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년 되었고 출근길에 안쓰는 여동생 아이디를 슬쩍해 글 좀 써봅니다.
아내가 생리통이 너무 심합니다. 어떨정도냐면 회사에 출근하다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간 적도 몇번 있고 걷지도 못하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잡니다. 생리 일수도 육일이고 생리 전 부터 아파해서 족히 십일. 즉 한달에 삼분의 일은 내내 아프다 봐야죠. 사회생활이 힘들어 지금은 프리랜서로 바꿔 주택근무 하고 있습니다만 어릴적 부터 이런터라 장인 장모님께서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검사를 다 받아봤지만 아무런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저랑 결혼하고 나서도 너무 걱정이 되어 데리고 대학병원 네곳 유명한 병원 다섯곳 심지어 해외도 다녀왔지만 호르몬 검사에 척추검사 할 수 있는 건 다했지만 오히려 가는 곳 마다 다 칭찬을 하셨어요. 자궁이 너무 건강하다고. 병원들 측에서는 자궁이 너무 건강해서 쥐어짜느라 아픈거라고 하는데 이걸 기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내같은 체질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양도 많아 두시간 마다 오버나이트 있죠 가장 큰 걸로 갈아야 한다고 아내가 그랬구요. 양 조절 하는 약도 먹었고 병원에 온갖 약을 맞춰 먹었지만 효과는 없었죠. 담당 선생님이 무적의 자궁이라 할 정도로.... 자궁근종 서부터 자궁내막염에 난소에 문제 있을까 검사에 한의원도 다녀보고 신경검사에 먹을거 다 먹었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어요. 얼마나 아프면 평소에 기대지도 않고 벌레도 알아서 잡고 기계도 잘 고치고 혼자 잘해나가는 아내가 그날만 되면 엉엉 울면서 너무 아프다 그럽니다.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어요. 정말 속이 너무 타요. 저희 병원 간거까지 하면 병원 검사만 서른번 넘게 다 했을 거라 장모님은 딸 자식이 아프니 자기 탓인가 속상해서 그러시고. 따뜻한걸 주고 단것도 사다주고 그래도 아픔은 변화가 없고.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짜증난다는데 아내는 아프느라 바쁘고. 호르몬 때문일까 집에 있는 반찬통 다 유리로 된걸로도 바꿔보고. 속이 타들어갑니다. 혹시 생리통 정말 아픈 분이 계시다면 남편이 옆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