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성인셋 애하나 .삼겹살 2인분.

ㅋㄴ |2015.10.10 22:25
조회 115,062 |추천 314
오늘 톡에보니 대디충? 애비충? 뭐 삼겹살집에서 있던 일화..가 톡선에 올라와있더라구요 ㅎㅎ

낯설지 않음 ㅋㅋ 내남편도 같은놈이었고
지 주둥이에 먼저 다 쳐넣고 겁나 빨리 다처먹고는..
다먹었지? 빨리가자 드립.. 개쩔..
처음엔 나도 막 그러면 허겁지겁먹고 일어났는데..
언젠가 부터는 니 집에 가라고 하고 다른거 더 바로 시켜서 애 마저 먹이고 들어가기를 몇번.
지도 찔리는지 이젠 그딴짓 안함.

여튼..
그 삼겹살 이야기를 보니.. 갑자기 작년일이 생각남.
이거 어디다가 썼던듯한데..기억이 가물..
카페였나..어디다 썼었지..?ㅋㅋ


여튼..
우리 시댁 이혼하심.
시어머니랑 동거남 계심.
같이살기시작한게 나 결혼할때였으니..
혼인신고 하고 사는지 아닌지 모르겠고.. 그냥 적당히 벌이좋은 아저씨임.
나만보면 '우리며느리.. 아빠가 밥사줄께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해라'하고..
시어머니는 야야 이런 아빠가 어딨냐 ㅡ 매일 너챙긴다고 하신다.. 라고 말씀하심..
(참고로 시아버지 살아계시고 남편에게 말할때 동거남은 아저씨라 부르고.. 그 아저씨를 직접부를때는 호칭을 아예달지않음..)

어느날 시어머니가 아들이랑 고기사준다 나오라하심.
삼겹살 사준다고 집앞에 오셨다 하길래 나감.

어른 3명에 5세 남아 1명 ..이었음 .
아들래미 고기 150~200그람. 거의 1인분은 다 먹음.

주문하시는데 아저씨가.
삼겹살 2인분하고.. 또 뭐필요하냐 ?이러심.
공기밥하나요.. 라고 얘기하고
속으로 조금씩 계속 시키려나보다..했음.
근데 갑자기 시어머니는 자기는 위아파서 안드신대고
아저씨늨 밥먹고와서 생각없다고 본인 술시키심

먼저 애부터 먹임..
룸으로 되어있는곳이어서.. 동영상 하나 틀어주고 밥 반공기에 반찬+고기 조합으로 먼저 먹임.
배부르다고 고만먹는대고..
먹으려보니 고기 2점인가 남음 ㅋㅋ
밥 반공기에.. 대충 반찬에 두점먹고 나니..

'다먹었지? 더먹을거냐? 아휴 배부르다'
?????

배부르대 ㅋ

삼걉좋아해서 혼자 3~400그람은 먹음.


그러다가 아저씨 전화벨울림.
아저씨 지인이 근처라며 .. 어쩌고.
밥먹었냐 묻더니 그 지인도 오라고 하더니..
1인분 더 시킴.

좀있다 온 아저씨 지인.. 고기에 공기밥시키더니 드시는데..
아저씨가 술마시면서 계속 한점씩 먹음 ㅋㅋㅋ



그렇게 집에옴.

조금있다가 남편한티 전화옴.
'엄마가 고기사줬다며?'라고 들뜬목소리임 (우리엄마가 너 생각해서 이렇게 고기도 사준다+나 없는데 가서 시어머니랑 외식도 하고 기특하네의 억양)
'응 아저씨 어머니 나 애기 가서 삼겹2인분 시켜서 먹고왔어. 삼겹살이 뭔맛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네'
참고로 남편하고 애랑해서 셋이가면 둘이 삼겹 4인분 정도에.. 냉면먹고 공기밥도 하나시켜서 애기먹이고 조금 나눠먹고 그러고옴. ㅋㅋ(둘다 식성좋은편..오버사이즈는 아닙니다)

남편이 서둘러 전화끊음 ㅋㅋ
그러고 저녁늦게 전화옴
''엄마가 잘먹었냐고 물으니 니가 대답해서 잘 몰랐대 ㅡ 내가 ㅇㅇ이 (저에요) 삼겹살 혼자 2인분먹는다고 말했더니 아 그러냐고 그랬었어 ㅡ "


그 다음주말.
시어머니랑 아저씨랑 남편이랑 아들이랑 .. 삼겹먹으러 감.
시어머니가 자기는 생각없고 아저씨도 많이 안드신다며 3인분 주문하라함. 성인 4명에 애 1명임.
남편이 아니라고 적다고 4인분 시킨다니 많다며 뭐그렇게 많이 시키냐며 계속 아저씨랑 시어머니랑 3인분만 시키라하심.
남편이 안남는다고 하고 억지로 4인뷴 시킴.
역시나 난 애기 먹이고 나서 먹으려보니 .
많다던 4인분 고기없움 ㅋㅋㅋ 남편이 나 먹는다고 더 시키니 이제 다 배부르고 니가(남편) 먹을거냐며 시어머니가 말림.
남편이 ㅇㅇ이 (저에요) 안먹었으니 먹어야지 하면서 시켰는데..
완전 못마땅한 얼굴과 표정. 딱 드러남..

그날 나오면서 말함.
나 앞으로 밖에서 시어머니랑 고기 안먹을란다고..
눈치보여 먹겠냐고 그냥 웃으면서 말하고 넘김.


참고로 시어머니 못살지 않음.
식당 하시고 있고.. 아저씨도 돈 잘버심.
집가면 냉장고 두개에 하나는 술만 채워진냉장고있고..
고기는 삼겹보다 거의 항상 한우 사드심.

아.. 고기먹으로 집으러 오라고 하면 ..
나랑 애기만 가면 고기가 항상 부족함.
모자라게 올라옴.

근데 남편이랑 가면 고기가 항상 많고..
남편이 더 먹는다 하면 그래 더먹어라..하시고
내가 더 먹는다 하면 더먹게? 하심..ㅋㅋ

언젠가 남편에게 얘기했는데..
남편은 잘못느낌

그러다가 둘째 막달에 시어머니집가서 밥먹는데..
한도서서 잘 움직이기 힘들어서.. 남편한테 뭐갖다달라고 두번시킴.
그러고 두번째 말한거 안하고 밍기적대서 ㅡ 한번더 말하니 시어머니가 '니가갖다먹어라!!!'라며 진짜 악쓰듯 소리를 빽지름.
남편도 눈똥그래지고 아들래미도 놀래서 쳐다보고 나도 놀램.
남편에게 얘기함..
뭐해~갖다달라니까? 하니 가져옴. 아마 그 일로 좀 느꼈을듯.

가끔 나한테 '나같은 시어머니가 어딨냐'며 넌복받았다능 식으로 말하셨는데.

네.. 어머니같은 시어머니가 어디있습니까.. 거기있지.
내딸처럼 생각한다며 막말하고 욕하시길래 아 그래서 저도 친엄마대하듯 엄마거리며 얘기하고 말도 놓고 했더니 기분나쁘신지..왜 존대말안하냐고 전화하시고 ㅡ
미친시누랑 잘지내라하길래 아 안맞으니 됬다 했더니만
알겠다 이해한다 말하고 뒤돌아서서 웃으며 맘씨좀 이쁘게쓰라고 사람들 다있는데서 국퍼주며 그렇게 말씀하시고..
남편하고 갈때마다 뭐 사갔더니 돈아끼라고 사오지말라고 엄포를 놓으시더니..
저랑 아이가 갔을때는 나중에 전화로 시어머니한테 오는데 빈손으로 온다 뭐라하시고 ..

이랬다 저랬다..
어머니같은분 거기 계시네요.. ㅋㅋ
뭔일만 있음 아들한테 다 일러바치고

그래서 어머니
안보고지내니 진짜 좋네요 ㅋㅋ
추천수314
반대수14
베플ㅡㅡ|2015.10.11 03:13
안보고 산다니 다행이네요. 수명단축될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