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과 함께 산지 8개월정도 되가네요.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항상 남의 부탁 거절못하고 싫은소리 내색
전혀 못하던 소극적인 제가 시어머니덕?에
성격에 많은 변화가 생겼네요ㅋ
안하던 말대꾸도 하고..싸가지없게는 아니구요
그냥 어머님이 딴에 장난치듯 웃으면서
사람 맥이는데 이제 내공이 생겨서 같이
웃으면서 받아치는 정도..안그럼 못살겠드라구요
정신병올거같아서ㅡㅡ
암튼 하고픈 얘기는요
사사건건 자기 눈에 거슬리면 트집잡고
지적하시는데 제가 잘못한거면 받아들이겠는데
너무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세요.
오늘 택배부칠게 있어서 어머님과 박스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다리를 w라 그래야하나 M이라 그래야하나
남자들은 못하는 자세 있잖아요
그렇게 앉아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너 웬만하면 암만 편해도 그렇게 앉아있지마!어른들 알면 난리난다!"
하시길래 집에선 편하게 있어야죠 내집에서도 불편하게 앉아있으면 어떻게 살아요 어머니~친척어른들 앞에서
이렇게 안앉죠~
아니 누구를 모지래이로 보는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시집온지 몇년짼데 저를 모르는것도 아니면서
왜저러시는지 정말ㅡㅡ
그러더니 자기는 어렸을때 다리 벌리고 앉아있다가
엄마한테 뒈지게 혼났다면서 여자는 똑바로 안앉으면
복이 나간다나
이게 처음이면 그런가보다 하겠죠.
근데 거의 매일 저 레파토리를 듣고살아요.
일단 트집을 잡아요.어렸을때 난 어쨌는데 엄마 또는 친척 외삼촌 등등 에게 뒈지게혼났다.
여자는 ~하면 안된다더라 복나간다더라 찬밥취급받는다더라 돈샌다더라
얼마전에는 닭가슴살 가지고 또 트집을 잡는데
제가 닭가슴살을 좋아해요 백숙이든 치킨이든
닭가슴살만 먹구요 다리나 날개는 맛없어서 안먹어요
그래서 항상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별말없이
라이벌이 하나 줄어 좋아했죠ㅎ
근데 저보고 진짜 입맛 독특하다면서 그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어릴때 니네엄마가 닭가슴살 못먹게 안했냐고
꼭 어린애 퍽퍽한살 억지로 먹이는 엄마를 만들어버리드라구요
기억안난다 그러니까 자기는 어릴때 닭가슴살 먹으면
외삼촌이 못먹게했대요
여자는 퍽퍽살먹으면 시집가서 찬밥신세된다고 그랬다는거에요
맨날 그놈의 찬밥신세타령ㅡㅡ
꼭 말하는 의도는 걱정하는 어툰데 그게 그렇게 들리지않아요 매일저러니 사람 약올리는걸로 들려요
거짓말을 너무 잘하셔서 저말도 다 거짓말일거에요.
거짓말잘하는건 어머님한테 들은얘기가
나중에 신랑한테 들어봄 전혀 없던 일이거나
완전 다른 상황이거 하는 경우가 많아서에요
한가지 예로 신랑 목뒤에 푸른점이 있는데
크기가 좀 커서 물으니 학교다닐때 다쳐서 생긴거라들었거든요
어머님이 묻지도 않았는데 그러시더라구요
태어날때부터 있던점인데 점쟁이한테 물어보니까
그점이 복점이라고 그러더라
그러시길래 신랑한테 말하니 뭔소리냐고오히려
타박들었네요
정말 아무의미없는 거짓말을 하니까
이제 어머님이 무슨 얘기를 해도
저건 또 거짓말이겠지 생각이 들구요
왜그러는지 또 트집을 잡을거면 차라리 확잡아서
내가 신랑한테 속시원히 말이라도 할수있었음
좋겠는데 저렇게 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눈치도 못채고
저만 답답해죽겠어요
정신병의 일종일까요?
아 그리고 어릴때 어머님동생이 죽었다고 하던데
항상 말이 바껴요 물에 빠져 죽었다 맞아죽었다
오죽하면 신랑이랑 아버님도 그일은 잘 모르실정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