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Y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의대생입니다. 저에겐, 고등학교 3학년 때 만난 정말 좋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공부 잘 하는 모범생, 액티비티도 많고 이것저것 늘 이 사회를 위한 봉사정신(?) 이 강한 모습에 반했죠. 같이 수능공부도 열심히 했고, 누가 더 성적이 높을지 치열하게 경쟁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이 싹 트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둘다 수능을 잘 봤고 희망하던 대학진학에 성공을 하게되서, 매일같이 행복한 CC였습니다.근데 한..두달? 부터는 여자친구가 매일같이 클럽을 가고, 술만 마시는 클럽활동을 하는 등, 너무 많이 자기 즐거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 입니다. 단순히 본인욕구를 위해 그 동안 노력했던 시간들을 아깝게 버리는게 전 정말 꼴도 보기 싫은거죠. 꼭 의사로서 성공해서 같은 병원에 근무하자고 약속했는데.. 매일같이 저도 모르는 클럽에서 남자와 어울리고, 클럽이란 클럽은 다 찾아 다닙니다.처음엔, 이해했죠. 고등학교 때 단 한번도, 흔하디 흔한 노래방 한번 안 가고 공부하던 학생인데 뒤늦게 노는 즐거움을 알게 됬구나 했죠. 아니 그래도, 공부는 해야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공부 안 하다가는, 정말 나중에 의사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대충 알바하면서 돈 벌며 살까봐 전 그게 두렵습니다. 저야 꼭 성공해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 겠다 싶지만 여자친구가 이렇게 공부를 안 하는데 하고싶을까요?
제가 여자친구가 싫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결혼을 고민하는 이유, 이 사람과 연애를 계속 해야겠나 싶은 이유가 단순히 여자친구가 '공부를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이 사람에게 헤어짐을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 사람은 저와의 꿈과 미래/희망을 무시해버린 것 때문이죠... 분명 둘이 그렇게 외치던 꿈과 행복한 미래가 있는데 대학 가고나서, 그 꿈들을 잊고 그냥 살아가고 있다는게 전 정말 억울합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로를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의대생들 아시겠지만 저희 정말 바쁩니다. 현재 대학에서 의과대학이 총 6년 과정, 예과와 본과 합쳐 총 6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빡세게 공부해야 합니다예과 기간동안 76학점 이수해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당연히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죠. 너 나랑 사귀고 싶냐?여자친구는 정말 저를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늘 처음처럼, 아니 처음보다도 더 절 사랑해주고, 절 챙겨주는데 꼭 그 꿈 얘기만 하면 이제는 실증을 그렇게 내고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됩니다...
저의 심리가 무엇일까요..? 여자친구가 의사를 하지 못 하면 전 진짜 사귀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님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이렇게 글을 작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