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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감스럽게도 아이유가 조금은 이해된다.

그냥 아이유를 보면서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봐...

 

 

아이유는 내가 참 좋아했던 가수야

 

얼굴도 예쁘고

자신의 분야에서 굉장한 능력을 나타내고

결정적으로는

아이유가 말한 여러 이야기를 접하면서

나와 닮은 유형의 사람이라고, 닮은 면이 굉장히 많다고 느껴서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입장이지만 내가 감히(?) 짐작을 조금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연예인 걱정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다고는 하지만

나와 너무나 비슷한 유형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알기에

나도 저 상황에 있으면 저렇게 했을 것 같아, 내 일처럼 계속 마음이 불편해서

(나도 사실 정상은 아니긴 해 많이 느껴... 아이유를 공감하는 내 자신이 싫을 때도 많아...)

 

아이유는 지금 알거야 자신이 잘못된 것을 했다는 걸 

머리로 100% 알거야 왜냐면 그 애나 나나 절대 사리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멍청하진 않거든

오히려 남들보다 더 똑똑하면 똑똑했지

 

그리고 아마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도 '아, 이게 옳은 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애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그런데 이건 정말 다른게 아니고 틀린거니깐 자신이 아예 틀린거니깐 너무 큰거니깐 사건이 터지고 나서는 사고회로가 멈췄을거야. (그래서 바로 대응을 못했겠지 자기가 잘못한거니깐 아니깐, 장기하 사건과는 차원이 다른거니깐)

하지만 곧 '어떻게 하는게 최대한 나의 잘못을 무마시킬수 있을까?', '어떤 컨셉으로 나가는게 제일 나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봐

왜냐면 내가 그렇거든... 소름돋겠지 영악하다고 생각하겠지...

그런데 어떻게 할수가 없어 나도 이런 생각이 드는 내가 너무 싫은데 그런 생각이 드는걸 어떡해...

(아이유는 그래도 나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여서 안 그럴수도 있어 그냥 아이유 사건(?)을 보면서 내 얘기를 하는 것 뿐이니깐)

 

소시오패스가 아닌 이상 저런걸 온전히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거야... 뭐 아주 가끔 즐길 때도 있긴하겠지만... 내 일생에 있어 저게 바람직한 태도는 아닌거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기에 고치려고 노력은 하지만 쉽지가 않아...ㅠㅠ

아이유가 저런 영악스러움이 있다고 해도 일부러 그러거나 온전히 즐기진 않았을거야 오히려 그런 자신이 싫으면 싫었지

 

그래서 난 아이유가 이해가가 그리고 불쌍하고 안타까워... 나와 너무 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컨셉, 일명 "로리타"라고 하는 그 컨셉

그것도 첨부터 잘못된걸 알고서 그래도 일부러 쓴건 아닐거야

남자가 어떤 자신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지 일상 경험을 통해 알았겠지, 학습을 통해서.

그 학습을 통해 배운것 중에 하나가 반전의 두 캐릭터를 모두 다 적절히 보여주는 것이였을 것 같아

(이건 사실 나의 이야기야... 내 이야기로 감히 그냥 짐작하는 거야...

내 겉모습이나 풍기는 분위기가  대게 열에는 열 모두 순수하고 귀엽다고 해. 그런데 거기서 한번씩 적절한 섹시미나 반전의 패를 보여주면, 내가 그렇게 한 집단은 거의 대부분 나에게 빠져있어 몇번의 의도하지 않은 반복된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됐고 나중에는 그걸 난 또 즐기고... 휴... 못됐다 진짜... 그치...? 나도 알아 그런 내가 싫을 때도 많고)

아이유도 그랬을거야 어 나 원래 귀여운 이미진데 이런걸 은근히 은근히 깔아주니깐 다 넘어오네?

 

그 귀여움과 은근한 성적 어필이 공존해 있는 컨셉이 로리타가 딱 맞았던거지

처음에는 그냥 로리타에 관심을 두지 않고 했겠지 그런데 하다보니깐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빠진거겠지

잘못된 길인줄 어느정도 들어갔을 때쯤부터 느끼면서

 

비유를 하자면 엄마가 초콜렛을 먹지말라고 찬장에 숨겨뒀는데 엄마가 없을때 하나쯤은 모르겠지 이러면서 먹다가 너무 그게 맛있으니깐 계속계속 먹다가 엄마가 알아차릴 정도로 많이 먹게 된 것 같은거겠지... 그 애나 나나 완벽하게 아주 완벽하게 영악스럽진 못하거든...

 

 

잘못을 했어, 그러면 책임을 져야하지 그렇지 이제는 성인이니깐~

그렇지만 사람이 완벽할 수 없잖아 나도 고작 이십대 초반인데... 나의 잘못된 부분을 알려고 노력하고,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려고 노력하고(난 아직 나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으니깐), 고치려고 노력하고는 있잖아~ 너무 투정 같나??ㅋ

 

여튼,

완벽하고 싶은데 절대 그렇지 못하고 그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니깐

남들한테 보여지는게 너무나 중요한거야 남들이 모든 이성이 나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나 나는 모두에게 지금 사랑 받고 있나 이런거 말이야

 

인정하기 싫지 내가 저런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그래서 나는 항상 아니야 난 그런거 전혀 신경 안써 내 자신이 만족하면 그걸로 끝이지 뭘 그래~ 이렇게 말해왔고 내가 정말 그런 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고...

위의 저런게 사랑받는 중인가라는게 너무 중요하니깐 금기된 것도 슬쩍슬쩍 써버린거지... 사랑받는가가 너무나 중요하니깐 그게 너무나도 크니깐...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모두에게 매력 및 사랑을 느끼게하고 받고 싶다는 정체성(?)이 쌓인건 어린 시절 어떤 여러 event들이 있어서겠지... 나도 내 나름의 event들이 있고 아이유도 그렇겠지...

 

 

너무 단편적으로 애기했나? 한 사람을 이해하는데는 훠~얼씬 많은 부분들이 있겠지...

아이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지금의 이 지경(?)까지 오는데

위의 저건 1/n인거고 더 많은게 있을거야... 나도 내가 이런 사람인 것에 대해 내가 아직까지 짐작하지 못하는 원인도 많~이 남아있고 말이야

 

나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기적이고 순진하지만은 않은 사람이야 (대부분 주위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깜빡 속고 있지... 나의 좋고 아름다운 외면들만 보니깐 내 진짜 속보다는 겉이 더 잘 보이니깐)

그래도 그걸 찾아내고, 왜 그런지 알려고하고, 고치려고 하고 있으니깐 노력하고 있으니깐

너무 나쁘게 못됐다고 몰아붙이지는 말았으면해ㅠㅠ

 

아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건 다 내 얘기야... 내 입장...

아이유 사건이 때마침 터져 내 얘기를 한거야... 아이유도 그랬을거라고 짐작하는거고...

아이유가 이해되고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이 드는 내가 역시나 또 이상한걸까?

 

이걸 누가 읽을기라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변명인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읽은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내 얘기, 고민(?) 들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PS: 

제제가 너무 논란이여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아이유가 나랑 많이 비슷한 유형이라는 나의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면 제제 노래는 제제를 얘기한것도 조금은 있겠지만, 모티프는 따왔겠지만, 자기 자신을 얘기한 것이 클거 같다... 제제에 자기 자신을 대입했을거다... 제제뿐만이 아니라 사실 모든 노래가... 아마도 아마...

나라면 200% 그렇다...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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