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지 10년이야
18살때 너의 아픈곳을 어루어 만져주다 서로가 사랑에 빠졌고 우린 그렇게 10년을 사랑했어
난 우리나이 18살...너의 꿈이 무너져내리는날 널 사랑하기로 결심했고 지금도 여전히 널 사랑해
내가 이렇게 글을쓰는건 너에게 직접 말할자신이 없어서야 너의 미안하단말을 들어버리면
또 다시 널 놓지못할거고 또 나는 그렇게 위태로운 연애를 이어가겠지 그래서 글로남겨
너와나를 연결시켜주던 모든것을 끊고서 이글을 마지막으로 너란사람조차 끊어버릴수있게
난 운동이라는 꿈을 잃고 위태롭게 사는 널 바라보며 너와나의 끈이 여기서 끊어지지않기를
너의 그 힘든 상황이 나로인해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나로인해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길 그렇게
바라고 바라며 널 바라보며 왔고 너가 그걸 극복해내고 너의 새로운꿈을 찾았을때 너의품에 안겨
지난날 아파하던 널보며 힘들었던 우리생각에 하염없이 울었었지 그런날 달래주며 고맙다고
내옆에 니가 없었더라면 이렇게빨리 털어내지 못햇을 거라며 안아주던 니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그렇게 우린 더욱더 깊어져갔고 난 대학을위해 서울로 너도 너의꿈을위해 군입대를 했고
항상 과제에 시험에 공부에 힘들어하던 날 다른누구도 아닌 나보다 더 힘든짐을 지고 있는 너가
나에게 해주던 말 이겨낼수있다는 말 너라면 할수있다는 말 시험기간에도 강의시간조차도
언제 올지 모르는 너의전화를 기다리며 단 1초라도 목소리를 듣고싶던 그 날이 어제처럼
너무도 또렷해 너가 중사진이라고 햇을때 중사가 되기까지 아무일없길 바랬고 드디어 너가
중사를 달았다고 나에게 계급장을 보여줬을땐 내가 의사가 된거마냥 하루종일 싱글벙글했으며
방학땐 시간만 되면 널보러 올라갔었고 없는돈 쪼개가며 부모님께 손벌려가며 너 맛있는거
먹이겟다고 싸들고 갔었고 이젠 월급도 많다며 잔액자랑하며 내게 사준 지갑은 1년이 넘어서야
썻어 그랬던 니가 1년도 채 안되서 변하기 시작했고 면회라도 간다면 오지말라하고 휴가나와도
하루만 보고 들어가는 너한테 화내기보단 내가 바쁘니까 니가 빨리가주는 거라고 그렇게 합리화하면서 살아온지 어느덧 2년이야 내가 취업했을때도 축하한다는말 한마디 없었고 맨날 힘들다며
말하는 너에게 난 투정조차 부릴생각을 못했어 그래도 오프날 맞춰서 만나면 너에대한 서운했던 감정 모두다 녹아내렸지만 너에겐 오히려 나보다 젊고 이쁜 여자들만 바라보고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는 니모습에 혼자 기숙사들어가서 펑펑울고 또 합리화했어... 내가 너무 편하게 널 보러갔구나
너무 안꾸미고 나갔구나 어떤날엔 쌩얼로 나갔기에 이쁜여자가 보이는건 당연하다고 그렇게 말야
이젠 지치는구나 우린 시시하게 페이스북하지말자던 너의말에 그래 하지말자 하며 접었던내가
제일 배신감을 느꼇던적은 너가 바쁘다며 훈련이 있다며 나중에 톡하겠다는 너의말을 믿었고
그리말햇던 니가 페북을 하고있다는 친구말에 설마하며 봤지만 좋아요 누르고 댓글달고 신났더라
카톡옆에 1은 없어지지않고 너의 프로필사진 상태메시지가 여러번 바뀌는 순간에도 나에대한
1은 없어지지 않더라 그렇게 또 합리화 하게 되더라 바꾸고나서 바빳는가보다 하고 나도참 병신이지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인정하기 싫었던거야 너가 변했다는게 아니 어쩌면 우리둘다 변했다는게
서로의 품에 안겨 힘을내고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사랑을 속삭이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었던
20살의 어린우린 없었던거였어 우린너무 컸고 변했다는걸 인정하기 싫지만 우린 분명히 변했으며예전으로 다시 돌아갈수 없다는 사실도 너무 잘알고 있어 너도알고있겟지
니가맨날 이쁜여자 번호땃녜 누가 내번호 물어보더라 하면서 자랑할때 누군없는줄 아냐고
받아치고 싶어도 나놀리려고 일부로 하는소리겠거니 연락처 줬어도 연락안하겠지 하고
믿은내가 등신이었지 넌 그러지않을거라 믿고 벤츠가 다가오는 소리에도 대리석처럼
철벽치고 있던내가 미친년이지 쓰다보니 또 울컥하네 더쓰면 진짜 전화해서 쌍욕할거 같아서
이만할게 너와내가 같이보낸 20대 좋은일도 많았고 나쁜일도 많았기에 후회는 없어 누구나 그런연애를 다 겪어보고 하는거니까.. 20대가 다 갔는데 너무아쉽지만 말이야
마지막으로 좋은여자 만나라
요즘 직업군인 인기있는 직업이라더라 하긴 내가 말안해도 어련히 잘 만나겠지
이글은 니가 그리도 좋아하고 맨날천날 좋아요 누르는
페북에 올려줄테니까 재밌게 읽고 좋아하는 잠이나 퍼질러자라
이제 나도 좋은남자 오길 바라면서 지내야겠다 나중에 길에서라도 마주치지말자
너무 두서없이 썻네요...쓰다보니 눈물도 나고 화도나고 참 보고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