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ㅡㅡ
뚝뚝
|2015.10.08 10:55
조회 764 |추천 1
안녕하세요. 평범한 26살 취준생입니다.
제여자친구는 유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개월 반정도 후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꾸준히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고 한국에서도 계속 만날 생각입니다.
연애할 때 저는 받아주는 편입니다. 여자친구가 기가 쎈 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집착도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만난 이후로 그냥 여자인친구도 거의 안만나고 다른여자와 연락도 거의 안합니다. 연락하더라도 빨리 끊어냅니다. 당연한거긴 하지만.
제여자친구도 다른 남자들이랑 연락 많이 안하는 거 같았습니다.
근데 거슬리는 놈이 딱 한명 있습니다.
일하면서 만난 놈인데 이놈은 제여자친구랑 매일 연락합니다. 제여자친구 일 특성상, 주위에 동료가 많이 없어서 정보 교류 차원에서 좀 넘어가려고 했는데 한번씩 볼때 사소한 말도 많이 주고받더라구요. 신발 사진보내주면서 뭐가 더 예쁘냐 이런... 물론 저도 직접 그놈만나본적있습니다.
그래서 전 그놈이 너무 거슬리고 저와제여자친구 사이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 몇먼 얘기했습니다. 그놈 싫다고.. 그놈 때문에 싸운적도많았습니다. 밤 열두시에 카페가 열려있는데도 그놈차에서 단둘이 얘기한다거나.. 이런적이있습니다.
그리고 제여자친구랑 얘기하다가 그놈얘기가 나와서, 너무싫은나머지 그새끼라고 했는데 얘기하던거 끊고 사람한테새끼가뭐냐 이럽니다. 평소에 욕은 여자친구가 좀 더 쓰는편이거든여.. 그래서 그놈을 감싸는거같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어쨋든 문제는,
저는 여자친구가 다른여자랑 연락하는 거 싫어해서 페북이나 인스타에 다른 여자 게시물 좋아요 누르거나 댓글 잘 안답니다. 제여자친구가 뭐라한적도 있구요.
근데 제여자친구는 그놈 인스타 게시물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더군요. 제가 왜그놈이랑댓글주고받고노느냐고 말하면 제여자친구는 뭐얼마나주고받았다고 이러면서 대수롭지않게 넘깁니다. 저도 sns따위로 쪼잔한 남자가 되기는 싫어서 신경안쓰려고 노력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그놈이 제여자친구가 카페에서 그놈찍어준 사진을 인스타에다가 올렸더라구요. 태그까지걸면서.
쭉 보니까 그놈이 누군가를 태그걸면서 게시물 올린건 이번이 처음이더라구요. 제여자친구는 거기에 또 좋아요 누르고 댓글달았습니다.
하... 진짜 sns 너무 싫습니다. 다 뽀사버리고싶습니다.
sns 걍 지워버리고 싶지만 제여자친구가 sns를 자주 하는편이라 그냥 지우지도 못하겠습니다. 제여자친구가 sns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받아주는 편이긴 하지만 여자친구한테 더 잘해주려고하고 챙겨주려하고 맞춰주려한다는 거지, 남녀문제까지 받아주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겨우 sns이긴 하지만 이건 좀 불공평한거같기도 하고, 제가 그놈을 싫어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저러는게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취준이라 할 것도 많은데 자꾸 이런거에 신경이쓰이네요..
하..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