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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욕심인걸까요..? (스압)

네이트판어... |2015.10.08 09:43
조회 189 |추천 0
네.. 지금 중반 넘게 다 썼다가 버튼 잘 못 눌러서 다 날라갔네요.... 딥 빡침이 밀려오지만 다른 사람들 생각 의견 궁금해서 꾹 참고 다시 씁니다ㅜㅜ 휴

저에게는 만3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27 남자친구는 29
둘다 어린 나이도 아니고 간간히 장난식으로 결혼 얘기 하고 있습니다 뭐 웃으며 2년 뒤에 결혼하자는 정도.
구체적인건 아직 아무것도 없구요

제 남자친구는 처음 만났을 때 보다 오히려 만나면서
내가 생각하던 이상형이구나. 싶은 그런 남자입니다
운동 잘하는 남자 너무 좋아하는데 모든 운동 다 평균이상 하구요, 컴퓨터며 핸드폰이며 기계는 왠만한건 뚝딱뚝딱 다 고쳐내는 신기한 사람이에요. 기계치인 저랑은 완전 정반대라서 진짜좋아요
술 담배도 안하고 키도 184에 얼굴도 잘생겼어요
대학생 땐 영웅재중이랑 이민호 닮았단 소리 몇번 들었다 하네요
좋으신 부모님 밑에서 올바르게 자라서 어른들한테도 잘하고
제가 허세있는 남자 진짜 싫어 하는데
남자친구는 말 하는 만큼 책임질수있는 능력있는 남자에요

제 남자친구 자랑하려고 시작한 글은 아닌데...
쓰다보니 그냥 내가 잘해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무튼..

제 고민이라면..
정말 제목 처럼 배부른 욕심 일 수도 있는데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둘이서 싸우면서 큰소리 한번 낸적 없고
서로 서운한거나 속상한 점 있으면 잘 들어주고 알겠다 하고 맞춰주려고 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저는 그런 얘기 많이 하는데 남자친구는 안해요.. 저이게 그런 불만사항 같은게 없대요.. 축구 못가게 하는거만 빼면;)
처음 만날 때야 당연 좋았죠.. 뭐 남자들 처음하고 나중하고 달라서 서운해 한다는 얘기들 많지만 그거야 저도 그때 만큼 오빠한테 잘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때처럼 해달라는건 바라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빠가 그 동안 만났던 그 어떤 여자들한테 했던거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제게 잘 하는 것도 알아오
그런데.. 제가 오빠한테 종종 하는 말이
모든 것은 상대적인거라서
오빠는 그 누구보다 나에게 잘해주는거 알지만
내 기준에서는 조금 더 욕심내게 된다고.. 나한테 조금만 더 신경써 달라고 얘기하네요....

오빠는... 정말 연락을 너무 안해요...
예전에 일 할땐 일이 바쁜가보다 생갇했었어요..
근데 일 정리하고 쉴 때가 있었는데(5개월정도), 그 때도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지금 다시 취업한지 한달 넘었는데
출근하는길에 카톡하나 (그것도 생략 할 때가 많아요. 오늘도...ㅜㅜ)
출근 후부터 퇴근 전까지는 가~~~끔 카톡 한두번 하고
전화 통화 했던건 지금까지 총 3번? 정도 되는거 같네요
저는 오빠 일하는데 방해될까봐 퇴근 전엔 전화 안하고
간간히 틈 날때마다 카톡 보내놓구요
그렇다고 오빠가 퇴근 한 이후라던가 주말이라고 연락을 잘 하는 것도 아니구요..ㅜㅜ
진짜... 제가 보낸 카톡들로 대화창이 넘어 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ㅠ 제가 한줄한줄 보내는 것도 아니거 몇시간에 걸쳐서 보내는건데도 제가 보낸 카톡들로만 채워지는...
그리고 오빠는 저에게 먼저 뭘 하자는 얘기를 안해요..
뭐 먹으러 가자 놀러 가잔 얘기도 늘 제가 하고
데이트 코스 짜오는건.... 바라지도 못하네요ㅠ
언제 한번 오빠가 잘못한 적이 있어서 벌칙으로 데이트 코스 짜오라고 했더니 한달에 2,3번 가는 칼국수 먹고 일주일에 3,4일 가던 아는 형이 하는 카페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날도 엄청 서운했지만 오빠 벌칙으로 데이트코스 짜오라고 숙제 내준건데 그러먼 어떡하냐고 웃으며 얘기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주말이면 저 만날 생각보다는 축구 할 생각에 들떠 있는거 같구요...
그리고 자기 속 깊은 얘기를 너무 안해요ㅠ 그냥 다른 이런 저런 얘기는 많이 하는데 본인에게 중요하거나 안좋은 그런 것들은 약간 혼자 끌어안고 가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못미더워서 그런걸까요...ㅜㅜ
예전에 사업하던거 동업자가 뒤통수 쳤는데 그 얘기도 한참뒤에 제가 요즘 오빠가 나한테 소홀한거 같아서 서운하다 하니깐 그제서야 사실은 이런일이 있었다 하면서 얘기해줬었구요..
최근에 취업했던것도... 서울로 면접보러까지 갔다왔으면서 (저희 사는 지역이랑 서울이랑 1시간 거리) 저한테는 아무 말도 안해주고 합격 한 다음에 말해줬어요..
오빠 말로는 떨어질수도 있어서 말 안했다는데.. 그때가 저도 막 퇴직했던 시기라.. 둘이서 같이 백수되면 이것저것 하자는 얘기도 엄청 많이 했었을 때였는데.... 이땐 정말 충격이었어요...ㅠㅠ 오빠 취업한거 누구보다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땐 미리 말 안해준 오빠한테 서운했던 맘이 먼저였네요....
그리고 제가 뭐 이런저런 일 있어서 어디 가있거나 행사 같은거 할 때 오빠 보고 오란 얘기도 엄청 많이 하는데.. 그럴 때 온적도 연애 초반 때 한번 말고는 없네요..
제가 사무실 책상위에 작은 화분 하나 키우고 싶다고 오빠한테 선물해달라고 몇번을 졸랐는데 퇴직하기까지 3년동안 못 받았구요...
요근랜 꽃 한송이 받고 싶다고 했는데... 이것도 못 받겠죠..? 그렇다고 제가 오빠한테 사달라고 한 것들이 이 두가지 말고 더 있는 것도 아니에요... 뭐 사달라고 안해요..
아 그래도 오빠가 지갑도 선물해준적 있고 생일선물로 노트북도... 줬었요... 하지만... 제가 값비싼 선물 해 달라고 바랬던게 아니라서 더 서운한 맘이 드는걸요....

그냥.... 오빠 삶의 우선순위에 내가 있기는 할까 그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물론 나 좋아해주고 사랑하는건 아는데.. 그건 그냥 본인 할거, 즐길거 다 한 뒤에 그 다음에 제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 해결하고자 오빠랑 아주 구체적으로 약솓을 몇번이나 했죠.. 하루에 몇번 언제언제 연락을 해달라. 하고 정해서 기본적으로 연락 안되는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3일?도 못가더라구요.. 매번ㅠ

그렇다고 해서 오빠가 의심 살 행동을 한다거나 걱정 될 행동을 하는건 전혀 아닌데..
오빠랑 결혼하면 평생을 이렇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살것 같아서... 그래서 너무 무섭네요...
그냥 연애만 하고 말 사람이면 그러려니 하고 넘기겠는데 오빠랑 결혼해서 진짜 예쁘게 살고 싶어요... 에효
결혼하고 나면 더 잘할거에요. 이런 확신이 있는것도 아니자나요..
오빤 지금 오빠 나름대로 저에게 잘하는건데 저는 그게 성에 안차는거잖아요... 어쩌면 좋죠...
마음 같아서는 오빠한테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확인 받고 싶다. 나는 이렇게는 오빠 만나는거 너무 힘드니깐 오빠가 그런 내 마음 다 이해해주고 오빠한테 내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면 그때 다시 나 찾아와달라. 고 하고 싶어요.... 그랬다가 오빠가 나 찾으러 다시 안돌아오면 어쩌죠? 으앙 ㅜㅜㅜㅜㅜ

아... 진짜 너뮤 길게 썼죠ㅠㅠ 맘이 답답해서 이것저것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위에 말한대로 모든게 다 내 이상형인 멋진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사랑받고 있단 느낌 못 받는게 너무 힘들어요ㅜㅜ 몇차례 요구했지만 달라지지도 않고.. 근데 문제는 오빠가 절 좋아하는게 맞다는 사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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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쩌면 좋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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