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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던 두유에서 유리조각이 나왔어요.

소비자A |2015.10.23 13:37
조회 773 |추천 1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휴일에 학원 가기 전에 ㄷㅇㅅ에 들렀고 두유를 사먹었어요.사자마자 ㄷㅇㅅ랑 같은 건물에 있는 학원에 올라가서 두유를 마셨습니다. 근데 거의 다 마셨을 즈음에 입 안에 뱉어보니 이상한 게 걸리더라구요?뱉어보니 유리조각 다발이었습니다. 1-2cm 정도 되는 것 열 몇 개 정도.자세히 살펴보니 병이 깨져있었어요. 그런데 색이 있는 필름 라벨이 옆면을 두르고 있어서 병 모양은 유지한 상태였고 깨진 것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안보이더라구요.
그 때부터 멘붕이었죠. 병에는 금이 쫙쫙 가 있었고, 저는 두유를 거의 다 마신 상태였으니까요.토하려고 했더니 주변 사람들이 토하다 유리 조각이 식도에 걸리면 어떡하냐고 병원에 가라고 해서 택시타고 응급실로 직행하였습니다.응급실에서는 병을 보더니 큰 조각이 아니고 작은 조각이기 때문에 엑스레이를 찍어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조각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일단 며칠 간 두고보자고 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제조사나 유통사가 이 사태를 제게 떠넘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얼마 후 제조사인 ㄱㄷ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병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났습니다.그 쪽에서도 병에 금이 간 걸 보더니 파편을 제가 흡입했을 거라고 인정했어요. 그래서 전 응급실에서 쓴 비용과 소화기 쪽 검진을 요구했습니다.그랬더니 그 제조사 담당자가 하는 말이 유리병이라는 게 깨질 수도 있는 거고, 몸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네도 소비자가 유리 파편을 흡입해서 연락 오는 게 일년에 몇 건씩 있는데 여태까지 이상이 없었다면서요.한 마디로 보상은 해주기 싫고 자기네 과실은 없다는 거였어요.
전 거기에 대고 [깨졌는데도 병 모양은 유지되고 있다. 거기다 감싸고 있는 필름이 색이 있어서 깨진 걸 식별할 수가 없었다. 이건 문제 아니냐.] 이렇게 되물었어요. 그랬더니 그 부분은 문제라고 인정을 하지만, 자기네 포장법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제조상의 과실이 아니라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어디다 신고를 하거나 소송을 걸더라도 자기네는 과실로 나오지 않을 거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좀 웃을게요. 새록새록 빡치네요.
제조사 쪽을 만나고 와서 유통사인 ㄷㅇㅅ에 연락을 했습니다.  유통사 입장도 궁금해서요.그랬더니 그 쪽에서는 전적으로 제조사인 ㄱㄷ에 책임을 넘기더군요. ㄷㅇㅅ측과 통화를 하고 나니 바로 ㄱㄷ 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왜 유통사한테 전화하냐고. 유통사는 판매한 책임 밖에 없는데. 자꾸 이러면 관공서에다가 신고할 거라고요. 
저 신고 드립 당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유통사는 판매한 책임 밖에 없고. 자기네는 문제 없이 제조했는데 저는 유리 조각 섞인 두유를 먹게 됐습니다. 마치 제가 보상 받자고 멀쩡한 두유 깨서 먹은 사람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어떤 미친X이 제 몸에다가 유리 조각을 쳐넣습니까.유리 조각 먹은 이후부터 뱃속이 자꾸 따끔거려서 신경쓰여 미치겠는데그런데도 제조사에서는 괜찮을 거라며 오히려 저를 블랙컨슈머 취급하네요?ㅋㅋㅋㅋㅋ
이거 소보원이나 다른 기관에다가 신고하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진짜 화병날 거 같아요. 분하고 억울하고.... 일개 소비자는 억울하게 당해도 기업한테 찍소리도 못하나 싶고......조언을 얻고 싶어서 판에 올려요.사진은 깨진 두유병이랑 그 안에 있는 유리 조각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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