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들어와서 한번씩 읽어보세요

9년동안 꾸준히 빅뱅만 파왔던 수니의 서러움을 털어놓겠음. 판은 처음이니까 뭔가 이상하면 꼭 알려주길...
아, 그리고얘기 시작하기 전에, 승리 개인팬이 아님을 알려드림.
덕질의 시작은 빅뱅다큐였음. 입덕계기라...그냥 엄마가 채널 돌리는대로 보다가 빅뱅다큐에서 딱 리모컨 그 버튼? 그때우리리모컨이 좀 오래써서 구렸거든. 어쨌든 그 버튼이 빠져서 딴거찾는동안 보고있었는데, 이거다-하는 촉이 오더라, 그 어린 나이에. 계기 참 특이하지, 아마 그때 리모컨 버튼이 빠진 건 빅뱅 수니가 될거라는 운명이었나보다. 안그럼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빠질리가 없지...뭐가 됐든 그게 내 빅뱅 입덕계기임.
솔직히 9년동안 덕질하면서 서러웠던 적이 한두번은 아니었음. 전혀 상관없는 곳인데 우리가 도마 위에 오르지 않나, 빅뱅이라면 무조건 색안경 쓰고 보는 안티들이 널려있지 않나. 오히려 순탄했던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처음 3년?동안은 최애 그런거 없이 그냥 골고루 좋아했었음. 정규는 안나와도 븨앞들은 알거임, 컴백 안할때 덕질하는 방법. 예능 나오면 그거 수백번 돌려보고, 가끔 올라오는 트윗이나 공홈에 뜨는 소식 같은거 보는거. 그땐 아직 어렸으니까. 난 폰 좀 늦게산 경우라 폰도 없어서 컴으로만 덕질하던 시기였고.
근데 언제부터였더라...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느 순간 승리한테 딱 꽂혔던 때가 있음. 아마 핱브 전인거 같은데, 후인가...? 그건 잘 모르겠고. 3년차 그 주위일거야. 그때 꽂혀서...장난 아니었지. 승리 솔로 나오기 전이었음. 솔로 나오기 전에도 미친듯이 진짜 발광하고 그랬는데, 솔로 나왔으니 말 다했지. 그뒤로 한 1년동안은 스베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지...
그렇게 2년인가? 승리한테 빠져 살다가 한동안 안 보던 기사를 쭉 훑어봤음. 어렸을 때도 거짓기사를 많이 봐서 그런지 기사는 지금까지도 잘 안보고, 봐도 잘 안믿음. 왜 븨앞들도 공식 트위터에서 후이넥 뜨기 전까지는 기사 나부랭이 안믿잖아. 비슷한거임. 아무튼...기사를 훑어보는데, 어라? 생각보다 승리 악플이 너무 많은거야. 실력도 안되는 애가 빽으로 들어온거다, 인성도 쓰레긴데 노래도 못한다, 인간실격이다... 웬일인가 싶었지. 막내가 뭘 잘못해서 그렇게 욕을 먹는지...그래서 찾아봤지, 승리가 뭐 혹시 잘못한거 있나 해서.
근데 없더라. 하나도 없더라. 깨끗하더라. 깨끗한데, 그렇게 욕을 먹더라. 잘못한거 하나도없는 애고, 심지어 어린데. 그렇게 욕을 먹는게 너무 안쓰러워 보였음. 뭐 지금쯤 와보니까 그런 악플다는 새끼들은 그냥 열등감 비슷한거 때문에 그런가보다-하고 별로 신경 안쓰긴 하지만, 그땐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됐음. 승현이 성격이, 남들 욕하는거 듣는건 못참고, 차라리 그 사람들이 자기 욕 하기를 바라는 애잖아. 너무 착하고, 배려심 넘치는 앤데, 뭐 그렇게 안좋게 보여서 상처를 주는건지 1도 이해가 안됐음. 그때 팬심이 넘쳐나고 있던 때라 콘서트나 공방도 여러번 뛰어봤거든. 빅쇼땐가? 공방인가? 뭔가 콘서트에서 승리가 한번 운적이 있었음. 그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본 나로서는 진짜 가슴아팠지.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할까, 얼마나 힘들까. 한창 유타가 유행일때 장문의 편지 써서 보낸적 있는데, 답장이 왔다. 자긴 괜찮으니까 신경 안써줘도 된다고,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혹시 그 악플들 보고 상처는 안받았냐며, 자기보다 날 먼저 걱정해줬어. 분명 악플은 승현이를 향한 악플이었는데 말이지.
권리더 핱브 표절 사건 터졌을때, 지용이 진짜 많이 괴롭혔잖아, 안티들이? 막 거리에 이상한 포스터 붙여놓고, 자살청원에, 사지절단청원에, 낙태청원까지. 그런 공격 받을때 지용이 나이가 23이었나, 21이었나. 20대 초반인 애한테 그런 게 할 소린가, 그때 나도 진짜 펑펑 울었다. 할수만 있으면 그 악플들 다 내가 받아주고 싶었어. 앞으로도 마음고생 할 일은 많은데, 이거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그래도 내가 받는게 나을거 아니야, 일어날 일은 없지만. 물론 지용이도 너무 안쓰러웠지. 너무 안쓰럽고, 대신 아파해주고 싶을 만큼 속상했는데, 이유없이 거기서 다시 승리얘기가 나오더라. 리더가 이모양이니까 막내도 이따구지, 애를 잘못뽑았네, 등등... 솔직히 승리한테는 아무 연관 없는 거였잖아. 완전체도 아니었고, 지용이 솔로가 구설수에 오른건데,거기서 또 승리가 까이더라. 지용이가 당한게 너무커서 승리는 못 느꼈을수도 있는데, 진짜 안티들 불살라버리고 싶더라. 지용이가 아파하는거 몰랐다는 소리는 아님. 승리 최애 관점에서 봤을때 안티들 반응이 너무 무의미했다는 거지. 그 일 있은 후에, 승리가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 "지인이 어떤 악플을 봤는데, 전화가 왔다. 나 지금 이런 악플을 봤는데, 너무 힘들다. 죽어버리고 싶다, 나 어떡하냐. 그래서 말해줬죠, 잘못한거 하나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네 잘못이 아니다." 마음씨가 너무 착한거야...분명 자기도 상처 많이 받았을텐데, 저렇게 말해줄 수 있다는게.
그리고, 양사장이 승리한테 한 일들. 9년차 승덕이 이 얘기를 빼놓을 순 없지. 자기가 뽑아놓고 이렇게 너무하게 대하는 사장은 아마 양사장밖에 없을거임. 가끔 드는 생각인데, 승리는 YG 들어와서 너무 고생하는거 같음. 빅뱅에 합류한게 싫다는 말은 절대 아님. 빅뱅은 5명이어야 빛나는 법이니까. 5-1=0. 빅뱅이란 이미지는 다른 아이돌과는 다르게 각자 개성이 모여서, 대성이 말처럼 '서로 다른 조각들이 모여서 완벽한 퍼즐 하나를 이루는' 게 빅뱅이니까. 승리랑 YG 스타일이랑? 잘 어울려. 잘 어울리는데, 내가 말한 고생한다는 소리는 양사장을 만나서 고생한다는 거임. 븨앞들은 다 공감하지? 승리 솔로 1집때 준비기간 1주일 줌. 아무것도 지원 안해주고, 홍보, 제작, 프로듀싱, 피쳐링 다 승리한테 넘기고 제한시간만 줌. 결국 승리는 2주만에 끝내고 앨범을 냈음. 그정도면 쉬운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아님. 작곡 해봤어? 해봤으면 알지만 곡 만드는게 진짜 어려움. 표절 논란 안 뜨도록 100% 머리에서 짜내야되지, 곡을 다 써봐, 이젠 가사 써야지. 그게 끝이야? 수백번 들어보고 조금의 허점이라도 보이면 바로 고쳐야지. 이랬는데도 쉽다고? 그럼 뭐해, 작곡가 해야지. 승리는 그 힘든걸 2주안에 끝내고, 프로듀서 직접 구하고, 피쳐링도 다 직접 구했음. 앨범 결과는 대성공이고, 그 이익은 양사장이 다 챙기는거지, 뭐. 2집도 똑같은 경우임. 이번엔 3주 줬고, 승리는 또 3주만에 끝냈고, 대작을 터뜨림.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여태까지 나온 빅뱅 노래 분량을 찬찬히 들어봐. 짇태탑 분량만 많고, 막라 분량은 별로 없지? 그래서 빂들이 분량 좀 늘려달라고 성환데, YG 측은 들은척도 안하잖아. (굿즈 가격 장난아닌건 언급 안하겠음. 비싸다고 해도 결국 지르는게 덕후 마음이지.)
옷 코디에서도 양사장의 차별은 드러남. 승리 코디를 보면 항상 올블랙이나, 간단한 티셔츠에 진. 그에 비해 짇태탑 코디는? 블링블링하지. 거기다가 빅뱅 코디는 승리 사이즈도 모른다고 함. 너무하지 않아, 솔직히? 같은 멤번데 이렇게 차별한다는 게.
이번에 얼라이브 때 승리 머리 어땠지? 응, 군인처럼 깎았지. 승리가 싫다고 했는데도, 양사장은 쎈캐로 가야 한다며 강제로 깎게 시켰대. 이게 가수한테 시킬 일이야? 그 뒤에 승리가 방송 나와서 한 말이, "너무 싫었어요, 죽고 싶을 만큼. 근데 사장님 뜻이잖아요. 잘해주시니까." 뭐 이런말 비슷한 거였음. 맞지? 너무 착하고 여려서 싫은 것도 싫다고 말을 못하고...언젠가 지용이가 예능에서 말을 했었음. 승리가 지용이를 본 순간 안겨서 마냥 펑펑 울었다고. 그때 지용이도 놀랐다고 함, 승리가 그런 애가 아닌데. 다른 멤버형들 눈에도 승리는 자기 상처를 감추려고만 하고, 남을 너무 감싸주는, 너무 착해서 되려 화가 되는 아이인가봄. 싫다면 싫다고 말했으면 좋겠어, 솔직히.
그 많은 악플들이랑, 양사장님 차별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10년동안 빅뱅으로 남아줘서 너무 고마움. 솔직히 나같았으면 포기했다. 근데 승리는 그걸 포기하지 않아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고...양사장님이 인스타를 하던데, 댓글에는 꾸준히 빂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게 나로썬 좋음. 빅뱅을 홍보대사로 생각하시나봄. 투애니원은 여자빅뱅으로, 위너는 제 2의 빅뱅으로. 아이콘은 그냥 아예 나서서 홍보대사 일을 하시고. 같은 소속사 가수면 좀 차별없이 대해줬으면 좋겠음. 아무리 홍보 없이도 노래만 떴다 하면 히트가 되는게 빅뱅이라지만, 너무 차별하는 듯한 티는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양사장님. 결론은 빅뱅좀 잘 챙겨주세요...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그냥 승리최애 10년차 데뷔수니의 한풀이였음...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한데 애끼는 완전체움짤히히

추천수4
반대수0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