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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거야?

고1 |2015.10.04 03:29
조회 193 |추천 0


우선 반말로 할게 .. (기분 나쁘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우선 처음부터 얘기하자니 좀 길어.. 진짜 꼭 다 읽어줬으면 해. 조언좀 해줘.. 부탁이야



난 작곡과 준비하는 고1이고 다음주에 시험이야

일단 시작은 추석때부터인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난 추석 때 친정에 가. 엄마는 안가시고.
친정 갈 때 시험 얼마안남아서 공부하려고 책을 챙겼고 추석때 친정가서 사촌언니,동생 놀 때 난 공부했어

그러다 화요일에 학원있어서 난 일요일에 사촌언니하고 먼저 수원으로 올라왔고 (울집은 서울) 원래는 월욜날 아침일찍 갈려서 했는데 너무 놀고싶어서 일요일에 사우나가고 월요일엔 영화봤어

그래 여기까진 진짜 잘한거 하나없지 시험이 얼마나남았다고 다른애들 다 공부하는데 탱자탱자 놀고있으니..

암튼 이거때문이었는지 내가 수원에서 버스타고 을지로가서 을지로에서 전철타고 가거든
근데 내가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혹시, 시간이 돼면, 올 수 있냐고 물었어 와달라고 한 게 아니라 정말 말그대로 우연이 이 근처에 있거나 들를 일 있으면 나 좀 태워 줄 수 있겠냐고.
내가 이때 발에 깁스를 했었어서 걷기 좀 불편했거든 근데 이걸 계기로 막 화를 내는거야

엄마- 그렇게 발아프면 왜 놀았냐 공부도 안했으면서 그 소리가 나오냐 등등

나- 내가 매일 공부 안한것도 아니고 오늘만 그런건데 왜 갑자기 화를내 등

엄마- 니가 하긴 뭘 했냐 해봤자 작곡 조금 했지 엄만 니 재수 시킬 돈 없다 등등

내가 진짜 울컥한게 누구든 간에 내가 노력하고 그만큼 쌓아놓은 걸 누군가 무시하는걸 진짜 싫어하거든
근데 엄마는 평소에도 계속 공부도 안하고 놀고있다느니, 니가 지금 뭘 했냐 이런식으로 계속 말해왔었어 난 계속 참았고. 어찌 됐든 간에 난 했으니까.

근데.. 저 말을 듣는 순간 화가났어 엄청. 그래서 이걸 계기로 엄마 수신거부 해놓고 오늘까지 계속 무시했거든
(저번에 하루정도 무시했더니 또 삐졌냐고 뭐라 그러더라 난 화난건데. 정말 엄청 화났었었는데!!!!!!!!!!!!!!!)

그러다가 오늘 일이 터진거야
이유는 커피.
커.피.
어이없지? 나도 그래
보통 생각했을 때 고등학생이 커피를 마시는거 어때?
이상해?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안그래. 내 주변 애들은 하루에 커피 2~3잔은 기본으로 마시거든

쨋든, 원래 난 커피 먹는다고 잠이 안오는 것도 아니고 해서 잘 안먹거든. 근데 오늘 갑자기 아침부터 딱 커피가 마시고 싶었어 달달한거 말고 좀 쓴거. 그래서 마셨지 따듯하게 보온병에 담아서.

보온병이라 그랬는지 엄마는 물인줄 알고 냅뒀는데 아까 1시쯤에 내가 커피타는걸 본거야
그러고 나서 안그래도 더 안좋은 머리 더 나빠지면 어쩔거냐 오늘 이후로 먹지마라 대답안하냐 그러길래
내가 소리질렀거든 내 마음대로 커피도 못마시냐고
그랬더니 못마신다고 커피마시고 밤새는 쓸데없는 짓 할거면 자라고 밖에서 몰래먹어도 되는데 집에선 먹지 말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는거야

밖에서 몰래 먹는건 되는데 집에서 못먹는단건 대체 무슨논리냐고; 진짜 이때 딱 엄마가 그냥 나한테 화풀이 하는거구나 라는 직감이 왔어 평소에도 꼭 괜히 나한테 와서 그랬었거든(내 기분탓일지도몰라)

이런 생각이 드니까 괜히 서글퍼지더라
굳이 안말해도 내가 머리나쁜거 아는데 왜그러는지 분명 나 커피 마셔도 오히려 더 졸리다고 몇번이나 말했었었는데 그런것 조차도 못기억하고(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음식하고 싫어하는 음식도 모름.)

너무 서럽고 속상에서 앞에서 막 울까봐 (저번에 울었다가 뭘 잘했다고 우냐고 뭐라함) 짜증나서 문 쾅닫고 방에 왔어

그랬더니 굳이 그걸 또 따라와서 어른코스프레 하지마라, 하지도 않으면서, 쓸데없는 짓 할거면 자라 막 이런소릴 또 하더라고

난 오늘 하루종일 집중할려고 노력했는데 말이지
시험이 다음주란 압박감과 내가 지금까지 피아노+작곡하면 계속 12시에 끝나서 너무 졸려서 가끔씩은 그냥 자고 좀 컨디션괜찮으면 1~2시까지 공부 좀 하고 어느날은 수행평가 때문에 연속으로 3~4시쯤 자고 해서 공부도 얼마 못해서 스트레스 때문에 계속 딴생각 떠오르고 안절부절 못하고 내 페이스 찾으려고 머리도 때려보고 잠시 생각의 시간도 가져보고 괜찮아지면 다시 하다가 또 딴데로 빠져서 정신차릴려고 인생명언도 되새기고 진짜 내가 얼마나 속이 답답했으면 혹시 노는게 너무 놀고싶어서 그러나 해서 몇년만에 테○즈런너 한판 함. (그 딱 한판 할 때 엄마가 잠시 들어오고 '저런 애가 내딸이라니' 이런 표정으로 방문 받고 나감..) 아마 그 쓸데없는 짓에 이 짓(+ 국어 시험공부 할 때 사전 필요해서 폰으로 찾고있는데 엄마가 2번정도 들어옴) 인 것 같음..

근데 맹새코 게임은 저 한판하고 심지어 한판도 다 안했고, 하다가 엄마 들어오고나서 정신이 팍 들어서 바로 껐어. 시험기간이라 폰 못하게 앱으로 잠궈놨고. (몇몇 앱 제외)

하.. 진짜 아까 싸울 때 엄마가 한마디만 더 했으면 아마 엄마고 뭐고 그냥 다 엎어버렸을거야. 진짜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화나. 내가 많이 잘못한 건가? 내가 양심적으로 공부 안하고 그런건 어느정도는 알겠는데 그걸로 시험 전전날 까지 이랬어야했을까? 나 지금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글씨도 눈에 안들어오고 눈물만나고 그래
진짜 자살하고싶다

난 공부 안싫어하고 오히려 좋아하는 편 이거든 그래서 공부때문에 밤새도 집중만 잘되면 난 딱히 상관없고 그런데 엄마가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미칠 것 같아

내가 화내면 항상 삐진다고만 하고 내가 노력해서 뭘 하면 넌 아직 노력한게 아니라고 그러고 내게 뭔가 내 기대이상의 큰걸 바라는 것 같은데 난 이해가 안가. 엄마도 초조하고 그런건 알겠는데 나만 할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난 공부를 새벽에 하는게 집중이 잘 돼. 지나가는 차소리 하고 귀뚜라미가 우는 소리 + 약간 서늘한 공기가 너무 좋더라. 그래서 일부러 저녁때 자고 밤에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엄마는 그걸 나보고 공부를 안한다고 하더라. 그럴 바엔 일찍 공부하고 일찍 자서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해 하지 말라고 하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아침에 피곤해 하는 한이 있어도 내가 집중이 잘되는 시간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더라

너무 답답해 . 내가 정말 잘못한거야? 이상한거야? 조언좀 해줘 다급해진짜 아직도 눈물나. 너무 화나는데 시험은 코앞이고 집중은 안되고 또 싸우자니 내가 너무 상처받고 그냥 내가 지금 여기서 터져버렸으면 좋겠어

솔직히 말하면 나보단 엄마편을 많이 들 것 같긴 해. 이정도 까지 속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자잘한 일로 어른들하고 상담하면 항상 나보단 엄마편을 많이 들어주셨거든. 근데말이지 내가 아직 철이 안든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항심이 생겨. 중학교땐 안그러다가 고등학교와서 갑자기 그러니까 더 짜증나고. 중학교때 안하던 공부 지금이라도 부랴부랴 열심히 다른애들 쫓아가려 노력하고 있는데 격려의 말은 못해줄 망정 옆에서 넌 노력을 안한다,그거해서 되겠냐 이러고 있으니 난 더 억울하지. 자기자신한테 보여진게 얼마 없다고 내가 노력을 안한다고 생각하니..

이젠 진짜 모르겠어 다 포기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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