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70일 정도 사귀었을때 생긴 일입니다..
저는 아르바이트를하고 10시쯤에 퇴근을해요. 근데 하루는 여자친구가 제일친한친구와 둘이서 술을 마시러간다고 그러더라고요. 말릴 이유가 뭐있겠습니까 한잔하고 일찍집에들어가라고했어요.
제가 집에 도착해서 씻고 시간이 좀 지나고난후에 전화나 영상통화했는데 두개 다 안받더라고요 그때부터 느낌이 좀 좋지는않았어요.. 원래 답장도 바로바로해주고 전화도 바로받는편이였으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에 카톡으로 게임초대가 오더라고요 ??난데없이 새벽 5시?쯤 게임초대를했어요 늦게까지 마셨구나 싶어서 원래 아침에 일가기전에 여자친구가 자취를해서 잠깐 얼굴을 보고가곤해요 거의 매일그랬어요.. 그런데 그날은 술먹고 집에늦게들어가서 자는중이라 방해될거같아서 안갔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마찬가지로 일 가기전에 여자친구 자취방으로 갔습니다. 일가기전에 조금이라도 보고가려구요.. 어제도 늦게잤는지 자고있다가 인사하고 다시 잠들더라구요
심심해서 여친 핸드폰으로 갖고 놀다가 출근시간이 다되서 여친폰으로 이따보라고 제 셀카나 몇장 찍어주고 가야겠다 했는데 제 사진찍고 보니까 이상한 사진이 열몇장 있더라구요..
처음보는 남자랑 침대에 누워서 뽀뽀 하는시늉으로 찍은 사진이요.. 순간 화나기보다는 떨리고 무섭고 그냥 그 자리를 피하고싶었어요 사진찍은날짜를보니까 그저께 친구와 술마시러 간다는 그 날이였어요..
그거보고 할말을잃어서 그냥 그대로 나왔습니다 여친이 놀래서 왜인사도안하냐고 화나냐고했는데 제가 너무 놀래서 화도못내고 어영부영 나와버렸어요..
그래서 일가는길에 맘 부여잡고 여친한테 말했습니다 솔직히말하라고..
그랬더니 미안하다며 네가 생각하는 그런일은 절대없었다고 자기도 취해서 같이 그남자집에 갔다가 아이스크림하나만먹고 제 생각이 너무나서 집으로 뛰어왔다구요..
출근하니 일도안잡히고 분하고 배신감에 눈물만흐르고 도저히 일이안될거같아서 오전근무만하고 나왔습니다
여친이 잠시 얘기라고하자하더라구요 맨정신엔 절대 못만날거같아서 술을마시고 여친집 아래에서 만났습니다
만났는데 무슨말을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화를낼걸가지고그냥 답답하게..
미안하다 미안하다그러는데 여태까지 여친이랑했던 모든게 얘한텐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그런생각하니까 눈물이나오더라구요 부끄럽게 펑펑울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여친한테 자초지종설명을 들었어요 원래 여친친구랑 둘이마시려고했는데 여친친구가 자기 남친이랑 남친친구를 불러서 4명이서 마셨더라구요..
여친도 제일크게 잘못했는데 나머지 저 세명도 전 패죽이고싶을만큼 분해요 아직도요..
이런 일이 생겼는데 용서해주고 다시 사귀면 제가 너무 힘들거같았는데
아무튼제가 진짜 맘크게먹고 용서를 해줬습니다. 그게 4월 말이지요
그런데 요즘 자꾸 그 생각이나요.. 아니 그 일 터지고 나서 하루도 그 생각이 안난적이없어요.. 여친보면 그생각이나고.. 그냥 미워보이고 그런거요.. 아직 난 좋아하는데 왜 그랬을까.. 그런생각이 너무많이들어요 그 후부터 의처증 비슷하게 혼자 속으로 병적으로 의심하고 그런거같기도하고..
그 후에 여친이 울면서 사과를했습니다 앞으로 이런일 절대없을거고 두번다시 이런일 안만들겠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했습니다. 용서를했어요
그런데 2달쯔음 후에 여친폰을 봤는데 어떤 남자가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
보니까 저를 만나기전에 만났던 사람이 잘지내냐고 남자친구랑 곧 결혼하겠네?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여자친구가 그냥 씹으면될것을 '결혼은 무슨~' 이라고보냈더니
그 남자가 그럼 남자친구 신경쓰지말고 다음에 술한잔하자고했더니
여자친구 대답이 '다음에 먹자' 이렇게 보냈더라구요ㅋㅋㅋㅋㅋ 답장을 보내는것도 짜증나고 한대후리고싶은데 다음에먹자??? 절 완전 호구로아는거같아요..
여친집에가서도 저녁밥 제가챙겨주고 설거지 음식물쓰레기버리기 일반쓰레기버리기 다 제가합니다 여자친구는 회사 다녀와서 피곤할거같아서 그거라도 해주려구요..
요즘따라 사귀는 기분이아니라 왕과 부하의관계 갑과 을의 관계인것처럼 느껴지네요
여자친구가 잘못한 기억도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구요.. 그냥 정리를 해야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