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은 처음 해보는 20대 여자입니다.
친구들과 현 남친과도 이야기해봤지만 도저히 풀리지가 않아...
익명으로 조언을 부탁하기 위해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긴 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났던 남자애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하는 연애인지라, 서로 잘 모르고 연애를 했기에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실수가 제 고등학교 생활 약 2년 정도를 망쳐놓았기 때문에...
용서하고 싶지 않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1 여름방학이 끝나고 선선해질 무렵,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아이와 소위 말하는 썸을 타다가,
곧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9월에서 10월 정도로 짧게 연애를 했고, 남자아이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어린 나이에 굉장히 많이 힘들어했고, 심지어는 매달리며 헤어지지 말자고까지 했지만 결국 헤어지게 되었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헤어졌다는 이유로 그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친구들에게는 '서로 맞지 않아 헤어졌다'라고 짧게 압축하여 말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때 당시 저와 친하게 지냈던 동아리 친구와 저는 12월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서 금세 그 친구를 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서서히 멀어지더니 결국 어느샌가 은따가 되어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굉장히 힘들게 지냈었습니다. 고1 당시 조금씩 들려오는 말에는 남자를 갈아치운다는;;말도 종종 들었습니다.
2개월만에 새로 연애를 했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소문의 수준이 꽤 컸던 모양인지 저희 학년 전체 아이들이 모두 저를 씹어댔습니다. 그 때 당시 굉장히 학교에서 힘들게 지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선생님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학교를 자퇴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곧 2학년이 되었고, 새로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조금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저와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에게 어느 순간 저로 인해 피해가 돌아오자, 그 친구들도 그 상황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인연을 이어갔고 결국 지금까지도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굉장히 소문이 좋지 않게 났던 모양인지, 제 친구가 길을 지나가는데 "야, 쟤 OO친구 아니냐? 헐 XX"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둥의 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때 사귀던 남자친구(B라고 하겠습니다.)와 고1때 사귄 남자친구(A라고 하겠습니다.)가 같은 반이 되면서, 남자아이들 사이의 의리 편가르기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B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남자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제게 그 얘기를 하지 않던 B에겐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남자아이들의 의리로 저와 척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지는 못했지만... 고2때 친해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남자친구도 잘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B와도 고3이 될 무렵, 좋지 못한 소문으로 인해 서로 마음이 상하여 헤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솔로로 고3을 맞게 되었습니다.
고3이 된 후, 조금 친해진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어느 정도 데면데면 말을 트던 남자아이들도 생기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의 큰 무리의 아이들은 저를 많이 싫어했고, 대화도 섞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고3때 조금 친해진 남자아이와 어느 날 A에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그 남자아이가 얘기해주지 않았다면 전 아마 평생 몰랐겠죠.
A가 너와 헤어지고 네가 매달렸다는 이야기를 떠벌리고 다녔다.
뭐, 이 정도는 흔히 있는 일이니까 이해할 수 있습니다.
A가 너와 헤어진 이유가 네가 B와 바람을 피워서란다.
이 말부터 점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A가 수학여행 때 남자아이들이 너에 대해 묻자 너가 자신에게 알몸을 보여주었다...자신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라고 말을 했다.
네 몸이 어떻다며 설명을 하더라...
이 말을 듣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 뭔지 알 것 같더군요.
너무 욱해서, 정말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절대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집도 굉장히 보수적이었고, 저 스스로도 그런 생각조차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남자아이들은 저를 씹을 때 수건, 창녀, ㅅㅂㄴ, ㅈ같은ㄴ 등등...온갖 좋지 않은 욕을 사용해가며 저를 씹어댔습니다.
실제로 들었던 것도 있었고, 간접적으로 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아무리 남자아이들이 욕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그런 욕을 들으며 고등학교를 다녀왔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죽고싶더군요.
당장 따지고 싶었지만, 그 때 학교에 제 편은 친구3명 뿐이었습니다.
따질 수가 없더군요. 정말...
그 후로 정말 아는 척도 안하고 살았습니다. 모르는 사람처럼.
그런데, 얼마 전 A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잘 지내냐며.
보자마자 핸드폰을 덮었습니다.
의도도 모르겠고...
친구들에게 말하자, 친구들의 조언을 토대로 페메를 이어갔습니다.
일부러 살갑게 대하며 마치 과거는 모두 잊은 양...
그러자 A가 얼마 전 저를 보았다고 하더군요.
잘 지내는 것 같다며...
앞으로 만나면 아는 척 해도 되냐며...
만나보지 않겠냐며(사귀는거아니고)
너 편한 날에 말해줘라. 적극 시간 비우겠다...
대화가 끝나자마자 단톡방이 터졌습니다.
뜯어먹고 복수해라.
쌍욕을 해줘라 쪽을 줘라.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다시는 제 이름 한 글자만 나와도 치를 떨도록 복수해주고 싶습니다.
복수할 방법 조언 구합니다.
글이 서두없이 너무 기네요...
이해해주세요ㅠㅠ
줄임글 쓰고 가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고1때 A라는 놈과 사귀다 헤어졌는데 소문을 ㅈ같이 내놓음
학교에서 매장당하고 친구 3명 이외에는 모두 척짐(남녀불문)
결국 소문때문에 그 후 사귀던 남친 B와도 헤어짐
고등학교 생활동안 애들한테 쌍욕먹으면서 삼. 자퇴도 하고싶었음
졸업 후 얼마 전 갑자기 연락옴
다 잊은 척 하며 살갑게 대하자 아는척해도 되냐며 만나보자고 함
복수하고싶은데 쪽줄 방법을 모르겠어서 조언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