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22일
이젠 그 지긋지긋했던 우리 인연도 마지막이라고
한 치 의심도 없이 두 손 털고 뒤돌아서 지금 여기까지 겨우겨우 왔는데
이건 인연일까 악연일까
어떻게 이렇게 또 만나네
넌 교복도 바뀌고 머리도 바꼈는데 난 아직 그대로야
나 사실 큰 거 정말 안바래
안녕 한 번 해주는게 넌 아직도 어려운가봐
그렇게 끝내고 일년동안 정말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었는데
막상 마주치니 꿀 먹은 벙어리가 되버린 내가 스스로도 한심하고 불쌍하다
이 짓도 이제 3년이 넘어가.. 알고는 있니
너는 요즘 어때 잘지내보이더라
내 생각 자기 전에 한번이라도 했으면 좋겠어
너 잘 시간 한참 넘겼네
잘자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