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직장 여성입니다.
저는 전문대를 나와 사회생활을 좀 일찍 시작했어요.
22살부터 사회생활을 했고 첫 직장에서 2년 6개월정도 근무하다 지금은 다른곳으로 이직했습니다.
저의 스펙으로는 비정규직을 면하지 못할 것 같아 공무원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려니 너무 안되네요.
공부는 공부대로 스트레스, 일은 일대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요.
출근해서 오늘을 일 좀 하다가 공부를 해야지 마음을 먹고 어느새 다른것을 하고 있어요.
그냥 제 자신이 답답...합니다.
솔직히 공무원 준비.. 생각하지도 못했던거였어요.
그래서 더욱 절박 하지 않나봐요. 자꾸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네요.
오늘은 이래서 안돼겠다. 내일은 저거해서 안되겠다.
아침에 눈을 뜨면 허무해요.
너무너무 허무해요.
습관적으로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고 퇴근 후에는 저녁을 먹고 자요.
그리고 또 아침이 되면 허무해요.
이런 일상생활이 반복이에요.
예전의 저는 정말 활기 넘치고 열정있고 욕심 있는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 저는 저 자신에게 매일 지는 루저가 되어버렸어요.
그걸 전 또 아는데도 그냥 이러니 저리니 하며 삽니다.
매일 드는 생각은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인생사는게 이렇게 허무하고 힘든데 왜살지?
이런 생각만 들고 그냥 멍때려요..
3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한테도 괜한 자격지심이 있어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약간만 서운하게 해도 아 내가 살이 쪄서, 그 전보다 이쁘지 못해서 얘가 마음이 식었구나 라고 생각을 해요. 전혀 그런게 아닌데도 저 혼자 그렇게 생각을하고 아파해요.
관계 문제에서도 그러네요...
예전에는 뭐든지 적극적이였는데 요즘엔 그냥 너무 하기 싫어요.
귀찮고 왜 해야하나 싶고 하고 나서 너무 허무하거든요..
모든 관계에서 다 허무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 직업에 대해서도, 저 자신에 대해서도, 제 연인에 대해서도.
이렇게 삶이 허무하고 무기력하고 열정이 없었을때 어떻게 해야 다시 열정이 생길까요?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래서 일부러 예전의 진실된 열정은 아니지만 마음가짐으로 행동하려고 했는데
그게 더 저를 얽매이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장난아니게 받아요.
그럴때면 폭식을 하게 되는데 정말 미친듯이 먹어요.
근데 먹고나면 또 허무해요.
그래서 또 먹어요. 계속 먹기만 해요.
먹어도 먹어도 배는 부르지만 속이 허해요.
왜 그러는지 저도 정말 열정을 갖고 살았던 이쁜 나이였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너무 힘들어요.
항상 제가 사회의 루저 같아요.
저보다 항상 이쁜 사람도, 잘난 사람도 많아보여요.
그냥 제가 항상 작아보여요.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할까요..... 제가 왜 이렇게 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