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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을 구해요

나이마흔 |2015.09.29 15:58
조회 264 |추천 0

연애 8년차에 결혼 13년차 주부입니다

인생이 헛헛해서 여러분의 생각을 빌려보고 싶어요

내 나이 20살에 동갑ㄴ내디 남편을 만나 연애 8년을 했어요

가난했던 남편은 처음부터 커피한번 술한번 안사더군요

그래도 사람이 착했던지라 만났어요

만난지 1년만에 구대를 간다더군요 정들어서 슬픈데 군대가기 전날 나오라더니 박스 하나를 주고 가더군요

첫사랑 편지였어요 이건 뭐지?라는 생각에 잘 가지고 있다가 2년후 제대할 때 줬지요

연애할때도 살가운 애는 아니었어요

연애기간이 길었던 것은 시골애라 방학에는 집에 가 있고 일년에 몇달 못봤으니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싸워도 한번 기분 플어준 적이 었었어요 먼저 사과한 적도 없었어요

연애6년만에 다른 동아리 여자후배랑 어깨동무한 사진을 내 앞에 떡하니 놓길래 헤여졌죠

그렇게 1년을 헤허졌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 후다닥 결혼을 했어요

집값은 3000씩 내고 대출내고 집을 마련했고 혼수비용은 다 우리집에서 준비했어요

신혼여행 갔다오니 시댁에서 용돈 달라 해서 다달이 20만원씩 드렸어요

명절에는 40만원씩 드렸고 동샌3명 용돈들 줬고요

결혼하고 남편이 월급을 안 주길래 돈 달라는 소리가 자존심 상해서 네 월급 적금들라고 했죠

1년후에 시엄마라는 분이 집값3000은 빌려준거라면 신랑 적금이 끝났으니 이체한다고

결국 10원한장 안남기고 이체해 갔어요

결국 1년동안 남편은 생활비 안내고 시댁에 돈 벌어다 준 셈이죠 1년후에 정말 돈이 한푼 없더군요

결혼후 1년 반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원래 아이는 하나만 낳는다고 했어요

딸을 낳았는데 시댁은 1시간 보고 가더군요

애보고 싶다는 전화 한통 젖병한번 애 한번 안아주지 않으셨어요

시댁은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해서 둘째 언제 낳느야고 들들 볶아댔고

3명있는 동생들은 인사 한번 안하는 결혼을 8년 했어요

8년만에 시댁와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 앞두고 친정 아빠가 돈을 주셨어요

내가 6년전부터 갑상선으로 아파하니 아빠가 수술비나 약해먹으라고 준돈 이었어요

전세기한이 다되서 그 돈을 전세값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렇게 하라니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더군요

우리 아빠한테 인사전화도 없고요

이번 추석 앞두고 그 돈 가지고 싸우다가 집 나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시댁가서 4일만에 들어온다네요

여러준은 이런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해외 출장으로 떨여자 산지 4년 되요

지금까지 친정에 밥한번 안사고 용돈 한번 안보낸 사람이예요

이번에 돈받고 고맙고 미안해서 해외여행가는 아빠한테 용돈한번 보내랬더니 응 알았어 십만원 하더군요

그래서 추석 앞드고 씨웠지요

나가라고 시댁에 가 엎어져 있는 이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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