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자서만 고민하다가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질문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곧 전역을 앞둔 군인이에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정말 마음에 두는 친구와 캠퍼스 커플이 되었습니다.
성격이나 생각면에서 잘 맞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성격차이로 싸우기도 많이 했어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진짜 이런게 연애구나' 라고 느꼈을 만큼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1년가량 사귀고 저는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소 들어가서도 편지도 많이 주고 받았고 그 이후로도 반년 동안은 애틋하게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전화를 해도 말투가 예전같지 않았고 뭐랄까 귀찮아한다는 느낌.
가끔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위안삼았지만 불안한 느낌은 빗나가지 않았는지 전화하다가
그만 만나고 싶다는 말을 들었어요.
휴가나가서 다시 붙잡고 사귀게 됐지만 얼마 안돼서 똑같은 일로 싸우기를 반복하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상대방의 말투나 행동을 보며 저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열달넘게 계속 생각났지만 생각나는 이유가 그냥 군인이라 외로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척 했지만 속으로는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진짜.
언제는 저한테 과분하다 느껴질 정도로 괜찮은 여자사람이 호감을 보여와도 진짜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냥 전 여자친구만 생각이 났어요.
며칠전에는 전역 앞두고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전 여자친구에게 안부를 물었는데 그냥 반응이 그렇게 반가워하는 느낌도 아니고 그냥 그저 그렇네요.
(남자친구가 새로 생겼거나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
포기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만나보자고 말해볼까요..?
두서없이 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