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요즘들어 판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거 같아 씁쓸하네요..몇년 전만 해도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접하게 된 네이트판은 중학생인 저한테 신세계로 느껴질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람 사는얘기들과 신기한 경험담들,설레는 일화도 많았습니다. 댓글들 또한 가볍게 웃을 수 있었던 센스있는 베플들과 훈훈한 댓글들이 대부분이였는데...이젠 어디가서 판 본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네이트판의 수준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돌 톡에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의 악플이 난무하고, 김치녀네 한국남자는 어쩔 수 없네 한국여자 수준이 이렇네 하면서 같은 한국사람끼리 비난하고 지역감정 발언도 흔히 나오는게 현실이죠.
왜 그렇게 다들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더이상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의 행동으로 한국여자들이 이렇네 한국남자들은 저렇네 일반화시키고 욕하는거 보고싶지 않습니다. 심심할때마다 네이트판 보던게 몇년째 습관이 되어 있어서 못 끊었지만 이젠 정말 끊을때가 된 것 같네요. 더이상 연예인 톡에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잡아서 악플 다는 분들도 보기 싫고 여자 남자 편갈라서 서로 비하하는 것도 지겹습니다...저는 판을 보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일뿐이고 소수가 다수를 이길 순 없으니 제가 떠나는게 맞겠죠. 저말고도 이렇게 생각하고 느끼시는 분들 있을거에요. 이렇게 제가 말한들 네이트판이 예전처럼 바뀌진 않겠지만 적어도 악플달고 헐뜯는 일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잖아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서로 헐뜯는것 보다 이왕이면 응원하고 격려해주는게 좋잖아요? 같이 힘내요 우리
화이팅!!! 네이트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