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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본인이 겪은 실화.

정우성 |2015.11.05 14:29
조회 210 |추천 0
볼일을 보더군요. 서로 농담따먹기 하면서 볼일을 보고 ("왜 내옆에서 싸냐 더 떨어져서 싸지 이색꺄" 뭐 이런 썰정도)있는데 부분대장놈이 먼저 뒷처리를 하고 내려가더군요. 한 5분정도 더 볼일을 보다가 저도 정리하고 내려가는데....얼레 올라올때 못보던 무덤이 하나 있더군요. 뭐 그런갑다하고 내려가는데 자리잡은 은폐호가 안나오더군요잘못내려왔나 하고 다시 정상에 올라가서 길을 찾는데 볼일보러 내려갔던 길이 안보이더군요. 못찾은건지 안보이는건지..느낌이 싸해서 이리저리 다니는데 아까 봤던 무덤만 계속 나올뿐 도무지 분대원놈들이 안보이더라구요.정상에서 분대원들 이름을 미친듯이 크게 외쳤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구요.뭐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상병장들은 지도정치를 기본적으로 할겁니다. 또 저는 수색대였고 산에서 늘 살다시피하는데뭔가 느낌이 너무 이상하더군요. 이쪽으로 뛰어도 무덤...저쪽으로 뛰어도 무덤...초겨울에 땀을 미친듯이 흘리면서 정상에서 계속 뺑뺑 돈거죠.그때 생각난게 "아 이게 산에 홀린거구나!!" 그제서야 길이고 뭐고 무작정 산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마을이 하나 나오더군요.지도를 보니 저희가 첨에 올라갔던 반대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산둘레를 냅다 뛰어서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 주둔지로 갔습니다.땀을 뻘뻘 흘리면서 도착하자마자 분대원들한테 물어봤습니다. 내가 니네 이름 부른거 못들었냐고. 아무도 못들었답니다.....되려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어디갔다왔냐고 병장이고 분대장이니 탈영은 아닐테고.... 뭐 병장이 산에서 길잃어버렸단 말도 못하니잠깐 더덕캐러 갔었다고 둘러댔죠.제가 대여섯번 봤지만 산에 홀린적은 처음이라 당황했었는데.. 얘기만 듣던 산에 홀린다는걸 직접 경험해보니 후달달달 하더군요.일단 정신 못차립니다. 정신 못차리고 계속 뛰어요 길찾을라고. 산에 홀린걸 알았을때가 정신줄 다시 잡은겁니다.다들 산에 홀리면 침착하고 정신줄 놓지마세요.괜히 그전날 꿈하고 연관된것도 같고.....굉장히 찝찝했던 기억입니다.
출처 오유 쫑쪼로 님http://bamnol.com/?mid=gongpo&category=54843&d0cument_srl=237634
밤놀닷컴 공포괴담 - 군대에서 본인이 겪은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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