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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도 이런 개같은 회사는 없을겁니다. (다소 길지만 진짜 다 읽어주세요)

땅따리개새끼 |2015.10.02 14:23
조회 5,021 |추천 1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여기에 글 올라오는거 보니 어디가나 진짜 쓰레기 같은 회사는 많은가 봅니다.

 

 그런데, 제가 현재 근무 중 인 곳 보다 더 쓰레기 만한 회사가 또 있을까요?

 정말 너무나 많아서 어디서부터 써야될지도 막막하네요.

 

 우선 제가 현재 근무 중 인 회사부터 설명 드릴게요.

 회사 규모로 따지자면 직원은 대표와 저(글쓴이) 뿐 입니다.

 반도체 회사이며 땅따리가 대기업에 있다가 과장달고 사업하겠다고 나와서 차린 사무실 입니다.

 규모가 작은 만큼 사업시작한지 아직 3년도 채 안됬구요.

 이제부터 대표를 땅따리라 불를게요.

 (키가 진짜 개 뭐같아서 땅따리라고 불름.남자새끼가 163???)

 

 이제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 드리겠습니다.

 

 

 처음 입사하기 전 말했던 초봉이 2천8백이였어요.

중국 유학으로 중국어 전공한 절 채용 한 거구요. (그 회사에 들어가게 된 계기는 아는분 지인통하여 알게 됨)

 저는 연봉에 혹해서 입사하게 되었고 사실 사무실이랑 집도 가까워서 이래저래 좋은 마음으로 하나하나 배운다는 마음으로 다니자 하고 다니기로 했죠.

 

그러나 정작 들어가서 계약서 쓰니 연봉 2천. ㅡㅡ 그것도 13개월로 나눠서. 뭐야 이새끼??

뭐냐고 물어보니까 한다는말이 하..ㅋㅋ 지금도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옴.

 

"넌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업무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아직 뭐 중대한 업무를 맡아서 하기까진 아니니까 처음엔 이렇게 하고 점점 올려줄게"  지랄 똥싸고 앉아있음 진짜

 

쨋든, 박차고 나가서 처음에 말씀 하셨던거랑 틀리네요,다시 생각 해 보겠습니다. 하고 나올까 하다가 집에 나오기 전 딸래미 면접 본답치고 아빠가 보내신 응원의 장문 카톡, 평소 차려주시지도 않던 아침밥을 차려주시면서 잘하고와 하는 엄마 모습.

 

 그걸 생각하니 괜한 실망 시켜드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 당시 취업으로 이미 많은 스트레스 받았고, 진짜 어디든 들어가고싶다 라는 마음이 굴뚝 같았음) 

그래 뭐 그렇게 적은 돈도 아니니까.. 열심히 배우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자!! 하고 다짐하며 계약서 싸인했습니다.

 

부서는 영업직으로 들어갔습니다. 땅따리가 술 잘 못마시는데 저보고 매번 업무랍치고 대리고 다니면서 술 먹어야될 일 있으면 제가 대신 다 먹어야되고, 하루는 점심에 미팅 잡혀서 갔다가 미팅 끝나고 식사하면서 반주 하고 다시 사무실 복귀해서 일했던 적 도 많아요.

 

 그리고 이새끼가 한번 결혼했다가 이혼 당한 새낀데,(현재 나이 40대 초반) 저를 여자로 봤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주말에 거래처 중 한 사람이 결혼식이 있는데 그걸 같이 가자는거에요. 그것도 시발 뭐 업무 중에 하나 라고 하면서. ㅡㅡ

 

 조카 싫었지만 알겠다고 하고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같이 갔죠. 미친놈이 그럼 결혼식만 갔다가 나와야되는데 뭐 오랜만에 서울까지 왔다고 지 연극 좋아하는데 같이 보러가자는 둥, 데이트? 같은 개념으로 절 대리고 다니면서 하는거에요. 조카 짜증나고 진짜 싫어뒤지겠는데 이게 회사생활인가? 하고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받아드렸죠.

 

 그러다가 남자친구 얘기하면 지 혼자 괜히 삐져가지고 다음날부터 저한테 조카 막대하고 짜증내고 뭐만하면 꼬투리 잡아서 개지랄 떨고.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해서 인사하면 "야 넌 사람이 왔는데 일어나서 인사 안하고 니 자리에서 하냐?" 이러는 거임. 근데 아예 안 일어난게 아니고 반쯤 일어나서 엉거주춤?으로 인사한거였음.

 암튼 그 뒤로부터 저딴말 듣기싫어서 완전히 일어나서 함. 그랬더니 그 뒤엔 "야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하냐?"  근데 난 일어나서 땅따리 눈 보고 인사함. 근데 지가 안본거 가지고 나한테 지랄 떤거임. 막말로 인사하면 쌩까는 강아지가. 이거보다 진짜 어마막지하게 많음 ㅡㅡ) 

 

 내가 뭐 좀 꾸며서 입고 출근하는 날엔 "오늘 데이트 있나바?" 이러더니 네~ 이러면 퇴근 시간 다 될때까지 아무 소리 없다가, 그리고 난 이미 내 업무 다 봤는데 갑자기 "저녁먹고갈래?" 이러길래

아 대표님 죄송해요, 저 오늘 저녁 약속있어가지구.. 이러면 "넌 내가 먹자고 하면 당연히 네 하고 먹어야 되는거 아니냐?" 이지랄 떨고 퇴근은 6시인데 7~8시까지 말 한마디 안걸다가 "퇴근안하냐?" 이지랄 떨음. 시발 진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왜냐면 그 전에 퇴근할때 되서 "대표님 저 업무 다 봤는데 혹시 퇴근해봐도 될까요?" 했다가 "야 넌 내가 가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가냐? 업무 다 했다고? 이거 뭔데, 저건 뭔데" 이러면서 괘니 꼬투리 잡아면서 지 원하는 답 나올때까지 그지랄 떨다가 끝끝내 조카 싸가지없게 "야 이제가바." 이지랄 떨음.

 

 그게 몇개월은 계속 그러니까 저도 슬슬 열받는거죠. 뭐 이딴새끼가 다있나 싶은거고.

(솔직히 너무 많은데 글이 길어지고 하면 지루해질까바 웬만한건 그냥 생략 했음)

 

 그러다가 한번은 회식ㅋㅋㅋ시발 무슨 2명이서 뭔 회식. 암튼 회식 한다고 밥 먹고, 노래방 가자고 해서 갔더니 지 혼자 취해서 갑자기 뭐 날 좋아한다는 둥, 여자로 보였다는 둥, 니가 남자친구얘기할때마다 내 행동이랑 말투가 달라진걸 못 느꼈냐 질투나서 그랬다. 이러면서 아 진짜 개 소름돋는 말들을 해대는거에요 ㅡㅡ

 

 전 딱 거절했죠. 그러다가 다음날 부터는 제가 철벽방어를 시작했죠.

 이건 기분탓인데 괜히 치마를 입고 출근하는 날 에는 "오늘 이쁘네", "넌 치마가 잘 어울리는것같애" 등등 조카 듣기 싫은 칭찬?? 그런말 해서 그떄부터 치마도 잘 안입어요. 그리고 말투도 예의는 갖추되 선을 그었죠. 그러다 지도 제가 지를 떨쳐내려는걸 눈치 챗는지 그때부턴 또 지 꿀리는대로 행동하기 시작했죠. 하나하나 다 꼬투리잡고 틱틱 되고 말 진짜 개싸가지없게 하고.

근데 차라리 그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전.

 

 그러다가 6개월정도 쯤 됬을 무렵 이제 하나둘씩 터진거죠. 게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래서 이제 정말 그만둬야겠다 싶은 마음에 제가 먼저 면담 신청을 했어요.

 만약 아래 내용들 협상이 안되면 난 이직을 하겠다고.

 

 1. 업무랍치고 술자리마다 항상 대리고 다니면서 술 마셔가면서 술대접 하기싫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업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안가도 되는 장소(지 지인들 술자리,선배,후배 등)까지 가는건 아닌 것 같다.

 2. 퇴근시간이 다 되었고 이미 난 그날 업무를 다 마쳤으면 마무리 하고 퇴근하는 걸 원한다.

(매번 저녁을 같이 먹어줘야됬음, 그리고 일 없는데 가란 말도 안함. 지가 가라고 할떄까지 가면 안됨. 간단 소리했다간 개지랄 떨고 그러고 담날부터 날 또 꼬투리 잡으면서 괴롭혔음) 

 3. 부하직원을 여자로 생각하는건 정말 아닌 것 같다. 부담 스럽다.

 

 그외 내이름을 ~씨 라고 부른 것도 아닌, ~야 라고 부르는거, 반말하는거,

점심시간은 정해져있지 않고 지가 배고플때 처먹어야되는거,

청소를 일주일에 한번 시키는데 무슨 대청소하는거마냥 먼지 하나라도 있음 개지랄떨고(조카 까탈스러움 진짜로ㅡㅡ 누가 냉장고 윗부분에 있는 먼지까지 닦음?)

지가 뭐 물어보면 바로바로 답해야되고, 사소한거든 사적인거든 지가 궁금한게 있어서 넌지시 물어봤을 때, 하나라도 몰르거나 대답못하면 안됨. 무조건 네이버라도 찾아서 그새끼가 원하는 답 찾아줘야됨.

영업, 회계, 비서, 마케팅, 자재, 품질 등, 별의별 각종 부서의 일과 잡일은 다 나 하나로만 돌아간다는거.

체계란 체계는 진짜 뭣도 없으면서 지가 맘에 안들면 괜히 그럴때 마다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거.

 내 자리 와서 내가 쓰는 수첩에 있는 적은 글 내가 퇴근하고 나면 몰래 다 하나하나 읽어보는거, 개인 노트북 지 멋대로 로그인해서 비밀번호도 지가 아는 비번으로 바꾸라고 하고 완전 나만의 사생활 따위는 없는거,

 여름휴가때 해외로 여행 간다니까 로밍 무조건 해서 가라는거,(무슨 일 있음 연락한다고 ㅅㅂ 그딴거 없음 그당시 그만큼 뭐 바쁘지도 않았음),

안 바쁠때 조금이라도 타자치는 소리 들리면 지금 뭐하고있냐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암것도 못하게 숨죽이고 있어야되는거, 그러고서 일같지도 않은 일 시키는거(쉬는꼴을 못봄),

고객사 전화올때 전화받는 말투 등 하나하나 지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쳐서 해야되는거,

지 사업을 위해 나는 이명함 저명함 다 파면서 일해야 되는거,

밖에선 대리라고 지칭 하면서 월급은 그대로인거,

 지 영화보고싶은거 있음 무조건 같이 봐야되는거,

내가 주말에 뭐했는지 그런 사소한거까지 물어보면 다 답해줘야되는거,

지한테 살랑살랑 지 비위 맞쳐줬음 한다고 말해서 점심먹고 항상 커피 타주면서 할말 있지도 않은거 억지로 끄집어내서 지한테 말 걸어줘야되는거,

 만약 점심에 부득이하게 일이 생겨 죄송하지만 점심 혼자드셔야될것 같다, 일이 있어서 점심시간에 잠시 다녀오겠다 이러면 이빨 대빨 나와가지고 지랄지랄 하다가 꼭 한마디씩 더 하고 갔다오라고 지랄하는거,

 등등 이런것들은 진짜 죄다 다 빼버리고 저 것들만 면담때 말했어요.

사실 이거보다 여기에 안쓰거 자질구레 한 것들 엄청 많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서 지금 1년 쫌 넘었습니다.

 

 여기서 더 열받는건 ㅋㅋㅋㅋㅋ

 

 1년되서 이제 연봉협상 할때 된것 같은데 말이 없길래 제가 먼저 또 면담 신청을 했죠.

땅따리새끼 기분 좋은거 보고 눈치 껏.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동결 이라는거에요. ㅡㅡ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니까 한다는 소리가,  

 1. 그렇게 안바쁘지 않냐.

 2. 중국에 프로젝트 진행한거 무산되지 않았냐 (내책임 아님. 품질 및 가격문제 등등으로 인한거였음)

 3. 너 컴활자격증도 아직 안따지않았냐 ( 오피스 다 다룰주 아는데 변명이지만 필기 외우는거때문에 계속 미루고 미뤘음..;;)

 4. 가끔 니가 하는 행동 난 기분 나쁜거 많았다 ( 난 선을 긋기 위함이고, 점점 지나다보니 내가 이거까지 맞쳐야되? 하는 생각에 몇개는 거절하면서 피함)

 5. 회사가 아직 그렇게 큰 이익율을 본게 없다

 6. 난 현재 주는 월급도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부려먹을꺼 다 부려먹고 직원 하나 있는거 이일 저일 잡일이라면 개 잡일 다 시키고 부려먹으면서 정작 연봉협상 할때 되니까 저딴말 씨부리는데 진짜 재수가 조카 없드라구요.

 

 더 재수가 없는건 6개월정도 됬을 때 제가 진짜 그만둬야지 맘먹고 면담에서 저얘기 털어놓았을땐, 너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서운하다, 나는 곧 너 연봉협상 할떄도 됬고 해서 얼마를 더 올려줘야할까 그런 고민 하고있었는데... 이러면서 꼬랑지 내리고 불쌍한척 하면서  잡았던 강아지가.

 

 진짜 개 쓰레기같은 땅따리.

 

 저도 근데 여기서 얻은건 있습니다.

 

 안바쁠땐 정말 안바빠서 몰래몰래 자격증 한두개씩 취득 하였고, 한가지 지금 더 준비하고 있는데 그거 취득하면 여기 뒤도안돌아보고 ㅃ2 할겁니다.

 

 다만 집 가깝고(그래서 자기계발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 이새끼 자주 출장이나 미팅 나가서 혼자 사무실에 있는 것도 많음( 술자리에서 술 먹기 싫다니까 이제 아예 안대려나감 병신ㅋㅋ), 뭐 저 나름대로 위안삼고 지내고 있습니다.

 

진짜 얼른 취득해서 나오고싶은 마음 밖에 없어요 정말로.

그리고 어느 누가 그깟 월급 받고 지 비유 맞쳐가면서 일 합니까. 다른곳에서 똑같은 월급줘도 여기 아님 된다 라는 생각밖에 없어요.

 그럼 사람 인성이 좋기라도 해야지. 지 기분 뭐같으면 신발 저팔 거리면서 키보드 탁탁 치고, 지 기분 좋으면 조카 역겹게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고. 아 역겨워 미친새끼.

 

 지금도 안바빠서 이거 쓰고있는데 뭐하냐고 하면서 불러냅니다. 하..쉬는 꼴을 못본다 진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다들 퇴근 하기 전 까지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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