망같은건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구지 꼽자면 웨딩드레스한번입어보고싶은거?
그것도 제삶을 송두리째 바꾼다는 보상으로 본다면 드레스고뭐고 안입어봐도 됩니다.
물론 아이나 육아는 평생 딴세계 이야기로만 알고싶을 만큼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제 결혼관이란 연예생활이 질리면 동거를해봐도 좋고 그생활의 연장으로 나중에 (절대필요 하진않겠지만) 결혼을 해도 되고 (자식x) 결혼안하고 그대로 행복하다면 구지 결혼을 할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겐 좀 오래만난 남친이 있어요.(3살위)
남친도 제가 아이를 위해뒷바라지하는 생활을 안할사람인걸 애초에 알고있었고 저는 항상 동거가 결혼생활의 이점만 쏙쏙챙긴 이상적인 생활이아닐까 라고 말해와서 제가 어떻게생각하는지 남친은 잘알고 있어요.
그걸이해해주고 자기도 비슷한 생각이라고 해서 우린 지금까지 별탈없이 사랑해왔구요.
근데 최근에 갑자기 결혼예기를 자주 꺼냅니다...
자기딴에는 안정된 삶을 들먹입니다..
제가느끼기엔 지금도충분히 안정적이거든요..
안정된삶이란걸로는 결혼을 응하기 참 부족한것같은데..
그냥 이대로 쭈욱 열심히 생활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이렇게 살고싶은데..왜 구지 갑자기 결혼이라는 틀에 박히고 싶어하는 남친이 그런소리할때마다 살짝 멀게 느껴지네요.
사람은 누구나 변하는건알지만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아름답게 즐기자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매력적인 사람인데..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 할지모르겠어요.
결혼은 지금 전혀 하고싶은 생각없습니다..
남친이 이틀에 한번꼴로 결혼예기를꺼내는데
첨엔 난 우리 이대로가 너무좋아서 안되겠다고 대화로 풀려했는데 계속저래서 요즘은 그냥 무시하고 다른예기 해버립니다..
제가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게 아닐수도 있어요.
저도 알아요.
근데 남친도 저와같아서 그래서 내게꼭맞는 사랑하는 사람이 됬는데. 이렇게 생각이변해버리니.. 특별했던 사람이 참 시시하게보이려 하네요...
남친을 아주 사랑하는데 저결혼예기 그만하게 어떻게 못박으면 좋을까요... ㅜㅜ
저를 사랑해서 저런다는데 저러지않아도 다아는거고 변명같이 들려요..
저렇게 결혼결혼 거리면 제가 헤어질것같아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