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여기가 제일 반응 좋다고 하길래 글 올립니다.
제겐 7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내기구요.
18살때 입시학원에서 만났다가... 지금까지 좋은 관계 유지중이에요. (친구들이 천연기념물이라고 합니다 ㅜㅜㅋㅋ)
대학은 다르지만, 둘 다 인서울에 성공해서... 대학생활 내내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남자친구는 흔히 말하는 엄친아? 그런 느낌이에요. 엄청 잘생긴 편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항상 훈남이란 소리 듣고, 학벌도 저보다 좋아요.
무엇보다 저희집도 풍족한 편이지만(아빠가 대기업 상무세요), 남자친구는 저희 집보다 훨씬 잘 삽니다. 정확하게는 잘 모르는데 원하는 대학에 붙었을 때 대입선물로 차를 주셨어요. 그것도 SM3로...
서로 부모님 함께 모시고 식사를 한적은 없지만, 저희부모님이랑 남친이랑 같이 식사한적은 꽤 있고요, 저도 남친 부모님 댁에 가서 같이 밥먹고 논적도 많아요. 서로 사귀고 있는걸 부모님도 다 아시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작년에 취업에 성공했고요, 인턴 1년 후 올해 정직원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이지만 야근도 많이 없고, 복지도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만족합니다.
남자친구는 군대 다녀오고, 해외에도 다녀오는 바람에 이제 대학교 4학년입니다. 작년에 3학년으로 복학했는데, 그 때 신입생으로 들어온 과후배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남친이 공대를 다닙니다. 그렇다보니 여자 자체가 많이 없는 편이에요(전체학년 통틀어 7명? 정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년 신입생으로 진짜 예쁘게 생긴 여자애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봐도 예뻐요. 들어오자마자 선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거의 그 과 연예인? 이런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스트레스 받는 건, 제 남친한테 걔가 계속 끼(?)를 부립니다.
새벽에 전화, 문자하는건 부지기수구요, 저랑 데이트를 한다는걸 알 때면 오빠 얼마썼냐고, 김치녀(저보고)아니냐고, 요즘은 더치페이가 대세라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다고 저도 적게 쓰는 편 아니구요 ㅜㅜ 6대4? 정도로 쓰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처음엔 귀엽게 봤다가 계속 그러니 귀찮아하는 느낌이고요, 카톡 오는 것도 거의 대답 안하고, 심지어 지난번에 따로 불러내서 니가 계속 이러는 거 나한테 부담이다. 연애는 내 사생활이고, 간섭받고 싶지 않다. 너랑 나의 관계는 좋은 선후배이며, 그 선을 넘고 싶지 않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걔가.... 다른 선배들한테 자기가 한 일은 쏙 빼먹고 남친이 한말만 부풀러서 말하고 다녀서, 남친만 인정머리 없는 놈 되었다고 합니다 ㅜㅜ...
남친 학교가 단과대다보니 학생 수도 적어서 (정원이 100명 이하에요) 서로가 서로를 아는 사이이고요, 졸업 후에도 그러한 끈끈한 선후배관계가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단칼에 잘라내기도 힘들고... 이대로 두자니 저한테도, 남친한테도 스트레스인 상황입니다.
현명하게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