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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취방에 눌러붙어 사는 애

ㅋㅋ |2015.10.15 19:38
조회 87 |추천 0

저는 대학교 앞에서 자취하는 여자입니다.

제 동기여자애 중 한명이 맨날 저희집에와서 잠을 잤어요.
걔는 통학이었는데
거의 오전수업들이었고 저랑 시간표도 똑같았어서요.
일주일에 3-4일 잤는데거의 주말빼고 항상
저희집에 있었다고 봐도 무방해요.

쉅 끝나고 학과 모임있어서 집에 늦게 가면...
담날 일찍 나와야해서 피곤하니까
저희집에서 잤거든요 ㅋㅋㅋ


학기 초에는ㅋㅋ 친한친구도 없었고 그래서...
걔가 자도 되냐고 부탁하면
선뜻 와서 자라고 그랬죠.

근데 처음 1~2번은
저한테 고마워하고 미안한 기색을 보이더니
나중에는 아에 당연하단듯이 하더라고요.

심지어 제가 일이 있어서 집에 늦게 들어가야 될 때가
있었는데
걔가 전화하더니
자기 오늘 피곤하니까 먼저 저희집에서 쉬고있겠대요...


주인없는 집에 당당하게 있겠다고 하는
그 마인드가 참 대단하다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건 좀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 의심하는거냐며 짜증내더라고요.



청소도 항상 제가 하고.
걔가 버린 쓰레기 뒷처리도 다 제가 하고.
전기세도 제가 다 내고
반찬도 쌀도 다 제것을 먹고
샴푸며 바디샤워며...이것도 다 쓸줄만 알지
지가 갖다줄 생각은 하나도 없어요.

ㅋㅋㅋ더 얄미운건...
아 너네집 샴푸 너무 좋다. 이거 향기도 좋고
그래서 맨날 너껄로 머리감고 싶어
이럽니다 ㅋㅋㅋㅋㅋ

저 그거 마트에서 몇천원 주고 산 저렴한 샴푸거든요.


걔가 한학기 내내 저희집에서 자고 먹고해놓고
해준거라고는 딱 하나.
라면 3개 준거였습니다..ㅋㅋㅋㅋㅋ



한번은..ㅋㅋ
셤기간때 너무 바빠서 설거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싱크대에서 너무 썩은내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설거지해야겠다 하고 봤는데...
일주일 전에 먹은 라면 국물이 곰팡이까지 생겨서
악취가 나고 있던거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보자마자 우웩하고 토할뻔.....
근데 그런 제 모습보고
옆에서 제 컴터로 과제하던 그 여자애가
막 쳐웃으면서 ㅋㅋ
힘내라고 그러더라고요..ㅋㅋㅋㅋ


ㅅㅂ 진짜...
그 라면 걔도 같이 먹었던거거든요.
한번을 설거지할 생각도 안하고ㅡㅡ
순간 무슨 가정부된줄...


또 ㅋㅋㅋ 걔가 맨날 세면대에서 머리감아가지고
세면대가 걔 머리카락으로 너무 자주 막히는거에요.
말을 해도 걔는 그게 습관이라 못고치는 것 같아요.
ㅋㅋ그거 머리카락 나무젓가락으로 하수구에서 빼내는데....진짜 또 토할뻔...ㅠㅠ
내 머리카락도 더러운데...
남의 머리카락 치울 때 그 심정이란.......




걔는 머리도 길고 화장도 하는 얘라ㅋㅋ
아침마다 제 화장대 차지하고 머리말리고 화장 다 합니다.
저는 옆에서 기다리다가
머리만 겨우 말리고 로션만 바르고 학교 가는 정도였어요.



ㅋㅋ근데 제가 더욱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쉅시간입니다.

걔랑 저랑 같이 잠자고
학교강의실까지 가요.
근데 자리는 따로 앉아요.
걔가 친해지고 싶어하는 다른 동기들 옆에 가서
쏙 앉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는 따로 혼자앉거나
다른 애들이랑 앉아서 쉅 듣죠.


그래놓거...
제가 섭섭하다고 말하니까
저를 오히려 이상한 애 취급하더라구요ㅋㅋ

내가 너랑 같이 잔다고
학교에서까지 너랑 붙어있어야돼?

이렇게 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저도 다른 친한친구들 사귀고 ㅋㅋㅋ
걔 저희집에 더이상 못오게 피하고 그랬어요.

나중에 다른 동기들한테 들어보니까
걔가 제 욕을 많이했대요.
학기초부터 ㅋㅋㅋㅋㅋㅋ



지가 허리아파서 바닥에서 못자는데
저는 한번도 침대를 양보해준 적 없는 나쁜년이고..

지랑 쉅 들을 때 같이 안앉아주고
안챙겨준다고 징징대는 귀찮은 년이고..

설거지랑 청소도 제대로 안하는 더러운 년이고..

저녁에 자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잖아요?
ㅋㅋ저도 나름 걔랑 친하다고 생각하고 이야기 했었는데
ㅋㅋㅋㅋ다른 애들한테
저 땜에 또 잠 제대로 못잤다고.
맨날 자기 전에 말시켜서 짜증나 죽겠다고...
그래서 일부러 씹고 눈감고 자는 척 하느라 힘들다고 그랬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ㅂㅅ같은게...ㅠㅠ
그럴거면 공부잘해서 긱사를 들어가던가
니가 자취를 하던가
아님 차 사달래서 운전하고 댕기던가.

남의집에서 신세질것 다 져놓고
ㅡㅡ욕은 할 것 다하고.




잘해주면 그걸 권리로 아는 애들이 있다는데
딱 이 아이한테 해당하는 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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