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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돌아오지 않을 사람에게

난나난 |2015.09.28 21:47
조회 533 |추천 0

안녕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가는구나

우리가 장거리가 되고 나서 남들은 다 헤어질 거라고 했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됬네


3년 반을 만났지만 서로 설렘은 없어도 애뜻함은 남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고민 끝에 너한테 헤어지자고 말을 했고

혹여나 하는 마음에 너가 했던
혹시 떠보는건 아닌거지 라는 말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가 할 수 있었던 최대의 용기 였다고 생각이 드네

헤어지고 나서 너가 언제 돌아올 지도 모른다
우리가 다시 잘 만날수도 있다라는 일말의 기대감에 헤어진지 한달뒤
받아야하는 내 물건들을 핑계삼아 만났을 때 확실히 느꼈어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라 그냥 권태기 였음을

그리고 나서 제대로 잡아보겠다
다시 잘해보자 라는 내 말에
돌아온 너의 나는 이제 괜찮아졌어
라는 말이 너무 아프더라

이별을 직시하는게 받아들이는게 너무 힘들었어

일하면서도 문득문득 울컥하는 마음을 찬물 한 잔에 누르며 그렇게 2주가 지나니까 너를 생각해도 울지 않게 되더라

아직도 하루에도 몇번씩 네 생각을 해

근데 이제는 알아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우리 이별을 인정하는데 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네

또 한달이 지나가면 그때는 더 무뎌져 가겠지
나도 너처럼 점점 괜찮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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