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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없이 살고있는 학생인데여 얘기할데가 없어서.. 카테고리를 어케해야하지??

ㄱㅈㅎ |2015.10.31 03:05
조회 190 |추천 1

고1 여학생이구 아빠가 안계시는데여 제가 5살때쯤에 이혼하신거 같아여 잘 기억은 안나여

 

 그리고 7살때쯤 재혼하셨는데 전 어려서 그런거 몰랐구 그냥 어떤 아저씨가 뜬금없이 나타나서 집에서 자고가고 아빠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진것 같아여 아직도 생각나는게 첫만남이 절 집으로 업고가서 발 간지럽혔던거에여ㅎㅎㅎ

 

그리고 초3때 쯤 다시 이혼하신 것 같아여 원래 한집에 안살고 각각 개인집이 따로 있었고 이삼일에 한번 오셨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안오길래 물어보니 중국 출장을 가셨다구 하더라구여 근데 너무 안와서 그때 당시 중국 지진났을때라 지진으로 돌아가신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했었어여

 

그 후로 저는 아빠없이 지내야 했는데 딱히 불편한건 없었어여 외동에 애초에 엄마는 바쁘셨고 아빠는 가끔오셔서 집에서 외로운게 익숙했고 경제적으로도 엄마가 열심히 일하셔서 부족한거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문제는 친구들이었는데 당연히 부모님 두분 다 계실거라 생각하고 평범하게 내뱉는 말들에 저는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예전엔 대충 출장갔다고 얼버무렸었는데 출장을 왜이리 오래가는거냐고 묻길래 이젠 출장도 안먹혀여

 

중학교때 제 두번째 아빠가 최씨셔서 아빠 성함을 애들한테 최xx이라 알려줬는데 어떤 애가 갑자기 나 신기한거 알아냈어! oo는 김씨인데 아빠는 최씨야! 라고 하더라구여ㅋㅋ진짜 난감했고..

 

고등학교와서 인적사항 적는게 있었는데 부모님 관해서 적을때 엄마랑만 사니까 엄마만쓰고 냈더니 걷어가는애가 너 아빠 안썼어 하고 다시 주더라고여 그래서 대충 번호 막 지어내서 가짜로 아빠 정보 썼던거같아요 어찌나 서럽던주ㅠㅜㅜ이런건 걍 쌤이 걷어가셨으면..

 

그리고 엄마 해외출장가셔서 집에 혼자있다고 얘기하면 아빠랑 같이가셨어? 라하더라구여 그래서 어..음..마자 같이 갔어 하면 왜 너만 빼고가?ㅋㅋ너 집에서 왕따야? 이런식으로 농담하는데 이것도 뭐 어떻게 받아야 할지 몰라서 그냥 씹게되구ㅜㅜ

 

어느날은 어떤애가 그 기철이 유명한 그거 있잖아여 이게 아버지도 없는게 까불어! 그거ㅋㅋㅋㅋ그걸 자꾸 저한테 하는거에여 한두번도아니고 걔는 당연히 제가 아빠안계시는걸 몰라서 장난치는거였겠지만 계속들으니 좀..ㅠㅠㅠ어떻게 받아쳐야할지..계속 표정굳고..

 

그리구 아직도 아빠랑 엄마가 왜 헤어졌는지 몰라요 출장가신다고 한 이후로 이혼했다는건 혼자 깨닫게 된거같아여 엄마한테 물어보면 상처받으실수도 있어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르고있어요 정말 궁금하긴한데..

 

아빠 없는게 부끄럽진 않아여 아빠가 없어도 부족하단 생각 안들고 누구보다 가정에 만족하고 있어여 엄마랑 저만 사는만큼 많이 돈독하다 생각해여 엄마가 절 얼마나 아끼시는지 알고있고 엄마가 저때문에 마음맞지도 않는 남자랑 사는게 더 싫구여 아빠의 빈자리를 못느끼도록 더 열심히 일하시는 엄마는 많이 힘드시겠져

 

부끄럽진 않지만 아빠가 없다고 말했을때의 애들 반응이나 그런거..? 이게 아버지도 없는게 까불어! 하면 나 진짜 없어 이럴 수도 없고 아빠 안계시다고 말할 타이밍이 딱히 없어요 개인적으로 조용히 말해야하고..분위기가 우울해지는 느낌?

 

그래서 아빠얘기가 나오면 아직도 대답을 잘 못해요ㅠ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친구분이 당연히 부모님이 계신다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한부모가정이 꽤 많아여..반에서 한두명정도는 한부모가정이에여ㅠㅠ..!!!

 

아 그리고 최근에 두번째 아빠한테 연락이 온 적 있었는데 중학생때 엄마 폰 가지고 놀다가 엄마 패턴을 뚫은적이 있는데 카카오톡 화면이었는데 채팅에 두번째 아빠가 보낸 톡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oo이는 잘 지내죠? 이제 중학생 됐겠네요 이런식으로 카톡이 왔었어요 그거보고 계속 벙쪄있었고 말로는 설명안대는감정..?ㅋㅋㅋㅋ그리고 왠진 모르지만 제 카톡에 떴어요 말도 못걸고 있지만ㅎㅎㅎ..그래도 아빠를 머 이렇게라도 만나니 좋네여

 

어....음..암튼......아무한테도 못하고 속으로만 담아왔던 얘기들인데 혼자 주절주절쓰니 그래도 맘이 편해서 좋네여~~~~~~~~이제 좌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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