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집안이 힘들어져 17살 되자마자 시골로 이사를 갔고
그곳에서는 학교 친구들의 따돌림에 못이겨 결국 1학기만에 자퇴 후 너무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서울에서 와서 재수없다는, 단지 그 이유였고
제가 자퇴하는 날까지 사과 한번 없었고 반 친구들 또한 제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보고도 도와준 적이 없었어요.
자퇴하고는 집에서 나오지도않고 2년을 보냈어요.
집안사정이 많이 나아지고 저도 그 때의 충격에서 조금 벗어나고 서울에 올라와서 검정고시도 공부했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이것저것 배우러도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마주쳤어요.
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착하고 정말 뭐하나 빠지지않는 친구와 연애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꿈이 생겨 대학에 도전하려고 해요.
그래서 올 해 9월부터 고1 과정을 시작으로 공부해나가고 있는데 그냥 한번씩 나한테도 진짜 친구가 인생에서 생기긴 할까, 나는 왜 친구가 없지 하는 고민도 들고
대학생인 남자친구는 제 공부 도와주는 것에도 제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항상 저랑 도서관에서 공부를 합니다. 주말마다 바깥으로 데이트도 하러 가구요..
그런데 이런 것 조차 혹시 남친이 친구가 없는 나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도 하게 되네요..
sns 친구들 조차 그냥 알바하다 만난 사람, 학원 다니다 만난 사람들이고 친한 사람은 하나도 없네요ㅎㅎ
다들 대학에 가면 진짜 친구 없다고 하잖아요...
저는 친구라는 게 안생길까요...
이 나이에 대학에 가면 친구가 없을까요..
어린 시절부터 늘 내성적인 편이었는데 따돌림 이후 더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어요..
걱정이 많아요.. 이런 우울한 생각 다들 수험생활에 한번씩 있으셨나요?
털어낼 방법이 있을까요?
아님 대학에 가면 괜찮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