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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전남친 만났는데

스물 |2015.10.11 00:20
조회 590 |추천 0
보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평소처럼 와서 앉더라구요 제가 왔어? 하니까 밥 먹었냐길래 안 먹었다 하니 밥 먹으러 가자!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제가 왜 밥 안 먹었어 하니까 너 안 먹었을까봐 이러구요
둘이 치맥 하면서 재회에 대한 얘기는 일절 빼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카페 가서 커피 마시고...
친구가 먼저 집으로 가게 돼서 나 여기 혼자 있다 내일 가 이러니까 왜 혼자 있냐구 얼른 내려가라고 하더라구여 이대로 가기가 너무 아쉬워서 그냥 난 내일 갈거야 하구 땡깡 아닌 땡깡을 부렸어요 전남친은 친구 만나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 계속 문자 오고 있었는데도 저 방 잡아서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가겠다 했어요 그렇게 걸어가면서 진짜 용기 내서 빤히 보다가 팔짱 낄래 손이 너무 무거워 하니까 팔 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상태로 근처 숙소에 왔고 방 잡아서 같이 올라왔어요 보내기가 너무 아쉬웠는데 5분만 있다가 가겠다길래 그러라고 했죠 그렇게 서로 말없이 있다가 5분이 지나 가려는 걸 제가 결국 손잡으며 가지마라고 붙잡았어요 그렇게 다시 앉았고 손잡고 있었어요 그렇게 있다가 이제 진짜 가야 한다고 일어서는 걸 같이 일어서서 나 안아줘 하니 안아주더라구요 정말 꽉... 전남친 심장이 진짜 말도 안되게 빠르게 뛰었어요 저도 덩달아 쿵쿵거릴만큼... 계속 안고 있다가 제가 나 아직도 아니야...? 하니 웃으며 더 꽉 안아줬어요 그러다 다시 침대에 앉았는데 팔을 벌리더라구요 그래서 또 말없이 안고 있었는데 예전처럼 팔뚝 쓰다듬어 주고 하는 모습에 결국 눈물이 났어요 나 괜찮은 척한 거야 하니까 그런 것 같았대요 짜증났다고 왜 나만 이러고 있냐고 우니까 나 봐. 하길래 얼굴 들어보니 눈물 닦아주고... 얼굴이 가까워져서 눈만 보고 있으니 예전엔 이럴 때 바로 뽀뽀했는데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참 있다가 정말 가야 한다고 친구 삐졌다며 일어서는 걸 안고서 울었어요 아직 많이 밉냐고 우니까 아니래요 그러다 문 앞에서 제가 사귈 때처럼 뽀뽀해달라고 뽀뽀! 하니 친구끼리 뽀뽀도 해? 해서 제가 난 해. 했어요 그러니까 또 전처럼 얼굴 가까이 와주더라구요 그렇게 현관까지 맨발로 서 있다가 저더러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하고 기차 타기 전에 연락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문 열고 나가면서 문 잠궈 잠궜는지 확인할 거야 해서 문잠그니 내려갔어요
버스 탔냐고 하니 안탔다길래 전화해서 잠깐 통화하고... 친구 전화 들어온다며 ㅇㅇ(제 이름), 내일 내가 전화할게 하길래 끊었죠

영영 마음이 떠난 걸까요? 지나가는 말로 방학 때 ㅇㅇ(저희 지역)에서 알바나 할까~ 이러기도 하고... 정말 잘 모르겠어요 여자 있는지 없는지 떠보니 없는 건 확실했구요... 으아ㅏ 정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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