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초반 여자 입니다.
3살 연상인 오빠와 300일정도 되었어요 .
오빠를 만나기전엔 정말 연애에 대해선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냉정한줄 알았지만
어느순간 바보가 되더라구요. 정말 없으면 못 살만큼 사랑합니다.
300일 가까이 만나면서도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중간중간 이별이 몇번 있었고 그 이별의 문제때문에 정말 힘이드네요...
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모님 속 한번 썩인적 없고
그흔한 클럽도 안가보고 일탈이라는건 해본적이없고
내자신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어요.
반면, 오빠는 안해본것이 없이 살아온것 같아요.
오빠말로는 해볼건 다해봤다고 이야기 했었고
그부분에 대해선 그냥 들어왔습니다.
내가 이십대 치고 유별나다고 생각하고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어요.
어느날 오빠의 핸드폰을 보던중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거에 안마방을 다녔었고 노래방에서 여자끼고 논 사실들...
이 사실을 안 이후 오빠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죠
너무 창피하다며... 근데 너무 사랑하니까 다 용서할수 있을것 같았어요.
제가 울며 불며 붙잡았습니다.
누구보다 남자들의 그런문제에 대해
정말 치를 떨며 싫어하던 난데 이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신경이 계속 쓰이는건 어쩔수 없어
몇번 헤어졌지만 그 때마다 제가 붙잡았어요.
헤어질때 그아픔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힘들어서 이젠 무섭더라구요.
이젠 다 이해하고 잘 지내고있습니다.
사귀던중에 출장 안마 카톡캡쳐본을 발견했었어요.
그걸 발견했을땐 오빠의 과거를 알기전이였고
그래서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했었구요
오빠도 다른사람카톡 내용이라고 해서 믿었어요.
근데 얼마전 그걸 다시 확인해보니 오빠의 핸드폰 화면과 일치했어요...
가슴이 정말 먹먹하네요..
그 카톡내용에서 뭐 출장안마를 하진 않았지만 저랑 사귀던중
그런 카톡을 그런 것을 하려고 했다는게 너무 화가나요
오빠는 저와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사랑해주는데 왜그랬는지 ..
오빠의 과거에 대해 다 이해해준다고 하고 이제와서
다시 이문제를 꺼내면 정말 이젠 끝이라는걸 압니다.
끝내고 싶지 않지만 자꾸 가면갈수록 믿기 힘들어요..
속에있는 말들을 다 꺼내서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글이 길어지기만 할것같네요.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정리해야할것같고
그건 안될것같고 마음이 왜이런지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